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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오마이TV <장윤선의 팟짱>'이라고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십시오.

■ 방송 : 장윤선의 팟짱
■ 채널 :
오마이TV웹 http://omn.kr/tv
유튜브 http://omn.kr/fjo3
카카오TV http://omn.kr/mp9l
아프리카TV http://play.afreecatv.com/ohmytv1/185247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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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_아이튠즈 http://omn.kr/adno _팟빵 http://omn.kr/ayzm
■ 진행 : 장윤선 오마이TV 방송국장
■ 출연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병호 국민의당 최고위원

아래는 19일 장윤선 오마이TV 방송국장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병호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함께한 토론회 내용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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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병호 국민의당 최고위원
 문병호 국민의당 최고위원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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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직격 대리인 토론>

장윤선 :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당의 후보들은 현재 정책과 비전을 내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오늘은 저희가 스튜디오에서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의 전략가 두 분을 모시고 맞짱 토론을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출연해 주신 분들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의 총괄 공동 특보단장을 맡고 계신 김태년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쇼.
김태년 : 예. 반갑습니다.

장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캠프 선대위 유세 본부장이고, 당 최고위원이신 문병호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쇼.
문병호 : 네. 안녕하세요.

장 : 두 분이 원래 같은 당이셨어요.
문 : (웃음) 네. 친하게 지냈습니다.

장 : 둘이 같은 상임위 하셨어요?
문 : 같은 상임위는 안 했어요.

장 : 근데 어떻게 친하게 지내셨어요?
문 : 그냥 뭐. 스타일이 비슷하잖아요. 촌놈 스타일. (웃음)

장 : 친한 거 인정하십니까?
김 : 같은 당이었으니까 친했죠. 그때 국정원 싸움할 때도 같이 했고요. 근데 지금 안타까워요. 당을 달리 하고 있는 게 안타깝고요. 요즘 또 국민의당 창당하고 나서 문병호 의원님이 하도 독하게 말씀하셔서 당황스러울 때가 많았어요.
문 : 맞아요. 평소에 사람들이 저보고 '문병호 선수는 원래 점잖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탈당하고 완전히 투사가 됐다.' 문재인 저격수 비슷하게 돼서 미안하기도 하고, 또 제가 할 일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장 : 그래도 같은 당을 했던 두 후보가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대한민국 정치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아닌가. 옛날 같으면 새누리당 혹은 한나라당 대 민주당 구도였는데, 이번 대선은 그런 구도가 아니에요. 이 구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문 : 대단히 중요한 기로에 있다고 봅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과거의 낡은 정치로 다시 돌아가느냐. 아니면 뭔가 새로운 나라로 변화하느냐의 기로에 있다고 보거든요. 저는 개인 문재인, 개인 안철수의 싸움이 아니라고 봐요. 개인적으로 평가할 문제는 아니고요. 이 시대 흐름이 과연 한국이 어디로 가야 하는가의 논쟁이라고 보고요. 이번 대선이 그것에 대한 국민의 선택이라고 보는데요. 개인적인 걸 떠나서 새로운 흐름,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시대 흐름은 역시 안철수 후보가 담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같습니다. 사실 아쉬운 것은 문재인 후보께서 새로운 변화,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비전을 잘 제시해 주셨더라면 이번 대선이 좀 더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이고, 나라의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됐을 텐데요. 생각보다 문재인 후보께서 제대로 못 하셨어요. 그 점이 조금 아쉽고요. 물론 상대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저희 안철수 후보님이 지지를 받은 원인이 되긴 했는데요. 이번 대선은 결국 개인 안철수와 문재인의 싸움이 아니고, 시대정신의 싸움이다. 과거 정치로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나라로 나아갈 것인가. 이 싸움에서 국민께서는 새로운 나라, 미래 비전. 그 점에서 안철수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장 : 김태년 의원님 동의하십니까?
김 : 시간에 제한이 없나 보죠? 발언 시간에 제한이 없나 봐요?

장 : 문병호 위원의 발언이 길었다는 지적이신 것 같은데요. 저희가 시간을 재고 있습니다.
김 : 네. 말씀 잘 주셨는데요. 당연히 대통령 후보는 시대정신을 국민께 밝히고, 인정받는 분이 대통령 되는 거죠. 근데 이번 대통령 선거가 왜 조기에 치러지는 지를 국민이 다 알고 있잖습니까? 국정농단,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로 인한 국정농단 때문에 대통령 하셨던 분이 구속되어 있고, 이러면서 조기 대선이 치러진 거거든요. 국민들은 지금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 그러니까 법과 규정, 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져 있잖습니까? 민주주의의 기본 체계가 무너져 있어서 이게 나라냐는 외침이 있는 거고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게 이번 대선을 관통하고 있는 국민의 요구이고, 가치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문재인 후보가 가장 정확하게 국민 요구에 답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물론 국정농단의 책임이 있는 세력들이 거의 몰락 단계에 가 있는 것은 다행스럽기는 합니다만, 우리 안철수 후보께서 지금 하고 있는 여러 행보를 보면요. 이른바 부패 기득권 세력의 도움을 받아서 또는 지원·지지를 받아서 대통령을 하시려고 하는 것 아닌가. 만약 그렇게 해서 설령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도 이 시대 정신을 어떻게 구현할 것이며, 또 본인이 갖고 있는 정책적 철학이나 가치들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 이런 건 당연히 우리 국민이 하고 계신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국민의당이나 안철수 후보가 하고 있는 걸 보면 늘 반문. 이걸로 1년 2개월을 보내오신 거 아닙니까? 그런 측면에서 시대정신, 미래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어울리지 않는 거죠.

