미국 TNT 채널에서 제작하는 <설국열차> TV 시리즈의 촬영이 시작됐다. 리메이크되는 TV판 <설국열차>의 제목은 영어 제목 그대로 <Snow piercer>이며, 감독은 <닥터 스트레인지>의 스콧 데릭슨이 맡았다.

ⓒ 스콧 데릭슨 인스타그램


그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now piercer'가 적혀있는 영화 촬영장 의자를 찍어 올리기도 했다.

TV판 <설국열차>에는 다비드 딕스와 미키 섬너 그리고 오스카상에 빛나는 제니퍼 코넬리 등이 출연한다. 제니퍼 코넬리는 기차에서 날마다 상황 보고를 하는 책임자이자 퍼스트 클래스 승객 멜라니 카빌을 연기한다.

각본은 <우주전쟁>과 <아바타2>의 각본가 조쉬 프리드먼이 맡았는데, 그는 '커밍순'과의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 조쉬 프리드먼은 "각본기회를 얻어 영광이다. 봉준호 감독, 특히 <설국열차>의 굉장한 팬이었다"라며 "<설국열차>는 정치적으로나, 오락적인 면에서 모두 완벽한 SF 영화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크기의 기차도 나오는데, 그럼 뭘 더 바라겠는가"라고 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과 제작자 박찬욱 감독은 TV판 <설국열차> 프로듀서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글은 구건우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http://blog.naver.com/zig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설국열차TV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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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아빠이자 영화 좋아하는 네이버 파워지식iN이며, 2018년에 중소기업 혁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보안쟁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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