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강력추천! 1순위 – 최정(SK 와이번스)

9월의 첫날, 문학에서 펼쳐진 SK와 삼성의 맞대결은 SK의 8-7 승리로 끝났다. 두 팀은 6회초까지 동점과 역전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하지만 8회말 SK 최정의 솔로 홈런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초 구자욱과 러프가 연속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8월 이후 종아리 부상으로 고전하던 최정은 9월이 되기 무섭게 홈런포를 가동했다. 삼성의 다섯 번째 투수 장원삼을 상대로 이닝 선두타자로 나섰고, 4구째 공을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39호 홈런이었다. 무려 12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었기에 더욱 반가웠다.

7월까지 36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이승엽의 한 시즌 최다 홈런(56개) 기록까지 넘봤던 최정이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했던 8월 단 2개의 홈런에 그치며 신기록 경신은 요원해졌다. 최정의 공백에 SK의 가을야구 진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현재 페이스라면, 최정은 올 시즌 45개의 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즌 중반까지 경이로운 홈런 생산력을 보였던 최정이다. 지난 경기 홈런을 계기로 기세를 회복한다면 50홈런 고지 등극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은 올 시즌 죄투수를 상대로 0.306의 타율을 기록 중이고 최근 5경기 타율 0.357로 예열을 마쳤다. 금일 상대할 kt 좌완에이스 피어밴드를 상대로도 좋은 활약이 예상된다. 잠잠했던 홈런포를 재가동한 최정이 SK의 3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강력추천! 2순위 – 이명기(KIA 타이거즈)

이명기는 1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KIA는 2위 두산과의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으며, 두산과의 격차를 4.5경기차로 벌렸다.

1회말 팀의 첫 득점을 만든 이명기의 솔로 홈런은 인상적이었다. 이명기는 두산 선발 유희관의 4구째 공을 타격하여 우측 폴대를 강타하는 홈런(시즌 8호)을 기록했다. 1회초 안치홍의 실책성 수비로 인해 2점을 내준 후 곧바로 터진 홈런이라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최근 물오른 타격감으로 KIA 타선을 이끌고 있는 이명기의 활약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일 상대할 넥센 선발은 바로 하영민이다. 올 시즌 처음 만나는 투수라 생소할 수 있지만  이명기는 올 시즌 우투수를 상대로 타율 0.318로 강세를 보였다. 최근 5경기 타율 역시 무려 0.522에 달한다.

시즌 초반 트레이드로 KIA에 새 둥지를 튼 후  이명기다. KIA가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리드오프 이명기의 맹타가 계속되어야 한다.

강력추천! 3순위 – 류지혁(두산 베어스)

1일 두산은 KIA에 3-5로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하지만 대체 유격수 류지혁은 팀의 패배 속에서도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제 몫을 했다.

류지혁은 올 시즌 타율 0.286 OPS 0.738을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하던 주전 유격수 김재호가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했을때도 류지혁은 그 공백을 무난히 메웠다. 지난 29일 김재호가 어깨부상을 당하며 다시 전열에서 이탈했고, 선두 KIA 추격에도 실패하면서 팀 분위기가 야구 내외적으로 어수선하다.

류지혁의 최근 5경기 타율은 0.368로 같은 기간 팀 내에서 가장 높다. 두산이 연패에서 벗어나 다시 반등하기 위해서는 류지혁의 공수 맹활약이 필요하다.

[김기자의 추천 비더레] 9월 2일 팀별 추천 타자 10인


[김작두 기자의 비더레 리뷰] 9월 1일 경기 추천 10인 중 7명 적중


( 관련기사:'홈런공장' 최정, '이승엽 전설' 넘고 MVP 도전? )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