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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 교육평가 어떻게 제대로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교육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발제를 맡은 이혜정 소장(교육과혁신연구소)은 초․중․고 및 대학입시의 평가 방식에 문제제기를 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능력을 전과목에 걸쳐 평가해야 수업방식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여러 가지 교수법이 있어도 학생들은 결국 시험의 결정적인 변별 기준에 맞춰 공부하게 된다"면서 교육과정이 수십번 개정되어도 평가가 바뀌지 않으면 결국 교육은 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교육평가 어떻게 제대로 할 것인가' 정책토론회 2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정책토론회 장면.
▲ '교육평가 어떻게 제대로 할 것인가' 정책토론회 2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정책토론회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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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소장은 그 대안으로 외국에서 수험생의 사고력을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춘 평가방식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위스 비영리 공적교육재단인 IBO에서 주관하는 국제 바칼로레아(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와 영국의 중등교육 자격시험인 GCSE(International 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를 보완한 IGCSE의 장점을 한국교육이 활용할 수 있겠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IB는 각국에 흩어진 외교관이나 주재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이고 IGCSE는 수능과 같은 대입시험이라기보다는 중·고등학교 과정 검정시험이다.

토론자로 나선 조창완 좋은교사운동 교육연구위원장은 "아무리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수업을 해도 결국 평가는 교과서 위주의 객관식 문제를 낼 수밖에 없다"면서 "논술형 평가와 국제 바칼로레아 교육과정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명주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수석부회장은 "초등학교부터 객관식 시험을 없애고 서술형 평가를 시행키로 한 부산시교육청의 방침이 부산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면서 "아이들이 문제풀이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평가를 도입하여 교육이 재미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진규 충남 서령고 교사는 "내신평가도 대입 문제에 종속돼 있어 학교에서 평가 방식을 바꾸기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현재로선 수능이 가장 공정한 시험으로 평가받는다"고 주장했다.

신성호 전교조 참교육 실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창의융합형 인재'는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력 있는 노동력'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교육의 목표임을 보여주는 셈"이라고 분석하고 "우리나라 교육은 '홍익인간을 기르기 위한 전인교육'이 되어야 하고, 사회 문제를 극복하는 바탕은 경쟁이 아닌 협력임을 가르치는 체제로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에서는 교육과정운영과 정상명 연구사가 참여하여 "여러 제안을 진지하게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꺼내는 수업이 필요합니다" 2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정책토론회에서 교육과혁신연구소의 이혜정 소장이 "집어넣는 수업이 아니라 꺼내는 수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꺼내는 수업이 필요합니다" 2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정책토론회에서 교육과혁신연구소의 이혜정 소장이 "집어넣는 수업이 아니라 꺼내는 수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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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교사' 모임과 '국회의원 오세정' 주최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진행한 이날 토론회는 국회미래일자리와 교육포럼이 주관하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후원했다.

이종태 소장(교육을바꾸는사람들 부설 21세기교육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토론에는 최진규(충남 서령고 교사), 신성호(전교조 참교육 실장), 조창완(좋은교사운동 교육연구위원장), 김성수(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 정책위원), 이현숙(건국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한국교육평가학회 이사), 나명주(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수석부회장), 정상명(교육부 교육과정운영과 연구사) 씨가 참여했다.

다음은 토론을 요약한 내용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융합형 인재 키우려면 객관식 대신 논술형 적합"

[발제: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장]=사회가 변화함에 따라서 그 사회에서 요구되는 인재의 역량이 달라진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사회는 응용적 지식, 생성적 지식을 갖춘 사람을 필요로 한다. 그것이 바로 '창의융합형 인재'다. 하지만 우리 교육과정 목표에 이런 '창의적 인재 양성, 전인적 성장' 등이 오래 전부터 나타난 것과 달리, 우리 교육은 그와 무관한 전혀 엉뚱한 능력을 길러왔다.

물론 이런 공교육 문제의 심각성을 절감하고 이를 개혁해 보려는 시도들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시험, 즉 평가기준이 바뀌지 않았다.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여러 가지 교수법이 있어도 학생들은 결국 시험의 결정적인 변별 기준에 맞춰 공부하게 된다. 예를 들어 2017년 수능 국어영역 문제는 거의 모든 문제가 '다음 중 적절한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은' 유형이었다. 20여년 전과 별반 차이가 없는 문제다.

다른 나라의 시험 문제를 보면, 고등학교 졸업자격시험으로 난이도가 그리 어렵지 않은 시험인 IGCSE 국어시험에 이런 문제가 나온다.

'오늘은 내 생일입니다. 친구들이 장난으로 내 눈을 가리고 어떤 곳으로 나를 데려갑니다. 촉각, 후각(냄새), 미각, 청각 등을 통한 느낌을 사용해서 그 곳이 어떤 장소인지 묘사해 보십시오.'

