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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운데)와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왼쪽)가 26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을 방문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 국민의당 바라보는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운데)와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왼쪽)가 26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을 방문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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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민심을 의식해 하루 아침에 여당 편으로 돌아선 국민의당은 진정 국민편에 서서 야당의 길을 갈 것인지, 아니면 특정지역당으로서 민주당 2중대의 길을 갈 것인지 정체성부터 확립해야 할 것이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당 대표 권한대행)가 "특정지역당", "민주당 2중대" 등의 표현을 써가며 국민의당을 공격했다.

전날 국민의당은 야당 중 가장먼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동의하겠다는 뜻을 발표했는데, 이를 정 원내대표가 강하게 비난한 것이다(관련기사 : 이낙연 총리 인준, 자유한국당 빼고 모든 정당 "동의").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선 평가 대토론회 - 제 19대 대선과 자유한국당이 나아갈 길'에 참석해 "우리는 제 1야당으로서 국민의 편에 서서 철저한 검증이라는 지극히 단순하고도 올바른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가 핵심 자료의 제출을 거부했고, 이 후보자의 각종 의혹도 해명되지 않았다"라며 "대통령 인사 공약에 정면으로 반하는 이 후보자가 총리가 된다면 앞으로 인사청문회는 존재할 필요가 없다는 의심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여당 2중대들과 손잡고 설령 이 후보자를 총리로 임명할 수 이런 식의 꼼수 정치는 앞으로 더 많은 문제를 불러올 것이다"라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 책임은 문재인 정부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덧붙였다.

또 정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가 새 정부 총리로서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다"라며 "어제 우리 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대통령의 해명을 듣고도 (이 후보자의 인준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정했다. 내일 본회의에서도 이 같은 원칙에 따라 행동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자 인준안 표결은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다.


태그:#정우택, #자유한국당, #이낙연, #국무총리, #국민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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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오마이뉴스 장지혜 기자 입니다. 세상의 바람에 흔들리기보다는 세상으로 바람을 날려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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