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골든서클' 태런 에저튼, 내 하트속에 한국 저장 배우 태런 에저튼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킹스맨:골든서클> 내한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킹스맨:골든서클>은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작품이다. 27일 개봉.

▲ '킹스맨:골든서클' 태런 에저튼, 내 하트속에 한국 저장 배우 태런 에저튼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킹스맨:골든서클> 내한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킹스맨:골든서클>은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작품이다. 27일 개봉. ⓒ 이정민


600만 명의 선택을 받은 <킹스맨>에서 해리(콜린 퍼스)가 사망한 뒤 배우들은 다시 부활할 것을 알았을까. 정답은 다들 '몰랐다'였다. <킹스맨2: 골든 서클>(아래 <킹스맨2>) 개봉을 앞두고 21일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콜린 퍼스 이하 배우들이 후속편에 얽힌 이야기들을 전했다.

배우들은 <킹스맨> 시리즈 성공에 한국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었다. 첫 내한인 콜린 퍼스는 "이번 영화 홍보를 위해 많은 나라를 다니지 않았다. 영국, 미국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라며 "영국과 미국을 빼고 세계 어디선가 프리미어 상영을 한다면 그곳이 서울이길 바랐다"고 강조했다.

<독수리 에디> 이후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태런 애저튼 역시 "배우로서 <킹스맨>의 성공과 같은 흐름을 타고 있는 것 같다"며 "환대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한국과 좋은 관계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매너 중시한 신사들

<킹스맨2>는 전편에서 사망한 해리가 다시 돌아오고, 홀로 남은 킹스맨 에그시(태런 애저튼)의 역할이 더 강조되며, 미국 비밀 요원 '스테이트맨'들이 합류하는 등 규모로 보나 이야기로 보나 전편 보다 크고 넓어졌다. 또한 스승이었던 해리가 이번 작품에선 의심받는 존재로 등장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태런 애저튼은 "해리와 에그시 관계가 다소 바뀐 게 있지만 아버지이자 스승 같았던 해리를 다시 보고 싶은 감정이 남아 있었다"며 "두 캐릭터 사이 감정 교류를 보다 잘 봐달라"고 당부했다. 콜린 퍼스는 "전작에선 에그시가 뭔가 의심받고 미심쩍은 모습이었다면 이번은 그 반대인데 해리의 예전 모습을 되찾게 하는 게 이번 영화의 줄거리"라고 소개했다.

멀린 역으로 킹스맨의 중요한 조력자가 된 마크 스트롱은 "미국 배우들이 참여하며 이야기의 다양성과 재미가 확보됐다고 생각한다"며 "그들과 작업이 재밌었고 충분히 이야기가 발전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킹스맨:골든서클' 한국식으로 화이팅! 배우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킹스맨:골든서클> 내한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킹스맨:골든서클>은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작품이다. 27일 개봉.

▲ '킹스맨:골든서클' 한국식으로 화이팅! ⓒ 이정민


현장에선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영화 속 유명 대사와 관련한 질문이 있었다. 살면서 가장 중요한 매너가 뭔지를 묻는 말에 태런 애저튼은 "아직 나이가 어려 잘 모르는 부분도 있겠지만 기본 원칙과 상식을 갖고 사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마크 스트롱은 "여러 방면으로 해석 가능한 게 매넌데 기본적으로 살면서 중요한 매너는 남에 대한 배려 같다"고 밝혔다.

강도 높은 액션신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영화 대부분의 촬영에서 대역 비중이 적은 걸로 잘 알려졌기에 그만큼 배우들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야 했다. 콜린 퍼스는 "훈련 받을 때보다 영화 촬영 때 체중이 확 빠져 옷 사이즈가 한 치수나 줄었다"며 "그래도 꽉 끼면 활동이 불편하기에 약간 큰 사이즈의 옷을 요구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태런 애저튼은 "땀을 정말 많이 흘려서 같은 셔츠를 여러 벌 준비해 갈아입으며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메튜 본(<킹스맨> 연출자) 감독과 작업하면 변수가 많다. 고난도 훈련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는데 어느새 그걸 즐기고 있더라. 1편은 그 어떤 배우가 맡았더라도 이례적으로 힘든 액션이었을 거다. 이번 작품에도 다양한 액션 장면이 있다. 내 액션은 좀 줄었지만 훈련양은 전혀 줄지 않더라. 근데 하면 할수록 즐거웠고 한편으론 액션이 연기보다 쉽다는 느낌이다." (콜린 퍼스)

"2편에 내 액션이 없어서 좀 아쉽긴 하다. 그래도 근사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 이번 작품에서 감독이 제게 원한 건 부드러운 멀린의 모습이었다. 1편에선 요원들을 훈련시키는 조교 같은 역할이라 좀 엄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엔 할리 베리랑 호흡을 맞췄고, 감정의 교류도 있다. 개인적으로 2편 속 멀린은 파이터라기 보단 러버(사랑꾼) 같았다." (마크 스트롱)

부활한 해리

'킹스맨:골든서클' 콜린 퍼스, 매너가 만든 사람! 배우 콜린 퍼스가 21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킹스맨:골든서클> 내한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킹스맨:골든서클>은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작품이다. 27일 개봉.

▲ '킹스맨:골든서클' 콜린 퍼스, 매너가 만든 사람! ⓒ 이정민


1편에서 사망한 해리에 대해 태런 애저튼이 각별한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해리가 죽은 뒤 함께 싸울 일이 없다는 생각에 감독님께 아쉽다고 말했었다"던 태런 애저튼은 "이번에 콜린 퍼스와 같이 찍게 돼 너무 좋았다"며 "(두 캐릭터로) 이후 뭔가 더 확장할 부분이 많아 보인다"고 3편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자신의 죽음 설정에 콜린 퍼스는 "실망했었다"고 당시 소회를 밝혔다. 콜린 퍼스는 "앞으로 그 누구와도 싸울 일이 없을 거란 생각에 많이 아쉬웠다"며 다음과 같이 말을 이었다.

"사실 속편에서 제가 컴백하는 걸 기대하지 않았다. 감독이 단호하게 사망시켰기 때문이다. 근데 이렇게 해리가 살아오다니 감독이 그만큼 중요하게 캐릭터를 생각한 것 같아 기쁘다. 1편이 성공하면 후속 편에 참여하는 배우들은 그만큼 위험부담이 크다. 근데 감독이 영리하게 이야기를 잘 설계했다. 우린 큰 부담을 갖지 않고 임할 수 있었다." (콜린 퍼스)

이번 영화에서 가장 거친 액션을 소화한 태런 애저튼은 "첫 오프닝 장면을 가장 힘들게 찍었는데 그만큼 결과물이 좋다고 본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내한 행사에 대해서도 그는 "두 번째라 한국을 더 경험할 수 있었다"면서 "치킨과 맥주, 그러니까 치맥을 이번에 먹었는데 프라이드 치킨에 대해 잘 알기에 감히 말할 수 있다. 한국 치킨은 최고"라고 말해 기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배우들은 21일 오후 포털 사이트 <네이버> 인터뷰 일정을 마치고 출국할 예정이다.

'킹스맨:골든서클' 오고 싶었던 한국! 배우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킹스맨:골든서클> 내한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킹스맨:골든서클>은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작품이다. 27일 개봉.

▲ '킹스맨:골든서클' 오고 싶었던 한국! 배우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킹스맨:골든서클> 내한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킹스맨:골든서클>은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작품이다. 27일 개봉. ⓒ 이정민



킹스맨 콜린 퍼스 태런 애저튼 마크 스트롱 킹스맨2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