장 : 저희가 초반에 두 분에게 가볍게 포문을 여는 기회를 드렸는데요. 날이 벌써 좀 서고 있네요. 초반에 같은 당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는데, 8분 17초 지나는 이 순간 벌써 날이 서고 있습니다.
김 : 장 국장님이 날카롭게 하라고 시작하기 전에 그랬잖아요.
문 : 싸움을 붙이셨잖아요. (웃음)

장 : 싸움 붙이지 않았습니다. (웃음) 저희가 싸움을 말리고 흥정을 붙이죠. (웃음) 지금 아직은 선거 초반전입니다. 저희가 연이틀 지역을 돌면서 현장 생방송으로 후보별 유세 현장을 보내 드렸는데요. 두 분 모두 각 선거 캠프에서 총 책임을 맡고 계신 분들인데요. 특히 문병호 최고위원님은 유세 본부장도 맡고 계시는데요.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문 : 글쎄요. 저희가 초반 이틀 지났는데요. 아무래도 저희가 민주당보다는 조직도 취약하고 여러 준비 정도가 약하죠. 그런 점에서 시작을 만족스럽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서서히 자리 잡고 있고요. 저는 아까도 얘기했지만, 큰 시대정신이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 쪽이기 때문에 결국 큰 흐름이 승리할 것이라고 보고요. 어딜 가나 안철수 후보에 대한 국민의 열광이나 지지도는 굉장히 상승하고 있고요. 현장에서도 피부로 느낄 정도입니다. 그리고 하나씩 메시지나, 조직이나, 유세나, 뉴미디어 쪽 홍보 활동들이 자리 잡고, 강화되고 있으니까요. 다음 주부터는 저희가 화력이 집중돼서 상당한 지지도 상승이 일어날 걸로 보고 있고요. 막판에는 역시 그런 힘들이 결국 뒷심은 시대정신. 누가 과연 국민의 염원을 가장 잘 반영하는가. 그런 것들이 승패를 가른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상당히 자신감에 넘쳐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장 : 민주당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 : 오늘 유세 3일째 아닙니까? 근데 우리가 유세 현장의 분위기. 이런 걸 사진이나 화면으로 나온 걸 봤고, 실제로 제가 유세 현장에도 가 봤습니다만, 확연하게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비교되지 않습니까? 광화문 유세도 심지어 안철수 후보 광화문 유세는 샌드위치 파는 줄 알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그게 지금 어떻게 보면 민심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여론조사도 보고, 현장에서 시민, 국민 만나 보는데요. 이번이 인수위가 없는 대선 아닙니까? 궐위 선거이기 때문에 바로 당선되자마자 업무를 시작해야 되는데요. 준비된 후보가 누구냐. 대통령을 잘할 후보가 누구냐. 이런 측면을 국민께서 판단하시는 것 같아요. 안철수 후보는 계속 지지율이 낮았기 때문에 국민께서 한 번도 '안철수 대통령' 이런 상상을 안 해보셨어요. 근데 경선 끝나고 갑작스럽게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그런 상상을 해보는 것 아닙니까? '안철수가 대통령을 하면 잘할까?' 이런 상상을 해보는 거 아니에요? 그랬을 때 '어 이거 아닌데, 준비 안 됐는데. 불안한데.' 39석 가지고 정국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지?

장 : 40석입니다.
김 : 후보가 사퇴하셨기 때문에 39석인데요. 지금 경제도 문제가 많고, 외교·안보적으로도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은데요. 한 번도 국정 운영에 대한 경험도 없으신 분이 나라를 맡았을 때 힘들다는 판단을 우리 국민이 하시는 것 같고요. 반면에 문재인 후보는 오랫동안 준비도 했고, 또 실제로 국정 운영에 핵심적으로 참여했던 경험도 갖고 있어서 문재인 후보가 나라를 맡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하시는 거고요. 그게 다시 지지율 격차를 벌리는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장 : 문병호 최고위원님 반론하시죠.
문 : 그렇지는 않다고 봅니다. 민주당이 아무래도 큰 당이고요. 문재인 후보께서는 5년 전에도 대선에 출마한 경험이 있잖습니까? 초반에 그런 것들이 반영됐다고 보는데요. 그러나 대선에 큰 시대정신과 흐름이 있고, 또 세부적으로 선거에 나타나는 여러 현상이 있잖습니까? 만약 국민의당이 세부적인 것까지 앞서면 게임은 이미 끝났죠. 큰 흐름은 안철수 후보가 쥐고 있다고 보고요. 세부적인 부분은 아무래도 화력이 막강하게 나오지는 않고 있는데요. 그런 것들이 서서히 보완되고 있고요. 이번 주 지나고 나면 민주당에 필적하거나 그 이상 되는 준비가 완료될 걸로 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충분히 앞서고 있다. 그리고 여론조사에서는 일부 뒤지고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오히려 더 자신감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왜냐면 50대 이상의 지지도가 높기 때문에 역시 판별분석을 하게 되면, 지금 여론조사 상으로 분석하더라도 안철수 후보가 앞서고 있다고 봅니다.

장 : 현장의 집중력이나 유세 인파와 관계없이 여론조사로 드러난 것은 안철수 후보가 높기 때문에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신다는 거죠?
문 : 판별분석은 뭐냐면 투표율. 세대 간의 투표율을 따져보고, 인구수를 따져 보면 중장년층 인구수가 많거든요. 단순하게 지지율로 따지면 그것이 반영이 안 되는 상황인데요. 판별분석 해보면 지금도 안철수 후보가 앞서 있다고 판단되고요. 그다음에 역시 여론조사에 나오면 적극성이 문재인 후보 쪽에 더 적극성을 띤 지지자가 많기 때문에 조금 과다 반영되어 있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의 지지는 조금 더 샤이하고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요. 막상 투표로 나타나면 안철수 후보의 약진이 기대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유세 현장에서도 메시지나 조직 참여 등이 가속도가 붙고 있어서 이번 주말이 지나면 상당히 앞서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 : 김태년 의원님 반론하시죠.
김 : 여론조사로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는데요. 추세는 봐야 하는 거죠. 각 당 경선이 끝나고 안철수 후보가 가파르게 상승했던 건 사실입니다만, 지난주 화요일(11일)을 기점으로 어떤 조사에서는 매일 하루 2% 빠지는 조사도 있거든요. 반면에 문재인 후보는 매우 강고한 지지를 유지하거나, 상승하는 게 추세상으로 확연하게 보입니다. 이건 시간이 가면 갈수록 격차가 더 벌어지지 않을까 싶고요. 더군다나 의미 있는 조사 중의 하나가 적극 투표층에서는 훨씬 더 많이 벌어지고 있잖습니까? 이런 걸 봤을 때 이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이번 주말을 거치고 나면 격차가 훨씬 더 많이 벌어지지 않을까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장 : 제가 하나만 여쭤볼게요. 문병호 최고위원님께서는 두 가지 분석 틀을 주셨어요. 첫 번째로 인구가 50대 이상이 많다. 그리고 문재인 후보 경우에는 지지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하는 반면 안철수 후보 쪽에는 숨어 있는 분들이 많다는 거죠. 겉으로 보기에는 많은 인파가 모이고 호응이 높지만, 실제로 투표율 대비해서 선거 결과를 공개해 보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훨씬 높을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반론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김 : 우리도 선거를 해봅니다만, 여론조사의 결과가 독이 되기도 하고, 약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 문병호 의원께서 그렇게 분석하고 계신다면 아마 안철수 후보나 국민의당에는 독이 될 것 같은데요? (웃음)

장 : 왜 독이 된다고 보세요?
김 : 우리라고 판별분석을 안 해보겠습니까. 여러 가지 조사상으로 보면 역대 선거에서 투표 참여율. 그다음에 지금 조사를 했을 때 적극 투표 의사를 밝히시는 분들로 조사해보면요. 지금 단순 수치로 나오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게 사실이에요.

