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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대외선전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9일 낸 ‘정치 간상배 집단이 민심의 버림을 받는 것은 필연’이라는 제목의 기사.
 북한 대외선전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9일 낸 ‘정치 간상배 집단이 민심의 버림을 받는 것은 필연’이라는 제목의 기사.
ⓒ 우리민족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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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베를린에서 꺼내 든 대북 제안에 대해 북한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한 대외선전 매체가 야당인 국민의당을 '정치패륜아'로 몰아붙이고 나섰다.

북한 대외선전 인터넷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9일 '정치 간상배 집단이 민심의 버림을 받는 것은 필연'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걸었다. 내용은 국민의당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들 특혜 의혹을 조작한 사건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이다.

<우리민족끼리>는 국민의당이 당내 진상조사 뒤 이유미씨의 단독범행으로 결론 낸 데에 "그런 궤변과 술책으로는 더러운 정치야욕실현을 위해 민심을 등지고 당리당략과 동족 대결을 추구하는 정치패륜아, 사이비 정치집단의 정체를 감출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국민의당을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세력으로서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더불어민주당과 격렬하게 대결하면서 민주개혁세력의 분렬(분열)을 조장한 세력"이라며 '반통일집단' '보수추종당' '친미사대매국집단'이라고 몰아붙였다.

이 매체는 "이번에 거짓으로 드러난 '국민의 당' 패거리들에 의해 조작된 문재인의 '아들 특혜 의혹사건' 역시 권력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서슴지 않는 보수패당의 악습을 그대로 답습하는 기회주의당의 진면모를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며 "이번 '국민의당' 사태와 이에 대한 민심의 증오와 규탄은 사회적 진보를 반대하고 민족의 통일 열망에 도전하며 외세에 추종하는 추악한 무리들이 력사(역사)의 오물로 매장되는 것은 결국 시간문제라는 것을 다시금 명백히 증명해주고 있다"고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북한 매체들은 그동안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정당에 대해선 비난성 기사와 논평을 자주 실어왔지만, 국민의당에 대해선 '사드 배치 찬성' '북한 미사일 발사 비판' 등에 대한 반발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 기사는 '대선 제보 조작'을 다루며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북한은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베를린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북한 체제 안전보장, 평화체제 이행 등을 골자로 한 대북제안에 9일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대외선전 매체가 문 대통령 아들 관련 내용으로 사건을 조작, 대선에 활용한 국민의당을 강력 비난하고 나선 배경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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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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