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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교육감 총회장앞 '자사고, 외고 폐지' 촉구 시위 19일 오후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열리는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행사장 입구에서 특권학교폐지촛불시민연대 회원들이 자사고와 외고 폐지를 요구하며 피켓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교육감들을 비롯한 행사 참석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 권우성
'자사고, 외고 폐지' 피켓시위 앞 지나는 조희연 교육감 19일 오후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열릴 예정인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행사장 입구에서 특권학교폐지촛불시민연대 회원들이 자사고와 외고 폐지를 요구하며 피켓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행사를 주최한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지나가고 있다. ⓒ 권우성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아래 협의회 총회)가 열리는 더케이 호텔 크리스탈 볼륨. '특권학교 폐지 촛불시민행동(아래 시민행동)' 소속 회원 10여 명이 손팻말을 들고 서서 회의장에 입장하는 시·도교육감들을 환영했다.

손팻말에는 "교육부는 특권학교 폐기 위해 시행령을 즉각 개정하라", "특권학교 폐기, 교육부에만 떠넘기지 말고 교육감들도 할 일을 하라", "자사고 외고 폐지는 여야 4당 후보 공통 공약"이라는 등의 글이 적혀 있었다.

시민행동은 협의회 총회 개최에 앞서 오후 2시 총회 장소인 더케이 호텔 정문 앞에서 낭독한 기자회견문(제목: 전국 17개 시·교육감중 특권학교 폐지 찬성이 40% 밖에 안된다니 민심을 배반할 작정이십니까)을 교육감들에게 전달했다.

시민행동은 기자회견문에서 "자사고·외고 등의 일반고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 약속일 뿐만 아니라 여야 4당 후보의 교육공약"임을 되새겼다. 이어"각종 국민 여론조사에서 폐기에 찬성하는 의견이 매우 높은, 국민 지지가 매우 높은 정책"이라며 '외고·자사고 폐기'를 강조했다.

박원순 "촛불 청소년, 콘크리트에 핀 꽃처럼 아름다워"

협의회 총회는 19일 오후 3시 15분께 시작됐다. 전국 17개 교육청 교육감 중 대구를 제외한 16개 교육청 교육감(인천·울산은 부교육감)이 참석했다. 교육부 관계자와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가 배석했고, 박원순 서울 시장과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이 참석해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박 시장은 축사에서 "작년 광화문 광장 촛불 민주주의에서 청소년들이 얼마나 바르고 올바르게 컸는지 확인했다. 질식할 정도로 어려운 교육환경임에도, 콘크리트에서 핀 꽃처럼 아름다웠는데, 교육감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얼마나 교육 잘 하셨는지 알 수 있다"며 "앞으로 교육 행정과 일반 행정이 힘을 모아 (예산 지원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양준욱 의장은 "우리나라 학구열 세계 최고이고, 그 열정 속에서 대한민국 성장 있었다. 교육감들 노력 덕분"이라며 "오늘 총회에서 (교육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토의가 있기를 기원한다"라는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 개최 19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이재정 경기교육감(회장), 조희연 서울교육감, 김석준 부산교육감, 박융수 인천부교육감, 장휘국 광주교육감, 설동호 대전교육감, 류혜숙 울산부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 민병희 강원교육감, 김병우 충북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승환 전북교육감, 장만채 전남교육감, 이영우 경북교육감, 박종훈 경남교육감, 이석문 제주교육감이 축사를 위해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권우성
총회에 앞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민감한 현안인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법외노조 문제 해결 등을 정부와 교육부에 요구했다.

조 교육감은 "전교조 법외 노조 문제 때문에 학교 현장에 혼란 있다. 어차피 극복하고 넘어가야 할 일이라면 학교 현장 갈등 해결을 위해서라도 새정부의 교육부가 전향적인 적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 교육감은 "국정 교과서 문제를 비판하는 시국 선언을 한 교사 징계 문제로 시도 교육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와 교육부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이 문제의 통일된 해결 지침을 내려 주면 좋겠다"라고 요구했다.

이어 협의회 회장인 이재정 교육감은 "작년 7월부터 1년 동안 회장 임무 맡아 시행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막아내고 누리과정 국고 부담을 이끈 것 등 단합된 노력을 해 준 것에 감사한다"며 "남은 임기 동안 대한민국의 새 교육과 교육자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태그:#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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