수능 언어계열 문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학생 개인만의 사고력을 요한다. IB 논술형 시험은 대입 시험으로 IGCSE보다 어렵다. IB 문제에는 '공부했던 작품'을 참고하라는 문제가 많다. 어떤 교재를 쓰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세상의 모든 자료가 교재이자 교과서일 수 있다. IB 논술형 대입문제의 사례는 다음과 같다.

'공부했던 작품에서 어떤 이유로 문학 작품은 허구임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추구한다고 말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시오.'

이러한 시험을 가능하게 만드는 제도가 필요하다. 그 제도란, '절대평가', '내신  부풀리기 제한', '고교학점제', '문이과 통합 교육','교사 평가권 보장','성적이 떨어지더라고 그 학생의 역량을 발휘하게 하는 패자부활제' 등을 들 수 있다. 그 외에도 책 열고 시험보기(오픈북 테스트)를 생각해볼 수 있으며, 교육청 등에서 학교 및 교사를 관리하려고 내리는 공문은 줄여야 한다.

교육은 물 만난 물고기를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 일본은 이미 교육혁명을 시작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국제 바칼로레아 교육과정을 전부 일본어로 번역하고 각 대학에 수능 이외에 IB 시험으로도 입학생을 선발하도록 지시하며 공교육에 공식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몇몇 국제학교나 사립학교에서만 IB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하지만 경제적 격차가 교육 격차로 나타나지 않도록 모든 학교에 IB 교육과정을 전파할 계획이다. 아베 신조의 의지로 '4차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신 메이지유신'으로 교육혁명의 서막을 올렸다.

IB 교육과정을 전적으로 도입하자는 주장이 아니다. 이를 참고하자는 것이다. 이런 시험이 공정하고 신뢰있게 운영된 그 제도를 참고하자는 차원에서 사례를 발표했다. 외국 제도를 그대로 들여와서 그것에 종속되자는 게 아니다.

IB 논술형 교육과정에 궁극적으로 동의하나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그런데 학생들이 IB 교육과정에 적응하는 데는 몇주에서 몇달밖에 안 걸린다. 교사의 준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 일본의 사례다. 현실에서는 충분히 가능하니, 결국 국가의 의지가 관건이다.

객관식 시험과 상대평가는 물론 폐지의 대상이지만, 이들이 폐지된다고 비판적 창의적 사고력 평가가 보장되지 않는다. 서울대 A+ 학생들은 객관식 시험이 아니었어도 교수의 말을 다 받아 적었다. 절대평가가 된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이 공부하는 시험 내용이 동일하면 어차피 우리교육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역량을 기르지 못한다.

시험 방식의 개혁 필요성은 수능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상대평가 등급을 나누기 위해 더 치열하고 저급한 문제로 출제될 수밖에 없는 내신 시험은 더욱 심각하다. 수능, 내신, 논술, 비교과를 모두 포함한 대입 문제의 총체적인 뼈대를 바꿀 '시험 혁명'이 시급히 필요하다.

"시험 평가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정책토론회에서 시험 평가 방식의 혁신을 놓고 토론하는 장면.
▲ "시험 평가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정책토론회에서 시험 평가 방식의 혁신을 놓고 토론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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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평가방식 변경 현실적으로 어렵다…'객관식 수능'이 가장 공정"

[토론: 최진규  충남 서령고 교사]=학교에서 평가 방식을 바꾸기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유는 결국 학교의 평가도 대학 입시 문제에 종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학교 내신에도 서술형 문제를 의무적으로 내게 되어있지만, 학생들이 내신 1,2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그 경쟁이 무척 치열하다. 교사들이 이의제기를 피할 길이 없다. 결국 주관식 서술형 문제도 객관식 문제랑 크게 다를 바가 없어진다.

현재 학생부 비교과를 활용하고 서류와 면접을 통하여 정성평가를 진행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이 등장했다. 입시의 중심축이 수능에서 학생부로 이동하고 있다. 그런데 이 비교과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가장 큰 문제다. 현재 수능이 가장 공정한 시험으로 평가받는다. 따라서 비교과 부분을 단순하게 하여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고쳤으면 한다.

"4차산업혁명에 맞춘 인재양성은 결국 자본주의 노동력 양성인가?"

[토론: 신성호  전교조 참교육 실장]=비판적 창의적 학습과 수업을 하기 위해 시험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는 말에 동의한다. 하지만 과연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 교육의 목표인가? '창의융합형 인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력 있는 노동력'을 만드는 것이 교육의 목표임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교육은 '홍익인간을 기르기 위한 전인교육'이 되어야 하고, 사회 여러 문제를 극복하는 바탕은 경쟁이 아닌 협력임을 가르치는 체제로 개편이 되어야 한다.