장 : 앞으로 다음 주 조사에서 몇% 차이로 벌어진다고 예측하십니까?
김 : 두 자리 숫자 이상 벌어질 겁니다. 그리고 그게 저만의 분석이 아니고요. 대체적으로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장 : 문병호 최고위원님 반론하시죠.
문 :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할 게 아니라는 건 중요합니다. 그리고 추세라는 건 중요하죠. 추세 자체가 우리 안철수 후보에게 나쁜 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선거는 문재인 후보의 조직 대 안철수 후보의 바람 싸움이라고 봐요. 결국, 투표율이 얼마나 올라가느냐 하는 것도 변수가 되겠죠. 바람이 크게 불면 조직이 무너지는 것이고, 바람을 크게 못 일으키면 조직에 굴복되겠죠. 그런 건 앞으로 20일 남은 선거 과정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변수라고 보고요. 지금은 박빙의 승부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희도 긴장하고 있고요. 저희가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고요. 앞으로 하기 나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장 : 안철수 후보가 바람을 일으킬만한 핵심 변수는 어떤 걸까요?
문 : 역시 새로움이죠. 민주당 쪽에서는 의아하게 생각할 거예요. 안철수 후보 특별할 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지지도가 높게 나오나. 근데 그게 굉장히 중요한 점이거든요. 안철수 후보의 개인적인 유능함과 호불호를 떠나서 이게 시대 흐름이라는 거죠. 우리 국민은 기성 정치를 굉장히 불신하고 비판합니다. 문재인 후보께서는 과거의 전력이나 여러 경험을 통해서 준비된 후보라고 하시는데요. 그게 독이에요. 국민은 이제 믿지 않습니다. 그것이 40%는 되겠죠. 그렇지만 소위 깔딱 고개를 넘을 정도가 되느냐는 게 문제거든요. 물론 안 후보님도 바람을 거세게 일으켜야 합니다만. 결국,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그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선택될 거라는 거죠. 저는 그래서 안철수 후보의 개인적인 좋고 나쁨,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시대 흐름 자체가 안철수 후보가 새로움이나 미래의 담지자라서 결국은 그쪽으로 선택될 것이라고 보는 거죠.

장 : 김태년 의원님 반론하시죠.
김 : (웃음) 안철수 후보가 새롭다고 하니까 이상하긴 한데요. 문재인 후보나 안철수 후보나 여의도 정치에 입문은 비슷한 시기에 했던 거고요. 안철수 후보가 갖고 있지 못한 장점. 경험은 돈 주고도 못 산다고 하잖습니까? 청와대 민정수석, 시민사회수석, 비서실장 하면서 국정 전반에 관련해서 핵심적인 위치에서 들여다보고 운영해 봤다는 건요. 지금 우리가 직면한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현안들을 갖고 있는 시점에서 보면 안철수 후보와 비교할 수 없는 큰 강점이 되는 거고요. 안철수 후보가 2012년에 대선 출마해서 막 국민 검증이 시작되려고 하는 때 그만두셨기 때문에 본격적인 검증을 못 해 봤고요. 이번 대선 국면에도 지지율이 워낙 낮았기 때문에 거의 한 자리 숫자 왔다 갔다 하셨기 때문에 한 번도 국민 검증을 안 해봤잖습니까? 근데 지금 지지율이 조금 올라가면서 국민께서 안철수 후보를 검증하기 시작한 거 아니에요?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안철수 후보께서 해명해야 할 풀어줘야 할 국민적 의혹들이 너무나 많잖아요. 문재인 후보 경우는 어떻게 보면 이명박 정부 들어서면서부터 검증을 당한 건데요. 탈탈 털렸는데요. 안철수 후보는 겨우 며칠 검증 사이에도 너무 많은 문제와 의혹이 있고요. 국민께서 누가 안철수 후보를 새롭다고 얘기하시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건 아마 국민의당 또는 문병호 의원님의 희망 사항 아닌가 싶어요. (웃음)

문 : (웃음) 근데 지금 자꾸 안철수 후보가 검증받고, 해명해야 할 게 많다고 하시는데, 뭐가 그렇게 많습니까? 딸 재산 공개하라고 해서 공개했잖습니까? 또 김미경 교수님에 대한 여러 문제 얘기하고 있는데요. 그건 사실 별 팩트(사실)도 없는 내용이에요. 민주당은 그야말로 흠잡기에 머물고 있는 것이죠. 실제 팩트도 없고, 공격당할 일도 없습니다. 아까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 등 국정 운영 경험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게 사실 저는 별 도움이 안 될 걸로 봅니다. 문재인 후보께서는 대단히 죄송한데, 자체발광체가 아니에요. 노무현 대통령의 후광에 의해서 지도자가 된 겁니다. 저는 사실 아쉬운 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후광을 입어서 지도자가 된 분인데, 참여정부의 공과에 대해서 엄정한 평가를 하셨나 모르겠어요. 참여정부가 잘한 것은 계승하고, 잘못한 것은 국민 앞에 솔직히 사과하고, '잘못됐는데 앞으로 시정하겠다'라고 하는 것이 책임 있는 지도자라고 봅니다. 그런데 참여정부의 공과에 대해서 일체 얘기도 안 하고, 의문부호를 하시고요. 무조건 국정 경험이 있다고 하시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참여정부는 실패한 정권입니다. 실패한 정권의 비서실장이나 주요 국정 운영 담당자로서 한 게 어떻게 도움이 됩니까? 지난번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진 것도 그것 때문이에요. 국민께서는 아직도 참여정부에 대한 여러 실패로 인한 고통에 대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후보께서 본인이 발광체로서 역할 하고, 본인의 철학이나 정책 노선을 제시하셔야죠. 옛날 참여정부 때 경험이라는 게 뭐가 그렇게 자랑스럽습니까?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에 대한 문제가 있으면 이 자리에서 얘기하세요. 제가 해명하겠습니다.

