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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 받고 나오는 박상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기소된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25일 오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뒤 법원을 나가고 있다 ⓒ 권우성
박상진 얼굴 가리는 지지자 재판을 방청했던 한 시민이 박상진 전 사장을 보호해주겠다며 서류봉투로 박 전 사장의 얼굴을 가리고 있다. ⓒ 권우성
친박 집회장으로 안내된 박상진 지지자와 기자들에 둘러싸인 박 전 사장이 박근혜, 이재용 지지집회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 권우성
아수라장 된 친박 집회장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부끼는 박근혜, 이재용 지지 집회장에 박상진 전 사장과 경찰, 기자들이 들이닥치면서 아수라장이 되고 있다. ⓒ 권우성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사장(전 대한승마협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현장 한 가운데에 들어가, 혼란이 벌어졌다.

박상진 전 사장은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사건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실형을 면한 박상진 전 사장이 오후 3시 35분께 법정을 빠져 나오자, 취재진이 그를 취재하기 위해 몰렸다.

이때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로 보이는 방청객 2명이 서류로 박 전 사장의 얼굴을 가리고 그를 법원 밖으로 안내했다. 취재진에 둘러싸여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박 전 사장은 이들을 따라 나섰다.

이들은 엉뚱하게도 박 전 사장을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하고 있는 곳으로 안내했다. 집회 도중 박 전 사장과 그를 취재하려는 기자들이 몰리자,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거세게 항의했다. 박 전 사장도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난감한 표정으로 서있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집회를 방해한 박 전 사장과 취재기자들에게 고함을 치며 나가라고 외쳤다. 집회 장소는 난장판이 됐다.

박 전 사장은 경찰의 도움으로 박 전 대통령 지지자 집회 장소에서 빠져나와 다른 건물로 몸을 피했다. 이때 군복을 입은 박 전 대통령 지지자가 박 전 사장 옆에 붙어 취재진을 밀어내자,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한편, 삼성전자 홍보팀 관계자는 "박상진 전 사장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퇴직했다. 그래서 삼성전자에서는 박 전 사장이 선고공판이 끝난 뒤 법정 밖으로 빠져나올 때, 안내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경찰 투입 아수라장이 된 친박 집회장에 경찰이 들어와 혼란스러운 상황을 정리하고 잇다. ⓒ 권우성
경찰 도움으로 빠져나오는 박상진 친박 집회장에 들어가 있던 박상진 전 사장이 경찰의 도움을 받아 빠져나오고 있다. ⓒ 권우성
한숨 돌린 박상진 경찰에 둘러싸인 박상진 전 사장이 안전한 곳을 찾아 이동하고 있다. ⓒ 권우성
태그:#이재용, #박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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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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