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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조선업 해고자 고공농성 금속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전영수 조직부장과 이성호 대의원이 울산 북구 성내삼거리 염포터널교각에서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울산 조선업 해고자 고공농성 지난 5월 7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전영수 조직부장과 이성호 대의원이 울산 북구 성내삼거리 염포터널교각에서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최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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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가 하나의 노동조합으로 뭉친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지난 21일 정규직 노조에 사내하청 비정규직과 사무직 노동자가 가입할 수 있도록 노조 규정을 변경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규직‧비정규직 통합 노조의 길이 열린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1만9413명이 해고된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에게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조선소 사내하청 노동자 1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현대중공업지부는 21일 대의원회의를 열어, 노조규정 변경 찬반 여부를 물었다. 대의원회의의 안건은 조합원 자격을 '현대중공업그룹사 내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중 조합에 가입한 자로 구성(한다)'에서 '일반직지회와 사내하청지회에 가입한 조합원은 지부 대의원대회 통과 후 지부 조합원 자격을 갖는다'로 변경하는 것이다.

이날 참석한 대의원 132명 중 88명이 찬성표를 던져 찬성률 66.7%로 가결됐다. '1사1노조'로 규정이 개정되면서 현대중공업지부에는 정규직 뿐만 아니라 사내하청, 사무직 노동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가 현대중공업지부 산하로 편재되기 위해 규칙을 개정하고 세부적인 논의내용을 마련하면 정규직‧비정규직 통합노조가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월 국내 완성차 노조 중 유일하게 '1사 1노조' 체제를 유지하던 기아차 노조가 비정규직 노동자를 노조에서 쫓아낸 것을 감안하면, 현대중공업의 정규직‧비정규직 통합노조 출범은 이례적인 일이다.

조선하청노동자 대량해고저지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26일 낸 성명에서 "현대중공업 정규직 노동자들은 자신들보다 숫자가 더 많은 하청노동자들에게 정규직노조의 문을 활짝 열었다. 2017년 조선소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하나로 뭉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 대량해고와 고용불안, 임금삭감과 노동조건 저하의 고통을 당하고 있다"면서 "원하청 고용보장을 위한 투쟁에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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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팀 기자 신지수입니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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