장 : 지금 제기된 의혹들은 팩트가 아니라는 말씀 하셨고요. 두 번째로 참여정부 때 비서실장 등 한 것은 도움이 안 되고, 참여정부는 실패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기된 의혹 답변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해보죠.
김 : 참여정부를 실패한 정부라고 하시기 때문에 국민의당의 행보, 박지원 대표의 여러 말씀이 오락가락하고 어수선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분명하게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계승하는 민주 정부 3기를 열겠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참여정부도 공과가 있는 거죠. 공은 계승하고, 과는 극복하는 거고요. 아마 국민의당에서는 새롭게 만들어진 정부가 민주정부 3기가 아니라는 말씀을 하시고 싶은 건데요. 그래서 저희가 얘기하는 거거든요. 국정농단의 책임 있는 세력과 손을 잡고 국정을 운영하려나 보다. 우리가 지금 물었잖아요? 39석을 갖고 누구와 연대해서 국정을 운영하려고 합니까? 물었더니 대답을 안 해요. 안철수 후보께서. 협치를 잘하겠다. 누구하고 할 거냐 물었는데 계속하는 대답은 협치를 잘하겠다는 겁니다. 협치를 누구와 하겠냐고 물은 거거든요. 그리고 안철수 후보 검증과 관련해서 말씀하시는데요. 서울대 교수 채용할 때만 보더라도 이게 일반 상식에 완전히 어긋나는 겁니다. 당시 서울대 교수들도 엄청 문제를 많이 제기했거든요. 카이스트 부교수에서 서울대 교수로 채용된 건데요. 서울대 부교수에서 교수로 채용되는 것도 어려운데요. 거기다가 정년 보장 교수였거든요. 두 단계를 뛴 거거든요. 신규 채용을 할 때 서울대 의대 자체 규정이 있습니다. 정량 평가의 일정 점수. 200점이던가요? 점수를 주는 기준이 있는데, 200점이 넘어야 접수가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저희가 실적을 다 뒤져봤더니 논문 한 편 있어요.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에 등재된 논문, 이게 100점인데요. 200점에 도달하지 못한 거거든요. 그럼에도 서울대 채용이 됐고요. 더구나 정년보장까지 하게 됐습니다. 그 당시에 안철수 후보를 스카우트(영입)하면서 아마 끼워서 옵션으로 채용된 게 아닌가 싶은데요. 다른 사례를 살펴봤더니 심지어 한림원 회원 자격을 갖고 있는 교수들도 그 기준으로 보면 몇천 점에 도달한 교수들도 정년 보장을 받기 쉽지 않더라고요. 다른 대학에서 옮겨온 분들. 매우 이례적인 경우인 거거든요.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께서 본인이 요구했다고 말씀하시면 될 텐데요. 당시 언론 보도도 있거든요. 안철수 후보가 서울대로 옮기면서 김미경 교수까지 교수 채용을 요구했다는 것도 있는데요. 그걸 안철수 후보가 얘기하시면 될 건데 안 하세요.

장 : 끊어서 하나씩 답변 듣겠습니다. 우선, 도발적 문제를 제기하셨어요. 국민의당 의석이 39석인데, 이 의석수로는 국정 운영이 어렵지 않겠느냐. 누구와 협치를 할 것이냐고요. 두 번째는 김미경 교수 의혹과 관련한 입장. 두 개를 나눠서 말씀해주시죠.
문 : 네. 아까 근데 민주정부 3기 말씀하셨는데요. 당연히 저희도 김대중·노무현 민주정부를 계승·발전해야죠.
김 : 말이 안 되는 게 아까 참여정부는 실패한 정부라고 하면서 어떻게 그것을 민주정부 3기라고 이야기를 하실 수 있습니까. 본인 말에서 모순이 생겨버리는 거 아닌가요? 제가 보니까 안철수 후보도, 박지원 대표도 계속 꼬여요. 그 점에 있어서.

장 : 김태년 의원님 잠깐 흥분 가라앉히시고요. 답변 듣고 반론 기회 충분히 드리겠습니다.
문 : 참여정부가 여러 가지 공도 있지만,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요. 부동산 문제에 실패했고, 이런 여러 실패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주목하는 것은 기존의 정부. 기존의 정치가 국민 민생에 상당히 소홀했다는 겁니다. 너무 그들만의 리그에 갇혀서 기득권화되고, 국민의 민생이나 어려움에는 소홀했다. 특히 다수 국민의 문제를 대처하지 못했다는 걸 지적하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협치 얘기는 당연히 대통령 되시면 협치하고, 다른 정파들과 협조해야죠. 지금 더군다나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180석이 안 되면 국회 운영이 힘듭니다. 자꾸 민주당은 프레임(틀)을 씌우기 위해서 바른정당하고 할 거냐, 자유한국당하고 할 거냐. 이걸 말씀하시는데요. 그건 약간 오바(과장)하시는 거고요. 당연히 민주당하고도 협치해야 합니다. 당연히 포함되죠. 사안마다 개혁의 방향, 또 국가가 제대로 가는 방향에 대해서 거기에 찬성하는 정치 세력과 같이해야 하는 것이죠. 그렇게 협치하는 것이지, 저희가 바른정당과 합당하거나 민주당과 합당하는 그런 건 아니잖습니까? 지난 총선에 국민께서 제3당을 만들어 준 것은 국민의 뜻입니다. 이걸 무시하면 안 되는 것이죠. 총선 때의 민의를 존중하면서 또 국정 운영하기 위해서는 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 하고, 다수 정파의 지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상황별로 협치한다는 말씀드리고요. 서울대 교수 임명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말씀 하시는데, 실제로 알맹이가 없어요. 당시에 심사 위원들이 적절한 절차를 거쳐서 심사해서 채용된 겁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문제가 됩니까? 사실 이 문제를 민주당에서 구체적인 팩트로 얘기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요. 그냥 덮어씌우기로 잘못됐다고 하는데요. 저희는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 대응할 만한 팩트도 없다고 봅니다.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고요. 또 그 당시에 김미경 교수 임용을 주도했던 분들이 다 문제가 없었고, 아무런 하자 없이 절차에 따라 한 것이라고 얘기하기 때문에 저희는 이 문제를 더 이상 해명할 것도 없다고 봅니다.

장 : 국회 운영을 위해서 협치나 연정이 필요한데, 사안 별로 연대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대상이 자유한국당도 될 수 있는 건가요?
문 : 사안에 대해서 우리가 나라를 개혁하는 방향을 동의하면 모든 정파와 같이해야죠.

