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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영국이 대북 여행주의보를 갱신해 자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북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23일 영국 외무부 홈페이지를 보면 영국은 지난 22일(현지시간) 갱신한 대북 여행주의보에서 지난달 두 차례에 걸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시험발사를 포함, 지난해와 올해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실험으로 한반도 긴장이 높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영국 외무부는 북한의 추가 미사일 시험발사나 핵실험 위협이 여전해 역내 불안정의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평양의 일상이 평온한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의 안보 상황은 북한 당국의 사전 통보와 경고 없이 급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남 피살 사건으로 북한과 말레이시아 간 정치적 긴장이 고조됐을 때 북한이 말레이시아 국적자들에 대한 출국을 제한했던 사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북한이 영국인들에 대한 출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외무부는 평양 이외의 다른 지역을 방문하면 영사 지원은 제한적이며 상황이 불안정해지거나 악화하면 영사 지원을 제공하는 대사관의 능력이 크게 약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국의 대북 여행주의보 갱신은 북한의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직후인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이후 24일 만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영국외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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