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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창 후기리에 신설 예정인 청주제2쓰레기 매립장.
 오창 후기리에 신설 예정인 청주제2쓰레기 매립장.
ⓒ 김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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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와 ES청원이 지난 2015년 3월 체결한 '오창지역 환경개선 업무 협약서'가 휴지조각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이 업무 협약서에 따르면 ▲ 제 2항 청주시는 (주)ES청원의 폐기물 소각시설과 매립장 이전사업에 적극 협력한다 ▲ 제3항(주)ES청원은 폐기물 소각시설과 매립장 이전사업이 완료되면 오창 과학단지 내 현 사업부지에 사업권을 포기하고 철수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조항으로 ES청원은 증설과는 관계가 없다고 보고 있지만 지붕형에서 노지형으로 급 우회하며 논란이 불거졌던 제2쓰레기 매립장 신설을 앞두고 곤경에 빠진 청주시를 더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청주시는 이승훈 시장의 공약 사항인 매립장 폐쇄와 이전을 위해 MOU를 맺었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번 ES청원의 증설에 부정적 견해를 밝히는 공직자들이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립장 증설에 대해 청주시 해당 부서는 "도의 업무로 알려줄 수 없으며, 심의위원회에서 알아서 할 일로 시의 견해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매립장 증설에 대해 청주시가 부정적인 입장을 전해 왔다"고 밝혔으나 "청주시는 이에 대해 입장표명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실정이다.

ES청원이 충북도에 제출한 오창과학단지 내 매립 증설용량은 당초 106만 2000㎥에서 194만 3672㎥로  88만 1672㎥의 증설을 신청해 오는 27일 산업단지지정위원회에서 증설에 대한 심도 있는 찬반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ES청원과 청주시가 체결한 '오창지역 환경업무협약서(2015.03.26.)'에 따라 오창읍 후기리로 이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전 예정부지와 인접한 청주시 제2매립장, 오창 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와의 구역계 조정 등으로 협의가 지연돼 이전사업이 장기간 답보상태다.

기존사업장은 종료 시점이 도달해 ES청원은 기업경영의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S청원은 "현재 운영 중인 사업장의 매립용량과 기간을 확정해 이전사업의 완료전까지 폐기물처리의 수급 불균형을 방지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폐기물처리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는 이유로 신청서를 제출했다.

오창읍 아파트 주민들은 "오창주민들과 공석에서 공언했던 쓰레기 매립량 증설을 하지 않겠다고 주민들과 수차례 약속한 것은 무엇이냐"며 "청주시와 매립장 이전을 암묵적으로 동의해주는 등 오창읍 주민들을 무시한 더러운 모략"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주민들은 이어 "만약 도에서 매립량 증설이 허가되면 매립장 이전 협약은 깨진 것으로 보고 이전과 증설을 반대하는 오창 주민들은 충북도와 청주시에 대해 강력한 시민운동을 벌이겠다"며 "도의 심의위원회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충북도에서 증설허가를 내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측하며 "만약 증설되면 MOU 파기에 따른 후기리 매립장 신설에 대해 강력한 반대 운동을 벌이겠다"고 피력했다.

오창테크노산단 관계자는 "도의 결정에 견해를 밝힐 순 없지만 산단에서 청주 제2쓰레기매립장과 ES청원 부지를 제외하기로 결정할 때까지 어려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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