장 : 지금 김태년 의원께서 제기하신 김미경 교수 관련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덮어씌우기를 하는 것이다. 당시 심사위원들이 정상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구체적인 팩트 없이 공격하는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셨습니다. 김태년 의원님 반론하시죠.
김 : 말씀은 좋은데요. 사안 별로 연대하겠다는 게 어떻게 보면 말장난 비슷하게 들려요. 왜냐면 우리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여러 가지 이른바 적폐적 요소들이 있잖습니까? 권력기관들도 개혁해야 하고요. 재벌 집중의 경제 문제도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화해야 하고요. 우리 국민의 소득이 늘어나도록 해서 골목 경제도 돌아가게 해야 되고, 여러 해결 과제들이 많은데요. 지금 문병호 의원도 국회 경험 있으셔서 알겠지만요.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그런 과제들에 대해서 한 번도 동의해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늘 거꾸로 정책을 하려고 했잖습니까? 그것 때문에 국회에서 늘 부딪혔잖아요. 그런데 사안 별로 협력할 수 있다는 자체가 모르겠어요. 불가능한 일을 마치 가능한 것처럼 말씀하시는 게 말장난인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기본적으로 협치라는 것도 기본적으로 자기 체력과 덩치가 좀 있고, 다른 정치 세력들의 협력을 구해야 하는 겁니다. 예컨대 자기가 7 정도 하고 싶다면, 다른 협력 세력에게 3을 하게 해준다든지 이런 건데요. 39석은 아마 집권하더라도 본인들이 하고 싶은 것은 하나도 못 할 거예요. 큰 당들이 요구하는 거 다 들어줘야 할 겁니다. 그럼 지금 후보께서 얘기하고 계시는 국정 철학이나 운영 방향 또는 구체적 정책들을 어떻게 실현할 겁니까? 그래서 우리는 분명하게 이야기 하고 있는 거거든요. '우리는 국민의당과 연대해서 국정을 운영하겠다.' 국민의당은 그 이야기는 하지 않아요. 그러면서 사안별 연대를 이야기하고 있는 건데요. 사안별 연대는 허구라는 말씀을 드린 거고요. 그다음에 김미경 교수 건과 관련해 국민의당에서 최근에 반박한 거 보니까요. 퀴리 부부도 같은 대학에 있었다는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반박은 좋은데, 조금 과하신 것 같아요. 학계에서 이야기 들으면 욕 많이 먹겠다. 그래서 낯이 뜨거웠는데요. 퀴리 부인은 노벨상 두 번이나 받으셨던 분입니다. 남편도 그렇고, 퀴리 부인도 그렇고 다 노벨상 받으셨던 분들이에요. 그리고 이게 1903년 7, 8년 이럴 때인데요. 다 배경이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인류사에서 어마어마한 공헌하신 분인데요. 그렇게 비교하시는 건 좀 말이 안 되는 것 같고요. (웃음) 그다음에 정년 보장과 관련해서 의대는 이런 겁니다. 두 분야가 있는 거죠. 연구와 강의 분야가 있고요. 진료와 치료 분야가 있는 것 아닙니까? 진료와 치료 분야는 필요성이 다른 분야이기 때문에 연구 실적이 좀 부족하더라도 특별 채용하고 교수로 임용하고, 정년 보장까지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연구와 강의 목적의 교수들은 매우 엄격한 기준에 의해서 채용되는 거거든요. 근데 우리가 아무리 살펴봐도 기본 기준에 미달해요. 기본 기준에 도달해 있다. 합당하다는 걸 말씀하셔야 하는 건데, 그냥 서울대에 물어보라는 거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지금 서울대에 물어보고 있어요.

장 : 제가 하나 여쭙겠습니다. 문병호 의원께서는 당시 심사위원들이 적절한 심사 규정에 따라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다고 하셨는데요. 서울대에 문의해서 당시 심의 내용 등이 확인됐습니까?
김 : 당시 심사위원에 참여하셨던 교수들의 증언도 있고요. 당시 교수회에서 문제제기한 내용도 있고요. 정년보장심사위원회에서 나온 회의록도 있잖아요. 자체적으로 이건 문제가 많은 채용이란 걸 심사 과정에서 다들 말씀하십니다. 그럼에도 왜 된 거냐고 하면 기술융합대학이 수원이 있습니다. 그걸 서울대가 만들어 놨는데, 이게 석·박사 과정인데요. 이게 운영이 잘 안 됐어요. 그러니까 매우 명망 있고, 연구비를 잘 가져올 수 있는 분이 필요했던 거예요. 그래서 당시 카이스트 교수였던 안철수 후보를 영입하는 거거든요. 우리는 거기까지 시비를 붙일 생각은 없습니다. 근데 그런 과정에서 김미경 교수가 이른바 끼워서.

장 : 잠깐만요. 서울대에 대한 답변은 언제 옵니까? 간략하게 해 주세요.
김 : 끼워서 임용된 사례로 보는 건데요. 안철수 후보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세요. '내가 정치권력이 있기를 했냐. 돈을 뿌렸겠냐.' 이렇게 해명하세요. 근데 당시 안철수 후보의 명망, 명성. 그리고 MB(이명박) 정부로부터 받았던 총애. 각종 정부위원회에 그렇게 많이 참여하고 계셨거든요.

장 : 그 쟁점은 이따가 다시 얘기하도록 하고요. 여기서는 제가 좀 끊겠습니다. 이제 문병호 최고위원님께 답변 기회 드리겠습니다. 사안별 연대는 말장난 비슷하게 들린다는 말씀하셨어요. 거기부터 출발하죠.
문 : 그렇지 않죠.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는 못 하죠. 그분들은 과거의 프레임이 있기 때문에 과거 정치 세력은 그게 안 됩니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은 새로운 정치라서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낡은 정치가 뭐냐면 적대적인 공생 관계예요. 여야, 진보보수의 관점에서는 서로 대립하고 싸우는 거였거든요. 그러나 새로운 정치에서는 그걸 벗자는 거예요.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이 집권하는 건 새로운 나라에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는 거라서 얼마든지 협치가 가능해요. 원래 정치가 사안마다 공존하는 게 맞는 겁니다. 무슨 진영논리에 갈려서 우리 쪽 진영이 하는 건 옳고, 상대 진영이 하는 건 무조건 틀렸다는 게 낡은 정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생산성이 없는 거예요. 그러나 새로운 정치에서는 사안에 따라서 옳은 건 정파를 떠나서 찬성하고, 잘못된 건 정파를 떠나서 반대하는 게 새로운 정치입니다.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이 지향하는 게 바로 그것이죠. 시시비비를 따져서 결정하자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가능하다고 보는 거고요. 그다음에 후보는 말씀 못 하지만 저는 말해야 되겠습니다. 저는 대통령 선거가 끝나서 안철수 후보가 당선되면, 굉장한 정계 개편이 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국민의당이 제1당이 될 거라고 봅니다. 당연히 그렇게 될 거라고 봐요. 당연히 국정 중심에 서는 것이고요. 그동안의 낡은 정치, 그야말로 진영 논리에 갇혀 양 진영이 대립해서 합리적인 정치인도 거기 묶여 있어서 움직일 수가 없었는데요. 아마 안철수 후보가 당선되면 많은 합리적인 정치인이 국민의당으로 몰려와서 제1당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장 : 정계개편의 틀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될 거라고 보십니까?
문 : 그건 합리적인 개혁과 합리적인 보수 세력의 집합이라고 봐야죠.

