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아이콘이 새로운 싱글앨범 < NEW KIDS: BEGIN >으로 컴백했다. 1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트렌디한 리듬의 'BLING BLING(블링블링)'과 경쾌한 분위기의 '벌떼(B-DAY)' 등 두 곡의 더블타이틀이 수록돼 있다.

아이콘이 새로운 싱글앨범 < NEW KIDS: BEGIN >으로 컴백했다. ⓒ YG엔터테인먼트


'변신'이란 말은 적당치 않을 수도 있겠다. 아이콘은 변한 게 아니라 '원래' 본인들의 색깔을 진하게 만들었을 뿐이다. 힙합 색깔이 진해졌다. 아이콘의 새 싱글 앨범 < NEW KIDS: BEGIN >에는 패기, 에너지, 파격 그리고 스웨그까지 아이콘만의 힙합세계가 날 것 그대로 담겼다.

아이콘은 1년 만에 선보이는 이 앨범의 이름을 < NEW KIDS: BEGIN >이라고 붙였다.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의미다. 2015년에 데뷔했지만 '이제부터 BEGIN'이라 스스로 명함으로써 강렬한 '변신'을 예고했다. 앨범에는 트렌디한 리듬의 'BLING BLING(블링블링)'과 경쾌한 분위기의 '벌떼(B-DAY)' 등 두 곡의 더블타이틀이 수록됐다. 이들을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YG엔터테인먼트 지하 카페테리아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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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멤버들은 이날 인터뷰에서 '업그레이드'와 '성장'이란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 그리고 '즐긴다'라는 말도 그에 못지않게 자주 언급했다.

"저희가 한국활동 공백 기간 해외투어공연을 많이 했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오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 저번 앨범 활동을 하면서 저희가 부족한 것들이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더 좋은 퀄리티와 새로운 것들을 보여주고 싶었다. 활동할 때는 스케줄이 많아서 정신이 없었지만, 공백 기간 동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새로운 마음이었고, 다시 태어난 느낌으로 이 앨범을 작업했기 때문에 < NEW KIDS: BEGIN >이라고 이름 붙였다." (비아이)

일본 아레나 투어와 돔 공연 등 많은 무대 경험을 쌓은 아이콘. 맏형 진환은 "일본에서 열심히 살았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무대, 방송, 라디오 등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했다"라며 "그곳에 오래 머물면서 예능 하는 법, 카메라에 비치는 법 등 많은 것들을 배웠다. 배운 걸 토대로 한국활동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이들의 '새로워짐'은 '성장'에서 비롯됐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비단 실력의 성장이 다가 아니었다. 비아이는 "최대한 노력을 많이 할 거다"라고 말하면서 다음의 말을 연이어 붙였다.

"잘되면 좋겠지만,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다." (비아이)

어쩌면 이게 아이콘 변화의 핵심, 성장의 핵심, 새로워짐의 핵심일 것이다.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는 것. 실력도 실력이지만, 즐기기 위해 노래한다는 '초심'을 상기했다는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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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아이콘이 새로운 싱글앨범 < NEW KIDS: BEGIN >으로 컴백했다. 1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트렌디한 리듬의 'BLING BLING(블링블링)'과 경쾌한 분위기의 '벌떼(B-DAY)' 등 두 곡의 더블타이틀이 수록돼 있다.

1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은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 YG엔터테인먼트


"첫 번째 곡 '블링블링'은 저희가 어리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제가 썼던 노래 중에 뚝딱 하고 빠르게 나온 곡이다. 생각을 많이 거치지 않고 나왔다. '벌떼'란 노래는 신나는 곡을 만들고 싶어서 작업한 거다. 듣는 사람이 최대한 신나는 느낌을 받도록 하고 싶었다." (비아이)

20대 초반 KIDS의 날 것 그대로의 모습. 아이콘이 더블타이틀 두 곡을 통해 보여주는 힙합의 모습이다. 특히 '블링블링'은 허세기 가득하지만 20대 그 나잇대의 젊음이 가질 법한 자연스러운 모습들이고, 그것을 아이콘은 솔직함으로 밀어붙인다.

