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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맞댄 홍준표-정우택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귓속말을 나누고 있다.
▲ 머리 맞댄 홍준표-정우택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귓속말을 나누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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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 정책위에서 검토 중인 담뱃세 인하법안을 '서민 감세'라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요구했다.

홍 대표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저희 당에서 담뱃세, 유류세 등 서민 감세를 추진하고 있는 것을 거꾸로 민주당에서 비난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담뱃세 인상한 건 너희(한국당)인데 왜 지금 와서 인하하느냐'고 비난하지만 담뱃세 인상 때 그리 반대한 민주당이 왜 (담뱃값 인하에) 반대하고 있는지 그것도 아이러니하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여당으로서 '국민 건강 증진'을 명분으로 담뱃세 인상에 앞장섰던 한국당이 야당이 되자 담뱃값 인하를 추진한다는 점은 역설적이지만, 그 당시 "서민 호주머니를 터는 꼼수 증세"라고 반발했던 민주당이 담뱃세 인하를 반대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는 논리였다.

그는 그러면서, "(담뱃세 인하 법안처럼) 유류세(인하)도 서민 감세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입만 벌리면 서민 얘기를 하는 민주당이 서민 감세는 앞장서서 협조해 달라는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과 '탈원전 정책'을 "실험 정부의 검증되지 않는 정책 실험"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우선 '소득주도 성장론'에 대해 "유럽과 남미에서 망한 제도다. 사회주의 분배 정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정책을 취한 나라 경제가 전부 망했다. 망한 소득주도 성장론을 이 정부에서 실험용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은 앞으로 나라(경제)에 참으로 어두운 전망"이라며 "실험은 중단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좌파 시민단체가 주장한다고 해서 충동적으로, PK(부산·경남) 지방선거 대책으로 갑자기 근거도 없이 대통령의 긴급 명령으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홍 대표는 "우리나라 전기료가 상대적으로 싼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원전 때문이다. 앞으로 전기료 폭등이 올 것이고 제조업이 위축되면 나라 전체 경제가 어려워진다"며 "5년짜리 정부가 100년을 바라보는 에너지 정책을 이런 식으로 취급한다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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