내신에서 논술형 서술형 시험 도입은 시기상조다. 수능 제도 개편 없는 수업과 평가 혁신은 공염불이다. 초․중․고 혁신 과제가 한계에 부딪히는 이유는, 몸통을 흔드는 꼬리, 수능 제도가 잘못됐다. 혁신이 현재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교육 과정이 맞춰주지 못하고 있다. 특권학교 폐지로 고교 서열을 타파하고 대학 서열도 없애야 한다.

"교육 본질 생각할 때 논술형 평가와 IB 교육과정 도입 고려해야"

[토론: 조창완  좋은교사운동 교육연구위원장]=IB 논술형 교육과정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 논술형 사고력 중심 평가를 시행해야 한다. 그런데 일부 교육전문가들은 이것을 시기상조라고 한다. 이미 지금도 충분히 늦었는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가?

IB 논술형 교육과정의 장점은 교사가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교사는 교육의 중심에서 벗어났다. 다양한 평가와 수업방식을 도입해야 한다. 우리 교사는 지적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 교사들마저 문제풀이만 해왔다.

IB 논술형 교육과정이 금수저 교육이라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일본처럼 이를 공교육으로 전환하면 된다. 교육의 본질이란 무엇인가 고민할 때 아이들을 생각할 때 이해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우리나라 교육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인간상은 '창의융합형 인재'지만, 현실은 문제 푸는 기계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인 것 같다. 교사에게 교육과정과 평가의 자율성이 없고 변별력을 위해 상대평가를 도입하면서 교육과정-수업-평가가 불일치하고 있다. 아무리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수업을 해도 결국 평가는 교과서 위주의 객관식 문제를 낼 수밖에 없다. 교육의 본질이란 무엇인지 생각할 때 이해관계를 벗어날 수 있고, 교육과 아이들만을 생각할 때 선택해야 할 교육방법과 제도가 결정될 수 있다.

"시험문제 어떻게 출제해야 하나" 2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정책토론회 장면.
▲ "시험문제 어떻게 출제해야 하나" 2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정책토론회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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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형 평가 도입이 평가의 신뢰도 감소를 극복할 수 있겠는가"

[토론: 이현숙  건국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한국교육평가학회 이사]='객관식 시험은 효용 가치가 없으므로 폐지해야 할 대상인가' 하는 질문을 다시 던진다. 객관식 문제에는 채점이 편리하다는 효율성과 고르게 평가를 반영할 수 있다는 대표성이 있으므로 객관식 시험도 어느 정도 가치가 있다.

IGCSE도 일부 객관식 시험이 있다. 우리나라의 문제는 정답이 정해지지 않는 영역에도 객관식 시험을 적용한다는 점이다. 이것이 부정적 문화를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논술형 시험이라는 방식에 무엇을 어떻게 담을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논술형 시험으로 바꾸더라고 객관식 형태의 논술이 될 뿐이다.

평가 제도가 추구할 변화의 방향을 고민하면서 변별력과 비교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평가에는 잘 가르치고 배우는 평가와 선발을 위한 평가가 있다. 논술형 평가의 도입으로 얻을 수 있는 타당성과 합리성이 평가 신뢰도의 감소를 극복할 만큼 사회적 이익을 가져오는지 고려해야 한다.

"공정한 평가 위해 객관식 시험 선호하는 학부모들 욕할 수는 없다"

[토론: 나명주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수석부회장]=부산시교육청에서는 초등학교부터 객관식 시험을 없애고 서술형 평가를 하겠다고 한다. 이는 부산에만 머물러서는 안 될 것이다. 평가의 중심에 아이들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이 문제풀이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평가를 도입하여 재미있게 교육 받도록 해야 한다. 놀이 차원의 교육과정을 생각하면 좋겠다. 학부모들은 사실 객관식 시험을 선호한다. 공정한 평가를 원하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제도가 없는 상태에서 객관식 시험을 선호하는 학부모를 욕할 수는 없다.

"촘촘한 평가는 불가능…과도한 변별 포기하고 대학 서열화 버려라"

[토론: 김성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 정책위원]=학부모들이 사교육비를 과도하게 지출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업 채용에서 학벌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좋은 대학=좋은 일자리=좋은 삶'이라는 공식이 국민들의 기본적 인식이다. 교육 환경을 바꿔야 한다. 촘촘한 변별은 불가능하다. 이를 인정하고 과도한 변별을 포기하자. 서열화된 대학 체제를 버리고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

덧붙이는 글 | 독서신문에도 기사를 보냅니다. 종합일간지에서도 이 토론회를 보도했으나,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이 기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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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출신 글쓰기 전문가. 스포츠조선에서 체육부 기자 역임. 월간조선, 주간조선, 경향신문 등에 기사를 써옴. 경희대, 경인교대, 한성대, 백석대, 인덕대 등서 강의함. 연세대 석사 졸업 때 우수논문상 받은 '신문 글의 구성과 단락전개 연구'가 서울대 국어교재 ‘대학국어’에 모범예문 게재. ‘미국처럼 쓰고 일본처럼 읽어라’ ‘논술신공’ 등 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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