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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기자실 개혁을 위한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충남도의회도 이에 화답해 전액 삭감했던 기자실 개혁 예산 일부를 되살렸다.

 2012년 충남도청 내포 신청사 이전당시 충남도청 기자실 내부. 충남도는 당초 개방형 브리핑실로 개편하려다 일부 출입기자들의 반대하자 그대로 이를 사용해왔다.
 2012년 충남도청 내포 신청사 이전당시 충남도청 기자실 내부. 충남도는 당초 개방형 브리핑실로 개편하려다 일부 출입기자들의 반대하자 그대로 이를 사용해왔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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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충남도의회 예결특위는 '공보관실 이전 및 기자실 공간 재배치' 예산 3억 2000만 원을 반영했다. 이는 충남도가 애초 요구한 예산 6억 2000만 원과 집기류 구입비 8000만 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단 공간 재배치 본격 추진이 가능해졌다.

충남도는 확보된 예산으로 도청 5층에 별도 공간으로 분리된 중앙기자실과 지방기자실, 브리핑실을 1층으로 옮겨 통합브리핑실로 전면개편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지난 2012년 대전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충남 내포시로 이전 당시 충남도청 신청사의 기자실을 '개방형 브리핑룸'으로 전환하려 꾀했다. 하지만 일부 출입기자단이 반발하자 흐지부지 없었던 일이 돼 버렸다.

이번에도 일부 출입 기자들이 충남도의 통합개방형 브리핑실 개편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때문에 충남도가 일부 기자단의 반발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기자실 운영을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고 도 집행부 또한 강한 추진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실 개혁을 위한 도청 출입기자단의 자발적 움직임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충남도청 출입 기자는 "기자실 운영에 대한 기자단 내 내부 논의를 공론화하고 출입기자단을 재구성하는 등 제반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기자실 공간 재배치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통합브리핑실 개편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태그:#충남도, #기자실, #개방형 브리핑룸, #충남도의회, #예산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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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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