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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대기업에서 총 592억 원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약속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25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은 후 구치소로 가는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삼성 등 대기업에서 총 592억 원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약속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25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은 후 구치소로 가는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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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발가락을 다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틀 연달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1일 서울구치소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에 박 전 대통령이 발가락 통증을 호소, 재판 출석이 어렵다고 연락했다. 전날 갑작스레 불출석한 것과 같은 이유였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왼발 네 번째 발가락이 예전부터 안 좋았는데 구치소 생활하며 문지방에 몇 번 부딪혀 상태가 악화됐다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른 곳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라고 한다"며 최근 몇몇 언론이 제기한 '건강이상설'을 일축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추가로 "어제 늦게 교도관에게 연락받았는데 의무과장 진료 결과 인대 쪽에 손상이 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까지 출석이 힘들 것 같다"며 "(재판이 없는) 내일 접견을 가서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세윤 부장판사는 유 변호사에게 "진단서를 발급받아 재판부가 (박 전 대통령이) 어떤 상태인지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일단 10일처럼 공범 최순실씨만의 재판으로 진행하고, 계획대로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증인은 삼성이 최씨 딸 정유라씨 승마훈련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연관있는 제일기획 임대기 대표와 이영국 상무다.


태그:#박근혜, #최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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