장 : 민주당부터 정의당까지 모두.
문 : 전 범위에 다 속해 있는 것이죠. 그동안의 정치라는 것이 강성 진보와 강성 보수 간의 싸움. 이걸로 정치가 국민에게 신뢰를 잃었는데요. 합리적인 세력들이 중심에 서고, 양극단 세력은 왜소화 되는 이게 정치 발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될 걸로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서울대 교수 임용 건을 너무 장황하게 말씀하시는 데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요. 사실 문재인 후보 아들 특혜 취업 문제와 비교해 봤을 때 이건 성격이 명확한 겁니다. 문재인 후보의 아들 특혜 취업 문제는 권력형 비리예요. 쉽게 말해서 권력자, 힘 있는 사람이 청탁해서 공공기관에 사적인 이익을 추구했다는 것이고요. 안철수 후보와 김미경 교수 채용 문제는 안철수 후보가 그 당시에 무슨 권력자였습니까? 갑이었습니까? 그런 건 아니잖습니까. 그건 서울대의 필요와 절차에 따라 진행한 것이다. 그것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가 어떤 얘기를 할 수 있겠느냐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이건 관점을 조금 달리해야 한다. 그래서 무조건 똑같은 관점에서 해서는 안 되고요. 문재인 후보 아들의 특혜 취업에 대해 정말 국민이 궁금해하고, 의혹을 가지고 있어요. 사실 이 문제보다 훨씬 의혹을 갖고, 뭔가 비위가 있다고 판단할 문제라고 봅니다. 그 문제를 해명해 주십쇼.

장 : 하나는 안철수 후보가 당선되면 큰 틀에서 정계개편이 될 것이다. 그리고 문재인 후보 아들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 해명을 요구한다. 두 가지입니다.
김 : 정계개편은 문병호 의원님 개인 희망 사항이라고 보고요. (웃음) 만약 그런 시도를 하실 것 같으면 후보가 직접 말씀하셔야죠. 그리고 평가를 받으셔야죠. 그다음에 서울대 김미경 교수 채용 문제는 일반적 상식 측면만 놓고 보더라도 이런 겁니다. 서울 의대 교수 채용할 때는 두 가지 이유가 있어야 하는 겁니다. 하나는 진료나 치료 분야의 권위자이거나, 연구 분야에 엄청난 업적을 쌓으신 분이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이 두 가지 다 충족하지 않아요. 그렇다고 봤을 때 당시 언론 보도 같은 걸 다 놓고, 그리고 당시 서울대에서 문제를 제기했던 걸 종합해서 봤을 때, 이건 뭐 거의 안철수 당시 교수가 영입되면서 함께 한 거다. 그리고 당시 교수들의 증언도 있어요. 학교 측에서 심사위원들의 문제 제기에 대하여 엄청난 회유와 압박이 있었다는 여러 증언이 있습니다.

장 : 이 내용이 있으면 이걸 공개하시는 게 어때요?
김 : 일부는 공개가 됐어요.

문 : 근데 그것보다는 역시 국민이 갖는 의혹은 문재인 후보 아들 채용 과정이 문제가 많다고 보고요. 그 문제를 해명하시기 바라고요.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자꾸 이명박 프레임을 말씀하시는데요. 민주당 쪽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마치 이명박과 가까운 관계라는 식으로 자꾸 퍼뜨리고 있어요. 그런데 사실 안철수 후보가 IT나 컴퓨터 업계의 선두주자여서 당연히 주목받는 분이었거든요. 김 의원님 혹시 아십니까?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때 안철수 후보께서 국민대표 5인 중의 한 명으로 참석한 거 알고 계세요? 그럴 정도로 안철수 후보가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서 미래에 촉망 받는 시민 내지는 전문가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노무현 정권에서도 일을 맡았고, 또 이명박 정권에서 일한 거지 정파적으로 따져서는 안 되죠.

김 : 제가 정파적으로 이야기한 게 아니고요. 오히려 문병호 의원님 스스로 이명박 프레임에 넣으셨는데요.

문 : 아까 그러셨잖아요. 이명박과 가까워서 뭘 맡았다.

김 : 아니, 이명박 정부에서 각종 정부위원회에 아주 많이 참여하고 계셨고, 그게 서울대에서 보면 여러 연구비나 정책 자금을 끌어오는 데 도움이 되겠다. 이렇게 판단해서 영입한 거라고 말씀드린 거예요.

문 : 그건 서울대에 따지셔야지 왜 안철수한테 따집니까. 서울대에 따지세요.

김 : 그니까 제가 말씀드린 핵심은 뭐냐면 본인은 스카우트 될 수 있어요. 그런데 지금 공과 사가 구별되지 않은 것 아닙니까? 서울대라는 우리나라의 선도 대학에 왜 부인까지 요구를 해서 함께 가냐. 그 점을 해명하라는 건 일반 국민이 이야기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더군다나 신의성실의 원칙에 입각해서 보더라도 부인을 정년보장 교수까지 만들어 놓고, 안철수 교수는 대선 출마한다고 1년 만에 또 서울대를 그만두셔요. 그럼 서울대가 필요로 하는 목적을 성실하게 수행했냐. 그때도 뭐라고 하냐면 학교 측에서 안철수 교수는 연구나 강의 목적으로 데려오는 게 아니라, 정책 자금이나 연구비가 필요하다. 그러니 해 달라고 심사위원한테 얘기했다는 것이 그 당시 참여한 교수들의 증언 속에도 있어요.

