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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참사 1주기를 맞이하여 28일 아침부터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승강장 9-4는 분주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이 차례로 방문하여 추모했다. 청년들의 추모도 끊이지 않았다. 지난 3월에 창당한 젊은정당 '우리미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국화와 포스트잇을 구의역 9-4 승강장에 배치하여 시민들이 자유롭게 추모할 수 있게 했다.

[우리미래 서울지하철 구의역 참사 1주기 성명서]

서울지하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로부터 1년이 지났습니다. 한창 많이 먹을 나이에, 한창 꿈을 꿀 나이에 김군을 보내야 했던 잔인한 오월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구의역 1주기, 우린 1년간 또 다른 김군들을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경산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살해 사건, LG 유플러스 현장실습생 자살사고, 이한빛 TVN 혼술남녀 PD사건 등 중노동, 저임금, 살인적인 노동현장이 청년들을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너의 잘못이 아니야." 우리는 제아무리 개인이 잘한다고 해도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너무 위험한 일들이 일자리 생태계 가장 아래에 있는 청년 노동자의 책임으로 전가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미래는 더 이상 돈 앞에 청년의 목숨이 경시되는 사회를 용인하지 않겠습니다. 사각지대에서 방치되어 있는 청년의 삶을 끌어올리겠습니다. 성과주의에 가려진 청년들의 노동환경을 살피겠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그건 우리의 잘못이 아니라고 외치고, 함께 바꿔나가겠습니다.

우리미래는 새 정부에게 요구합니다. 열악한 일자리 생태계의 최하위에 있는 청년의 인간다운 최소한의 삶을 지금 당장 보장하십시오. 이를 위해 근로감독관을 조속히 확충하여 기업갑질을 감시감독하고 적발 즉시 처벌하는 등 근로기준법을 강력히 준수해주십시오. 오로지 비용만을 절감하기 위해 사용되는 비정규직을 금지하고 현재 상시적 일상적 업무에 재직하고 있는 모든 비정규직을 즉시 정규직으로 전환하십시오.

우리미래는 김군을 기억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많은 청년들이 치열하게 자신의 일터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청년의 꿈과 땀과 성실함이 정당하게 존중받는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구의역 사고 희생자 김군을 추모하며.

2017.05.28.
우리미래 공동대표단
#구의역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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