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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시장 내 지능형 화재감지시스템 설치 사진
 암사시장 내 지능형 화재감지시스템 설치 사진
ⓒ 서울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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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통시장 대형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화재감지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전통시장은 밀집형구조, 전기·가스시설 노후화 등으로 한번 불이 나면 대형화재로 번질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때문에 화재발생 초기 5초의 '골든타임'이 중요하다.

지난해 11월 대구 서문시장 화재는 점포 670여곳을 일순간에 잿더미로 만들었으며, 서울시내 전통시장에서도 최근 5년간 51건의 화재로 모두 1억6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번에 서울시가 설치한 지능형 화재감지시스템은 센서가 5초 이상 지속되는 열·연기를 감지하면 서울종합방재센터에 시장, 점포명, 점포주 연락처 등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방재센터에 전달된 정보는 바로 관할 소방서로 전송되고 점포주에게도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는 문자가 전송된다.

시는 우선 3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기와 소방 설비가 노후된 강동구 암사종합시장과 둔촌시장을 선정해 243개 지능형 화재감지시스템을 지난 9일 설치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센서가 24시간 동안 열과 연기를 감지해 사람이 없어도 화재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전통시장에 설치된 화재감지기는 현장에서 경보만 울리거나 화재경보등이 깜박이는 형태라서 사람이 없을 때, 특히 심야시간에는 대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 화재신호가 5초 이상 유지될 경우에만 서울종합방재센터에 감지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오인출동도 최소화할 수 있다.

기존 화재감지기는 경보가 울리고 나면 배터리를 교체해야 했지만 새 시스템은 전력소모가 적어 5~1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잇점도 있다.



태그:#사물인터넷, #시장화재, #전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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