"저희가 녹음하러 작업실에 갔는데 비아이가 자신 있게 들려준 게 '블링블링'이었다. 가사부터 콘셉트나 안무까지, 저희가 하고 싶은 느낌이 잘 나온 것 같아서 많이 기대된다." (진환)

두 곡은 모두 비아이와 바비가 함께 작사했다. 이번 경우 외에도 멤버 중 두 사람이 함께 곡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의견 충돌은 없는지 물었다.

"비아이가 그 노래의 콘셉트나 가사 내용을 제게 잘 설명해줘요. 거기에 맞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가사로 붙이기 때문에 충돌은 없어요." (바비)

아이콘은 모자란다고 느꼈던 부분을 일본 활동을 통해 보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준회는 "하루에 2회 공연할 때도 많았는데 너무 신나서 초반에 소리를 질러버려 목이 쉴 때도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젠 그런 걸 조절할 수 있게 됐고, 노래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져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진환은 "제 영상을 아직 잘 못 볼 만큼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해외콘서트를 하면서 여유가 생긴 것 같다"라며 성장한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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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아이콘이 새로운 싱글앨범 < NEW KIDS: BEGIN >으로 컴백했다. 1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트렌디한 리듬의 'BLING BLING(블링블링)'과 경쾌한 분위기의 '벌떼(B-DAY)' 등 두 곡의 더블타이틀이 수록돼 있다.

새 앨범에는 트렌디한 리듬의 'BLING BLING(블링블링)'과 경쾌한 분위기의 '벌떼(B-DAY)' 등 두 곡의 더블타이틀이 수록돼 있다. ⓒ YG엔터테인먼트


이제 진정한 시작이다. 데뷔 때와 지금 가장 변한 것을 묻는 말에 진지한 대답을 내놓았다.

"정신적으로 성장한 것 같다. 데뷔 때는 욕심이 많았던 것 같고 결과를 중시한 것 같다. 지금은 하고 싶은 음악을 즐겁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부담감을 내려놓고 한다. 그리고 조금 더 잘생겨졌다. 특히 윤형이가 머리 스타일을 바꿔서인지 잘생겨졌다. 동혁이는 14kg을 뺐다." (비아이)

하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하고 있는 걸 '즐긴다'라는 아이콘.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해 추가 질문을 던지자 비아이는 "듣기 좋아야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주저 없이 생각을 펼쳤다. 그는 "한 가지 장르를 정해놓고 음악을 만들기보다는 여러 장르를 섞거나, 다양하게 해보고 싶고 그렇게 하고 있다"라며 "다른 색깔의 많은 곡을 만들어놓았고 다양하게 선보이겠다"라고 예고했다.

"한빈 형(비아이)이 작업한 것들을 멤버들에게 많이 들려주고 상의하는 편이다. 사실 한 사람이 음악을 작업하면 색깔이 비슷하게 들리는데 한빈 형의 곡들은 다 다른 색깔이었다. 빨리 컴백하고 싶다는 생각과 설렘이 들었다." (동혁)

위너의 멤버 변화를 언급하며 아이콘 멤버들은 건강한지(?) 묻는 말도 이어졌다. 이들 7명은 질문의 단어를 살려서 입을 모아 "매우 건강하다"라고 답했다. 비아이는 "샤워도 같이하는 가족 같은 사이"라며 웃어 보였고 동혁은 "힘들거나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으면 우리끼리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이야기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건강하고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 달라 당부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아이콘 아이콘이 새로운 싱글앨범 < NEW KIDS: BEGIN >으로 컴백했다. 1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트렌디한 리듬의 'BLING BLING(블링블링)'과 경쾌한 분위기의 '벌떼(B-DAY)' 등 두 곡의 더블타이틀이 수록돼 있다.

아이콘은 음악방송 외에도 <주간아이돌>과 <아는형님>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 YG엔터테인먼트


아이콘 아이콘이 새로운 싱글앨범 < NEW KIDS: BEGIN >으로 컴백했다. 1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트렌디한 리듬의 'BLING BLING(블링블링)'과 경쾌한 분위기의 '벌떼(B-DAY)' 등 두 곡의 더블타이틀이 수록돼 있다.

아이콘은 "부담감을 내려놓고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 YG엔터테인먼트



아이콘 블링블링 벌떼 비아이 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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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주는 기쁨과 쓸쓸함. 그 모든 위안.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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