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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임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뒤 안경을 만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임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뒤 안경을 만지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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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정농단 사건의 주요 증거로 부각된 이른바 '청와대 캐비닛 문건'에 대해 "정치보복 쇼"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홍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년마다 반복되고 있는 정치보복 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나 보다"라면서 "5년 단임제 대통령제가 시행된 이래 5년마다 반복되고 있는 전 정권 비리캐기 정치수사는 이 정권도 예외는 아닌 듯하다"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민정수석실·정무수석실 등 청와대 캐비닛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문건을 발견해 공개하고 검찰로 넘기는 행위를 '정치 쇼'라고 힐난한 것이다. 특히 공개된 문건을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와 관련, 그는 "박근혜 정권의 국정실패를 빌미로 어부지리로 정권을 잡은 문재인 정권이 작성(자) 불명의 서류뭉치를 들고 생방송 중계를 하며 국민 상대로 선전전을 벌인다"면서 청와대를 향해 전방위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구체적으로 홍 대표는 "연간 300억 달러 이익이 나는 한미FTA 재협상을 당하고도 사태의 심각성도 숨긴 채 검사가 하부기관인 국정원에 파견나가 과거사 미화 수사에 열을 올린다"라고 주장했다.

또 국방부 송영무·교육부 김상곤 장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겨냥해 "방산브로커가 국방을 지휘하고 사회주의 혁명을 주장하는 사람이 교육을 맡고 전대협 주사파 출신들이 청와대를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脫) 원전 방침에 대해서는 'PK(부산·경남) 지방선거 전략'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PK 지방선거 전략으로 멀쩡한 원자력 건설을 중단하고 정지시켜도 관제 여론조사로 지지율 80퍼센트라고 선전하는 나라다"면서 "이것이 과연 나라다운 나라인지 우리 한번 지켜봅시다"라고 밝혔다.



태그:#홍준표, #청와대 캐비닛 문건, #국정농단, #자유한국당,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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