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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경남 진주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많은 축제가 한꺼번에 열리는 가운데, 진주시가 '세계 명품 축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했다.

진주시는 31일 오후 진주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이창희 진주시장과 유관기관, 단체,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축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진주시는 축제기간 동안에 많은 관광객이 진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남은 기간 동안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진주시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축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친절·질서 운동과 자가용 운행 안하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창희 시장은 "올해 축제는 긴 추석연휴로 인해 축제 운영과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빈틈 없는 기획으로 사전 준비에 각별한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유관기관, 참여 단체 등과 협조 체제를 강화하여 축제장 안전관리는 물론 교통·환경·숙박·음식 등 손님맞이에 빈틈이 없도록 남다른 열정과 주인의식,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진주시는 8월 31일 오후 진주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이창희 진주시장과 유관기관, 단체, 관계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축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진주시는 8월 31일 오후 진주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이창희 진주시장과 유관기관, 단체, 관계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축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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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개 유등 불 밝히는 남강유등축제

'2017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보름 동안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추석을 맞아 '한국의 세시풍속'이란 주제로, 7만여개 유등이 불을 밝힌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유료다. 그런데 진주시는 "긴 추석연휴 기간(10월 1~9일)을 감안해 시민과 인근 지역민을 대폭 우대한다"고 밝혔다.

추석연휴와 공휴일 관계 없이 진주시민은 주중(월~목) 무료입장이고, 경남도민·남중권발전협의회 5개 시·군민(순천·여수·광양시, 보성·고흥군)은 주중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65세 이상 어르신, 군인,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은 축제기간 50% 할인되며, 7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무료로 운영한다.

다만, 주말(금~일요일)은 축제의 중·장기 발전과 관람객의 안전, 도심 및 축제장 혼잡, 외부 관람객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지난해와 같이 유료로 운영한다.

올해 유등축제 사전 입장권은 오는 9월 30일까지 인터넷, 스마트폰 앱, 현장 판매처 등을 통해 사전 입장권을 판매한다. 사전 입장권은 현장권 대비 20% 할인된 가격이다.

진주시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아름다운 남강과 진주성 촉석루를 배경으로 7만여 개의 유등과 축제의 역사성을 소재로 한 최첨단 콘텐츠 영상을 도입하여 전통적인 유등과 현대적인 빛이 조화된 환상적인 축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존'도 진주유등축제장에 마련된다. 진주시는 "동계올림픽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진주성에 전통등과 동계올림픽 관련 등이 설치된다"고 소개했다.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도 예정

제67회 개천예술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같은 기간에 열린다. 올해 개천예술제는 '시민과 소통하는 축제', '예술로 하나 되는 축제', '미래로 도약하는 축제'에 방향을 두고 열린다.

진주시는 "올해 개천예술제는 추석 연휴를 감안하여 축제 운영과 관리, 관광객을 배려해 주요 행사 일정을 조정하였다"고 했다.

서제·개제식은 10월 3일로 통합하여 간소하게 운영하고, 주간 가장행렬은 10월 6일, 야간 가장행렬은 10월 5일과 6일 개최된다.

풍물시장은 지역 문화예술인의 작품을 활용한 설치 미술, 휘호시연, 예술공연 등을 준비하고 있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와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는 축제로, 경남문화예술회관과 장대동 남강둔치에서 열린다.

이밖에 10월 2일부터 10일까지 진주남강 야외전시장에서는 진주실크박람회가 열린다. 또 10월 5~10일 사이 '제24회 진주전국전통소싸움대회', 10월 10일 '시민의 날 행사' 등이 열리고, '2017 진주공예인축제한마당'과 '진주가요제' 등이 잇따라 열린다.

안전관리, 교통 대책 만전 기하기로

진주시는 축제 기간 안전관리와 교통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진주시는 교통봉사, 관광안내, 급수봉사, 외국어통역, 유람선관광해설 등 5개 분야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관광객 편의를 돕기로 했다.

진주시는 교통 대책으로 외곽 주변에 임시주차장 10개소 9470면, 행사장 주변 5개소 1100면, 축제장 인근 주민들을 위한 임시주차장 3개소 650면 등 1만 1220면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셔틀버스는 5개 노선에 평일 23대, 주말 53대로 편성하여 7~15분 간격으로 임시주차장에서 축제장으로 운행한다.

진주시는 "축제장 안전문제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대비하고, 축제장에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책임보험도 가입한다"고 밝혔다.


태그:#진주남강유등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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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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