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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28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북적대정책폐기와 트럼프 망언 사죄, 평화협정 체결 등을 촉구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28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북적대정책폐기와 트럼프 망언 사죄, 평화협정 체결 등을 촉구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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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미간 대결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 단체들이 '군사적 행동'으로 이어지는 '무력충돌'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평화협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지역 통일·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28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엇도 평화를 우선할 수 없다"며 "제재와 대결이 아닌, 대화와 평화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트럼프와 김정은의 '말 대 말' 대결이 '완전파괴'와 '선전포고', '군사옵션'과 '상상 이상의 보복'의 발언으로 이어지면서 군사행동이 실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따라서 '민족공멸'로 이어질 수 있는 북미간 대결은 더 이상 계속되어서는 안 되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북에 대한 적대정책을 폐기하고, 하루빨리 북미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평화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미국은 제재와 압박으로는 북핵을 억지할 수도, 북한을 붕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북한의 핵 무력만 더욱 강화된다는 것을 하루빨리 인정하고, 북미 평화협상에 나서야 한다"며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폐기야말로 정전협정을 폐기하고, 평화협정 체결로 나가기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우리 정부를 향해서도 "촛불혁명의 힘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전쟁을 위한 한미동맹에 이끌려 다닐 것이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민족공조에 나서야 한다"며 " 그동안 문재인 정부는 제재와 대화를 동시에 강조해 왔으며, 국제사회를 향해서 북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위한 국제공조를 호소하는 납득할 수 없는 대미굴욕적인 행동들을 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6.15선언 제1항 '우리민족끼리'의 정신을 되살려 남북간 힘을 합칠 방도를 찾아야 한다"며 "'코리아 패싱'이 현실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대북특사를 파견해서라도 남북공조의 길을 하루빨리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 "우리는 트럼프가 동맹국임을 앞세우며 온갖 값비싼 무기강매, 방위비 분담금 인상 강요, 한미FTA재협상, 사드배치를 강압하고 있는 상황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특히 국제법에도 어긋나는 예방전쟁을 운운하는가 하면, 북에 대한 '완전파괴'를 공언하면서 한반도 전쟁을 부추기는 전쟁망언을 일삼는 것에 대해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끝으로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64년, 북미간 적대관계는 한국전쟁 종식으로 평화롭게 살아야 할 우리에게 한시도 전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불안한 삶을 강요해 왔다"며 "이제는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전쟁을 종식해야 한다. 그 해법은 대결이 아닌 대화와 협상에 있음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28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북적대정책폐기와 트럼프 망언 사죄, 평화협정 체결 등을 촉구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28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북적대정책폐기와 트럼프 망언 사죄, 평화협정 체결 등을 촉구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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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취지발언에 나선 김용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상임대표는 "우리는 이제 6.15와 10.4선언 정신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인류의 평화 중심축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러므로 지난 70여 년간의 한미동맹 족쇄에서 벗어나 남북 화해와 상생, 평화통일로 가는 민족공조의 길을 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북특사를 시급히 파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영복 (사)우리겨레하나되기대전충남운동본부 공동대표도 "어떠한 전쟁도 정의로울 수 없고 정당할 수 없다. 오직 살 길은 평화뿐"이라며 "북한은 물론 한국민의 존엄을 짓밟고 생존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트럼프정부는 군사옵션을 즉각 폐기하고, 상대를 존중하며 평화를 위한 대화에 즉각 나서라"고 말했다.

한편,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대전시교육청 사거리에서 '북미대결 중단'과 '남북대화',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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