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2, 반가운 하메들의 컴백'벨에포크'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jtbc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제작발표회에서 이태곤 PD와 배우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지우, 최아라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청춘시대2>는 '청춘시대' 1년 뒤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 다시 모인 윤진명, 정예은, 송지원, 유은재와 새로운 하메 조은의 청춘 셰어라이프를 그린 작품이다. 25일 금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 청춘시대2, 하메들의 컴백홈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jtbc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지우, 최아라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청춘시대2>는 '청춘시대' 1년 뒤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 다시 모인 윤진명, 정예은, 송지원, 유은재와 새로운 하메 조은의 청춘 셰어라이프를 그린 작품이다. 25일 금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 이정민


JTBC '청춘시대'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의 문이 1년만에 다시 열렸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에 이어 <청춘시대2>로 돌아온 다섯 명의 하우스메이트들은 각자 "너무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답했다.

이태곤 감독은 "이야기가 그렇게 쉽게 만들어지는 게 아닌데 과연 시즌2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의심을 하던 때가 있었다"면서도 "1년만에 다시 뵙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다"는 말로 입을 뗐다. 특히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한예리와 한승연, 박은빈까지 세 배우는 반복해서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다.

"반가운 친구들과 재회"

1년 전 취업준비생 윤진명으로 분해 많은 시청자들을 울렸던 배우 한예리는 "1년만에 벨에포크(<청춘시대> 다섯 주인공들이 같이 사는 셰어하우스)에 돌아올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특히 큰 사랑을 받았던 윤진명으로 돌아와 더 기쁘다"며 "공백이 없는 것처럼 연기할 때 말이 착착 잘 붙었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소개했다. 그는 <청춘시대2>에서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회사에 입사해 첫 회사 생활을 시작한다. 그는 "시즌1만큼의 아픔은 없지만 개개인마다 사건이 있는데 조금 더 다른 삶과 이야기가 확장돼 펼쳐질 것 같다"며 <청춘시대2>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사랑받고 싶었던 남자친구에게 데이트폭력을 당했던 정예은(한승연 분)도 돌아온다. 이번에는 데이트폭력 후 후유증으로 트라우마와 공황장애가 생긴 캐릭터를 연기한다. 한승연은 "겁이 많아지고 숨어버리는 성격의 변화를 겪었다.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또 "주인공들이 시즌 별로 같이 가는 해외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나도 시즌제를 해 그 인물로 오랜 시간 살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일이 이뤄져 너무 행복했다"며 제작발표회 내내 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모태솔로'로 끊임없이 연애를 시도하던 송지원(박은빈 분)은 과연 어떻게 됐을까. 송지원은 트레이드 마크인 단발머리에서 긴머리로 변신을 시도했다. 박은빈은 "송지원은 단발머리라는 공식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며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사람이고 자존감이 높기 때문에 한 가지 모습으로 살기에는 인생이 짧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이어 박은빈은 "송지원은 연애를 외치고 있지만 그것보다 '자아찾기'가 선행되어야 할 친구이니 과연 그것이 이뤄질지 아닐지는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새로이 <청춘시대2>에 합류하게 된 지우와 최아라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청춘시대>를 보다가 벨에포크에 합류해 새로운 '하메'가 된 것에 입을 모아 "영광스럽다"고 말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지우)고 털어놓았다.

온유 하차 이후 <청춘시대2>는?

클럽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샤이니 온유의 <청춘시대2> 중도 하차에 대해 이태곤 감독은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혼선이 있지만 언제든 팀워크로 극복할 수 있다"며 문제 없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어 "온유는 열심히 하는 친구여서 개인적으로 좋아했는데 안타깝다"며 "촬영 분량이 많았는데 시간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을 거고 별 다른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온유가 갑작스럽게 하차를 하게 되면서 온유의 상대역이었던 한승연도 온유와 함께 출연한 분량을 모두 재촬영해야 하는 상황. 한승연은 "나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하면서 웃음을 보였다.

온유가 하차하고 들어온 배우 이유진에 대해 이태곤 감독은 "그 역할을 위해 수십 명의 연기자를 만났는데 (배우 이유진은) 굉장히 유력한 후보였다. 다른 연기자들과 비교해서 연기력도 뛰어나고 독특한 캐릭터를 자기 방식대로 표현해냈다"고 그를 선택한 이유를 털어놓았다.

한편, 류화영 캐릭터에 대해서 이태곤 감독은 "<청춘시대2>에서 아주 잠깐 나온다"며 "시즌1의 강이나(류화영 분) 캐릭터가 너무 강해 메인 스토리로 가져갈 만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는 어려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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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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