문 : 그럼 지금이라도 서울대에서 안철수 후보가 서울대를 떠났으니 김미경 교수 그만두라고 하시라는 거예요. 왜 안철수 후보한테 따지는 겁니까? 서울대에 따져야 할 문제를 가지고.

장 : 서울대 관련해서는 서울대의 공식 입장이 조만간 나오겠죠. 서울대 입장이 나오면 그 내용을 받아서 좀 더 분석하고, 사실관계를 좀 따져보겠습니다.
김 : 아니. 안철수 후보에게 묻는 건 이런 거라니까요. 대통령은 최고의 공직자 아닙니까? 공직자는 공과 사를 엄격하게 구분해야 되잖아요? 지금 최순실-박근혜 게이트가 터진 것도 공과 사가 뒤엉켜서 시스템이 붕괴된 게 가장 큰 문제 아니에요? 그런데 만약에 안철수 후보가 본인이 서울대로 옮기면서 부인까지 요구했다면, 이건 심각하게 공과 사가 엉킨 거 아닙니까? 구분이 안 된 거 아니에요? 그 점을 안철수 후보가 말씀하시라는 거예요.

문 : 요구한 게 없고요. 그건 서울대의 정상적인 교수 채용 절차에 따른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문재인 후보 아들 왜 고용연구원에 날짜도 특혜를 주고, 학력증명서도 늦게 내고, 휴가도 보내주고, 퇴직금도 37개월 주고 거기에 대해서 조금 해명 하십쇼. 왜 그렇게 했는가. 그걸 제대로 해명 못 하고 있잖습니까?

김 : 그건 누차에 거쳐서 아예 Q&A까지 만들어서 다 말씀드렸고, 공개를 다 했어요.

문 : 근데 국민이 납득을 안 해요. 납득을 못 해요.

김 : 그 문제와 관련해서 Q&A 안 보셨어요? 문재인 캠프에서 지금 문제제기 하신 것에 대한 답변을 다 했다니까요?

문 : 저도 그걸 봤는데 잘 이해가 안 돼요.

김 : 뭐가 이해가 안 되는데요?

문 : 외부의 압력이나 특혜를 줬다고 볼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생각입니다.

김 : 그건 글자를 잘못 읽으시구먼요.

문 : 국민이 판단하시겠죠. 국민이 판단하실 겁니다.

김 : 이렇게까지 말씀드리기는 좀 뭐합니다만, 문병호 의원님 그런 분 아닌 줄 알았는데 난독증 있으세요? Q&A까지 만들어서 다 해명했는데, 뭘 더 해명하라는 거예요?

문 : 충분히 해명이 안 됐어요. 저도 이해가 안 되는데요. 왜 그러면 그 원서 자체가 본인이 썼네, 안 썼네 이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김 : 어제 국민의당에서 무슨 사설, 필적 감정까지 해서 발표를 하셨더만요. 그 전에는 본인이 쓴 게 아닌 것 같다. 누가 대필한 것 같다고 문제제기를 하시더니, 어제 국민의당에서 스스로 해명해주셨던데요? 감정했더니 본인 사인(서명)이 맞더라. 다른 것과 비교했더니.

문 : 그니까 날짜를 학력 증명서가 어떻게 해서 채용 일자보다 더 늦게 발급되고 합니까? 그것이 뭔가 위조한 증거가 있는 거죠.

김 : 아니. 위조가 안 됐다고 어제 국민의당에서 발표하셨잖아요? 문준용이 쓴 사인과 똑같다고.

문 : 사후에 작성되거나 그랬다는 겁니다.

김 : 그러면 그걸 밝히세요.

문 :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의혹 제기하는데 마찬가지로 제대로 해명 못 하고 계시잖아요.

김 : 아니. 다 해명했다니까요. 뭘 더 해명하라는 거예요.

문 : 해명이 안 됐어요.

김 : 아니 보세요. 사인이 위조됐고, 이걸 다른 사람이 만든 것 같다고 문제를 제기하셨잖아요. 그건 맞죠? 그렇게 문제제기하신 거 맞잖아요. 근데 어제 국민의당에서 이거 진본이다. 다른 사인과 비교했더니 이게 문준용 씨 사인이 맞다고 스스로 해명해 주셨잖아요. 그러면 그렇게 문제를 제기하셨던 것에 대하여 국민의당에서 사과해야 할 일이죠.

문 : 왜 사과를 합니까? 그건 날자 자체가 잘못돼 있고. 그건 특혜가 아니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는 거죠.

김 : 날짜가 뭐가 잘못돼 있는데요.

문 : 이걸로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고, 이러면 안 될 것 같고요. (웃음) 서로가 피장파장인 문제인데요.

김 : 아니요. 피장파장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김미경 교수와 관련해서는 서울대에 물어봐라 이러고, 퀴리 부인하고 비교하고, 하나도 해명된 게 없어요. 우리는 매우 객관적인 증거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그 점에 대해서는 본인뿐 아니라, 후보나 국민의당에서 말이 없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 문준용 관련해서는 아예 Q&A까지 만들어서 문제 제기 된 걸 다 해명했잖아요.

문 : 해명이 안 됐다니까요.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김미경 교수건 보다는 문준용 씨 건이 훨씬 더 의혹이 많은 겁니다.

김 : 그렇게 생각하고 싶으신 거겠죠.

문 : 표로 물론 다 나타나겠죠.

장 : 아유 뭐 굉장히 뜨거운 토론이 진행 중입니다. 김미경 교수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지적하고 있다고 하시고요. 문준용 씨와 관련해서는 이미 국민의당이 해명해 놓고도 사과조차 하지 않는다고 두 분이 붙고 있는 거예요.
김 : 제가 김 교수 관련해서 하나만 말씀드릴게요. 매우 합리적 질문이니까.
문 : 이제 그만하시죠. 주제가 조금 편향되어 있는데요. 김미경 교수 건만 얘기하고, 문준용 씨 건도 같이 얘기해야죠. 오마이뉴스에서 이렇게 하면 안 되죠. 편향된 편집 아닙니까.

장 : 잠깐만요. 편향된 편집은 절대 아니고요. 왜냐면 이게 지금 생방송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편집이라고 할 수 없고요.
문 : 김미경 교수 건으로 20~30분 떠들고 있어요. 이렇게 되면 안 되죠.

