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가 청량함에 남자다움을 더해 돌아왔다. 오는 29일 네 번째 미니앨범 < Dream Part.01 >을 선보인다. 이 앨범은 지난 1년 동안 아스트로가 이어온 사계절 시리즈를 끝내고 새로 출발하는 '드림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AC 아트홀에서 열린 아스트로의 네 번째 미니앨범 발매기념 쇼케이스 현장을 전한다.

꿈을 선물합니다



"저희 네 번째 미니앨범의 콘셉트는 '드림 스토어'입니다. 우리 음악을 듣는 분들의 꿈을 우리 스토어에 차곡차곡 담아서 선물하고 싶습니다." (차은우)

아스트로는 분명한 콘셉트를 들고 돌아왔다. 또한, 콘셉트만큼이나 신경 쓴 건 앨범의 완성도다. 이들은 "미니앨범이지만 8곡이 수록됐다"며 "그만큼 정말 심혈을 기울여 만든 앨범"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회사 분들도 얘기하시길, 이 앨범에 인트로 한두 곡을 더 넣으면 정규앨범이라 했다. 하지만 미니앨범을 통해서 더 많은 이야기를 풀 수 있을 것 같아서 미니로 찾아왔다. 미니앨범이지만 한 곡 한 곡마다 스토리 있게 풀어나가려고 노력했다." (진진)

이날 아스트로는 수록곡 '너라서'와 타이틀곡 'Baby' 무대를 선보였다. 문빈은 "'Baby'는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로, 좋아하는 사람의 사소한 행동에도 잠 못 이루는 귀여운 가사가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안무에 대한 설명은 진진이 이어갔다. 그는 "후렴 부분에 나오는 '안녕 춤', '인사 춤'이 포인트"라며 "벨트를 만지고 향수를 뿌리고 옷매무새를 다듬는 '신사 춤' 역시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안무창작에 참여한 라키가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얼굴 천재' 넘어 그리는 꿈


멤버 차은우는 '얼굴 천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 수식어를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 질문에 쑥스러운 웃음을 띠며 그가 입을 열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감사하고 좋기도 하지만 부끄럽고 쑥스럽다. 얼굴 천재 말고 앞으로는 저희 팀 전체가 천재라고 불렸으면 하는 꿈이 있다." (차은우)

이어 본인 얼굴에 점수를 매겨달라는 부탁에 차은우는 "제가 97년생이라 97점을 주겠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아스트로는 기존의 청량하고 귀여운 이미지에 남자다운 느낌을 보태며 새 출발을 알렸다. 문빈은 "남성적으로 변했다고 볼 수 있지만, 저희가 1~3집 때 선보인 청량한 콘셉트를 깨지 않으면서 조금씩 성숙해져 가는 과정을 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