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과거 씨름에서 이적한 최홍만을 필두로 많은 한국선수들이 진출했고 인기도 대단했다. 그러나 K-1 자사인 FEG의 도산으로 국내선수 출전은 물론 방송도 끊기면서 인기는 식어갔다. 이어 2012년 K-1은 한국인 기업에 인수가 되고 일본과 홍콩을 근거지로 세계각국에서 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K-1정식로고 MKF는 K-1과 정식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

▲ K-1정식로고 MKF는 K-1과 정식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 ⓒ K-1


국내입식격투단체 MKF는 지난 7월 K-1측과 협의 끝에 한국대회를 이어가게 되었다.
K-1브랜드를 사용하여 대회를 치르게 된다. K-1측의 니즈(NEED)에 따라 국제전과 아시아토너먼트를 치른다.

MKF는 대진을 발표하면서 과거 열광했던 K-1의 향수를 제대로 불러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경기 포인트를 한눈에 요약해본다.

K-1아시아 토너먼트4강 공식 포스터 K-1아시아 토너먼트4강 공식 포스터

▲ K-1아시아 토너먼트4강 공식 포스터 K-1아시아 토너먼트4강 공식 포스터 ⓒ K-1


아시아 토너먼트 4강
이번 대회 메인경기는' K-1 ULTMATVICTOR Revolution final 4'로 아시아 4강 토너먼트가 펼쳐진다. 과거 K1 AsiaMAX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되는 이번 토너먼트는 지난 6월 8강 토너먼트에서 '강민석'(부산 TEAM JU)을 꺾은 일본 라이즈파이터 '히데키'가 부전승으로 올라온 '최경현'(부산 팀 J철인)과 다툰다. '이승준'(화성 흑범)을 판정으로 이기고 올라온 중국 쿤룬파이트의 강자 '순지시앙'이 상승세에 있는 '손준오'(싸이코 핏불스)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손준오'는 러시아 파이터 '막스'를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

정기한(인천무비) VS 막스(러시아/향남타이혼)
지난 6월 대한종합무술격투기협회(KTK)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지켜낸 정기한(인천 무비)은 '손준오'(싸이코핏불스)에게 패한 투혼의 러시아 파이터 '막스'와 한, 러 국가대항전으로 경기를 치른다.

러시아 킥복싱 국가대표 출신인 막스와 KTK 페더급 챔피언의 대결도 주목할만 하다.

추정훈(김해 JY GYM) VS 일리이스(중국)
추정훈은 현재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 6월 MKF대회에 태국 선수와 일전을 펼치기로 했으나 태국선수의 불참으로 경기가 무산되었다. 이에 MKF측은 강한 상대로 보답하기로 했다.

상대 일리이스(Yiliyasi)는 산타 기반의 강자다. 신강 산타 챔피언십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공격적인 패턴이 강한 선수다. 2016쿤룬파이트대회에서 상대선수를 34초만에 TKO시켜 기록을 남기기도 한 선수이다.

K-1 한국대회 공식포스터 K-1 한국대회 공식포스터

▲ K-1 한국대회 공식포스터 K-1 한국대회 공식포스터 ⓒ K-1


한국VS홍콩 3:3국가 대항전

이도경(싸이코핏불스)VS랑킷양(LAM KIT YLNG)
가장 뜨거울 경기는 지난3월 MKF여성 초대챔피언으로 결정된 이도경(싸이코핏불스)과 홍콩의 랑킷양(LAM KIT YIMG)선수의 여성경기다. 남성 못지않은 박진감으로 대중성에 어필을 더할 예정이다.

김우승(인천무비) VS 렁(LUN)
4전 4승을 기록하는 유스(YOUTH)최 강 김우승은 국내대진이 어려울 정도로 상승세에 있다. 지난 6월 마사야카토를 이기고 타이밍까지 확보한 김우승. 홍콩의 19세파이터 '렁'을  맞이하여 다시 한번 일전을 가다듬고 있다.

김민수(T-CLUB) VS 램지평(LAM TSZ FUNG)
강자 김민수가 오랜만에 링을 밟는다. 2008 무에타이 국가대표로 시작된 이력은 일본, 태국 등지에서 승을 거두며 제야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빅 비스트'란 닉네임에 걸맞게 강력한 킥으로 마무리 하겠다는 장담도 잊지 않았다. 홍콩의 명문 AbiraThaiboxing 출신의 램지평은 관광기념으로 간단히 이기고 가겠다고 밝혔다.

MKF프로모션은 올해 출범 10년차를 맞고있다. 그동안 꾸준한 국내대회와 해외 선수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이번 대회부터는 K-1이라는 글로벌 입식격투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홍 보차원에서 하루 평균 3만 명이 찾는 인천 월미관광특구에서 무료관람 이벤트로 진행한다.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국내외 탑클래스 선수들의 격투기는 인천월미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또 하나의 보너스가 될것이다.

다시 돌아온 K-1. 과거 뜨거웠던 향수를 기대해 본다.

출전선수들의 사전인터뷰는 네이버TV K-1채널을(http://tv.naver.com/lodong1) 통해 시청 가능하다

2017년 9월 23일 인천 월미관광특구 특설링 오후 6시
중계방송 KBS N SPORTS

K-1 ULTMATEVICTOR REVOLUTION FINAL 4
손준오(한국)VS순지시앙(중국)
최경현(한국)VS히데키 (일본)

한, 중 국가대항전
추정훈(한국)VS일리이스(중국)

한, 러 국가대항전
정기한(한국) VS 막스(러시아)

한, 홍 3:3 대항전
김민수(한국)VS랭지펑(홍콩)
이도경(한국)VS Lam Kit Ylng
김우승(한국)VS Lun (홍콩)

언더카드
김종완(IB gym) VS 김민(태웅회관)
주진규(T-CLUB) VS 설선수(투혼짐)
이범규(투혼짐) VS 정다운(팀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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