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19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19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첫째 아들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남씨는 오후 3시 영장심사가 예정돼있었으나 오후 2시 2분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후드를 입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씨는 "마약을 처음 했나", "마약을 어떻게 구했나",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라는 취재진의 계속된 질문에도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남씨는 지난 13일 휴가차 간 중국에서 구입한 필로폰 4g을 속옷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16일 오후 자신의 집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소변검사에도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18일 남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독일 출장 중이던 남 지사는 급히 출국해 19일 오전 10시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남 지사는 아들 일에 대해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국민 모두에게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 아이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지은 죄에 대한 합당한 벌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일과가 끝난 오후 6시쯤 법 절차에 따라 면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관련 기사: 고개 숙인 남경필 "아버지로서 참담한 마음").

남씨는 앞서 2014년 군대에서 후임병을 폭행,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태그:#남경필, #경기도지사, #필로폰, #마약, #군대
댓글18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