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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8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8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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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8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8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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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것은 오직 투표다"

19대 대통령 선거의 마지막 날 유세를 부산에서 시작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8일 오후 1시 서면에 모인 수천 명의 시민 앞에 선 문 후보는 "이제 관심사는 승부가 아니다"라면서 "문재인의 득표율이 높을수록 대한민국을 바꾸는 힘이 커진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압도적인 득표를 바탕으로 자신이 이루어갈 개혁 정책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적 등을 담은 기록을 최근 대통령기록물로 지정해 최대 30년간 비공개하도록 한 것을 두고 "이게 말이 되나"라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문 후보는 "압도적으로 정권 교체해야 세월호 진실을 밝힐 수 있다"면서 "국회에 공개를 요청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재인에게 1표 더 주면 한 걸음, 10표 더 주면 열 걸음 더 개혁할 수 있다"면서 "부산시민 여러분이 저 문재인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주겠나"라고 물었다.

"경제도 문재인"이라고 말한 문 후보가 제시한 해법은 남북 협력을 통한 발전이었다. 그는 "시베리안 가스관이 우리 경남까지 내려오고,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가 런던까지 가는 세상, 그리하여 드디어 대륙과 해양을 잇는 시대, 가슴 뛰지 않나"라면서 "그런 시대를 누가 만들 수 있나"라고 물었다. 시민들의 대답은 "문재인"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8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8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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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위안부 협상 폐기를, 중국에는 미세 먼지 문제 해결을, 미국과 북한에는 한반도 평화를 요구하는 당당한 외교를 펼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문 후보는 "부산이 저 문재인의 뿌리"라면서 "부산시민의 긍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 부산이 내일 투표 혁명, 촛불 혁명 완성시켜 주시겠나"라고 물은 문 후보에게 환호성이 쏟아졌다.

그는 "대통령이 돼서 뵙겠다"는 말을 남기고 다음 유세 지역인 대구로 발걸음을 옮겼다.


태그:#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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