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4월 26일 새벽 경북 성주 롯데골프장 부지에 대규모 경찰의 경호를받으며 미군 사드 발사대와 레이더 등이 전격 반입된 가운데,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과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회원들이 서울 세종로 미국대사관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사드 배치 강행' 미대사관앞 규탄 회견 4월 26일 새벽 경북 성주 롯데골프장 부지에 대규모 경찰의 경호를받으며 미군 사드 발사대와 레이더 등이 전격 반입된 가운데,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과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회원들이 서울 세종로 미국대사관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권우성

관련사진보기


국내에 이미 반입된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2기 이외에 4기가 추가로 반입되어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이 같은 사실이 숨겨진 경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0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경북 성주에 이미 설치된 사드 발사대 2기 외에 4기의 발사대가 비공개로 한국에 추가반입돼 보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다"며 "대통령은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결과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안보실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안보실장으로부터 29일 이 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문 대통령은 30일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2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 당시 이같은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누가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을 결정했는지, 국민과 새 정부에게 보고가 누락된 이유에 대해서도 진상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4기의 반입을 비공개한 이유가 사드 부지에 대한 전략적 환경영향 평가를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지시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환경영향 평가가 상당히 기형적으로 이뤄졌고, 이에 대한 의혹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연관성이 없는지를 확인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그:#사드, #문재인, #윤영찬, #한민구
댓글49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냉탕과 온탕을 오갑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이 정도면 마약, 한국은 잠잠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