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을 즐기는 당진시 산악연맹 백운식 등반이사

클라이밍을 즐기는 당진시 산악연맹 백운식 등반이사 ⓒ 김예나


클라이밍은 암벽을 오르는 이들 뿐 아니라 보는 이들에게도 짜릿함을 선사한다.

클라이밍 동호인들은 정상에 올라섰을 때의 성취감과 뿌듯함은 어떠한 말로도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12일 당진종합운동장 내 당진클라이밍장에 하나 둘 씩 사람들이 모였다.

국제 경기규모인 16m 외벽이 설치된 당진클라이밍장은 매주 수요일에만 외벽 클라이밍이 가능하기에, 당진의 클라이밍 동호인들 뿐만 아니라 인근 타 지역의 클라이밍 동호인들도 당진클라이밍장을 자주 찾고 있다. 당진시 산악연맹(회장 심권식)에 따르면 매달 350여 명의 사람들이 당진클라이밍장을 찾는다고.

클라이밍이 스포츠로서 이름을 알린 것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근력, 지구력, 균형감, 유연성, 집중력 등 다양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스포츠로 소개되고 있다. 김용신 당진시 산악연맹 구조부대장은 "클라이밍은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쓰게 만든다"며 "좋지 않던 허리도 클라이밍을 하면서 상당히 호전됐다"고 말했다.

또한 클라이밍을 배우기 시작한 읍내동 김은희 씨는 "지인의 권유로 클라이밍을 배우게 됐다"며 "딸 나영이에게 클라이밍이라는 스포츠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 함께 찾았다"고 말했다. 11살 나영 양은 "클라이밍이 힘들지만 재밌다"며 "팔 운동이 많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클라이밍 홍보에 주력"
[미니인터뷰] 심권식 당진시 산악연맹 회장

"아직 당진클라이밍장을 잘 모르는 시민들이 많아요. 당진시민을 위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천안, 아산, 서산, 평택, 홍성 등 인근 지역의 동호인들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당진시민들도 방문해서 클라이밍을 배워 건강과 취미 두마리 토끼를 잡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당진시 산악연맹에서는 당진시민들에게 클라이밍을 알리는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당진시에서도 관심을 많이 가져줬으면 합니다."

한편 당진클라이밍장은 지난달 28일 인공암벽장 매트 및 부품 교체 등 보수 공사를 완료했다. 당진클라이밍장은 당진시 산악연맹에서 관리하고 있어, 회원들이 2주 간 인공홀더를 세척하고, 노후된 부품 장비를 손수 교체하기도 했다.

또한 무엇보다 당진클라이밍장에는 실내장, 탈의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한편 현재 당진시 산악연맹에서는 클라이밍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암벽화, 안전벨트 등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으며, 당진시 산악연맹 임원들이 무료 강습도 해주고 있다. 실내클라이밍장에는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인공홀더에 번호가 붙어있어 난이도별로 훈련할 수 있다.

■문의: 010-2246-5318(심권식 회장), 010-8376-6813(백운식 등반이사)
■위치: 당진종합운동장 내 당진실내체육관 옆
■운영시간
- 매주 월요일 휴관
- 매주 화~금 오후 1시 ~ 오후 10시
- 주말 오전 10시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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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당진시대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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