장 : 그 정도 시간은 안 되고요. 굉장히 길게 느껴지시는 것 같고요. 중요한 문제는 (김 의원님이) 김미경 교수 의혹을 제기하셨고, (문 의원님이) 문준용 씨와 관련해서 해명이 안 됐다고 주장하시는데요. (김 의원님이) 구체적으로 문준용 씨와 관련된 의혹은 해명됐다고 주장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문 의원님이) 관련돼서 의혹이 아직 해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정확하게 지적해 주시면 되는데요. 첫 번째 날짜가 정확하지 않다. 학력증명서 관련해서. 그밖에 또 어떤 게 있는지 지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문 : 언론에도 많이 보도됐고요. 원장과 문재인 후보의 특별한 관계 등이 많이 보도됐잖습니까? 국민 입장에서는 오히려 김미경 교수 임용보다 문재인 후보 아들 취업 문제가 의혹이 많고, 훨씬 팩트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걸 말씀드리는 거고요. 여기서 이 문제를 시간을 정해서 토론하는 건 좋은데요. 무한대로 계속 얘기하시니까 말씀드리는 겁니다.

장 :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서는 날 선 토론 좋은데요. 서로 감정을 자극하는 수준으로 하는 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이거 하나만 지적할게요. 문병호 최고위원을 향해서 난독증이라는 표현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김 : 보셨는데 해명 안 됐다고 하니까 하는 얘기예요.

장 : 문병호 최고위원이 난독증은 아니잖습니까? 그런 식으로 서로 상처를 주는 발언은 하지 않는 것을 토론의 원칙으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 : 미안합니다.

장 : 사과하셨어요. 괜찮으십니까?
문 : 네.

장 : 받아드리는 걸로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김 : 하나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아까 보셨다고 하니까 우리가 Q&A로 다 해명했잖아요. 그게 보시기에 해명 안 된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무엇이 해명이 안 된 것인지를 말씀하시면 제가 또 추가로 말씀드릴게요. 근데 제가 보기에는 그때 국민의당에서 문제제기 했던 것, 다른 당에서 문제제기 했던 것도 다 적시해서, 사실관계를 해명했고요. 이게 다 돌아다니고 있잖습니까? 다 공개했기 때문에. 그런데 해명이 안 됐다고 하니까 조금 억지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문 : 상식적이지 않다는 거예요. 상식적이지 않다는 거죠.

김 : 그다음에 합리적인 문제제기를 하나 하면요.

장 : 김미경 교수 관련된 거면 그건 저희가.
김 : 하나만 물어볼게요. 서울대에서 교수를 채용할 때 나름대로 심사 기준이 있어요. 심사표가 있습니다. 근데 심사표에 정량 평가가 있어요.

장 : 그 부분은 아까 말씀을.
김 : 잠깐만요. 그건 연구 업적인데, 이 연구 업적을 다 봤더니 미달하더라. 이런 걸 우리가 공개했잖아요. 그럼 미달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에 대한 답변을 주시면 되거든요. 근데 그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에서 전혀 답변이 없고요. 퀴리 부부도 한 대학에 근무했다고만 해명하고 있잖아요.

문 : 해명을 했잖습니까.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서 했다는 거고요. 그리고 국민을 보니까 사모님에 대한 평가가 김미경 교수님이 좋더라고요. 그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장 : 이 사실 하나만 여쭙겠습니다. 연구 업적 미달과 관련해서 해명이 없다는 건 어떻게 반론하시겠습니까?
문 : 그것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장 : 가족과 관련된 의혹이 첨예하게 붙었습니다. 벌써 58분 지나고 있습니다. 마무리해야 하는 시간까지 와 버렸는데요. 두 가지 쟁점인데요. 이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지 않았습니까? 포스터 논란이 지난 주말부터 붙고 있고요. 또 하나는 강령 논란이 붙고 있습니다. 6.15와 10.4 선언과 관련한 부분인데요. 우선 문병호 최고위원께 발언 기회 드리겠습니다.
문 : 포스터 문제는 일단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승리라고 봐야죠. 민주당에서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언론에서도 이 문제를 폭발적으로 보도해 주시고, 많은 국민이 관심 가져 주셔서 저희로서는 일단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안철수 후보가 내세우는 프레임은 역시 새로움과 미래입니다. 포스터도 과거처럼 얼굴 크게 내밀고, 국민이 봤을 때 식상한 것보다는 신선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해보자. 그래서 좀 더 획기적인 포스터를 만든 겁니다. 그리고 당명 안 썼다고 하는데요. 안에도 국민이라는 말이 들어가 있고요. 또 색깔 등에서 충분히 반영되기 때문에 굳이 국민의당 이름을 표현하지 않았더라도 사실 충분히 나타나 있어서 문제가 없다고 보고요. 어쨌든 우리 안철수 후보의 포스터는 선거 초반에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역시 안철수 후보는 뭔가 새로운 변화와 미래를 지향하는 후보라는 걸 각인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장 : 강령 문제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말씀해 주실까요?
문 : 그건 솔직히 말해서 대표가 모든 강령 하나하나까지 관장하고 알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당연히 실무 책임자 선에서 정리되는 것이고요. 대표가 보고받는 절차를 거쳤겠지만, 하나하나 다 점검할 수는 없는 겁니다. 금태섭 의원에 관련된 보도를 보더라도 안철수 후보께서 뭘 삭제하라고 지시한 게 아니고, 강령에서 보고해서 넘어갔다. 이런 거 아닙니까? 대표가 하나하나 그런 것까지 시시콜콜 문구 하나까지 다 점검해서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사후에 문제가 제기돼서 안철수 후보께서 그건 지적이 맞으니 사건 표시를 해라. 그래서 표시됐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문제가 없는 거죠.

장 : 네. 김태년 의원님 두 가지입니다.
김 : 포스터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성공했다고 말씀하시는데, 축하드립니다. 그런데요. 두 가지만 말씀드릴게요.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국민께서 투표하실 때는 인물만 보고 투표하는 게 아니거든요. 후보를 둘러싸고 있는 정치세력, 정당 이걸 다 보면서 투표 행위를 하는 건데요. 거기에서 당을 뺐다는 건 거기에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 거죠. 그다음에 선거보전금이 있잖아요? 우리가 선거공영제를 하고 있으니까 일정 비율 이상이면 선거보전금을 주고 또 일정 의석수를 갖고 있으면 거기에 맞춰서 선거지원금이 나오는데요. 이게 다 국고 아닙니까? 이건 후보 개인한테 주는 게 아니거든요. 정당에 주는 거죠. 그런데 정당을 뺐다? 이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닌 거고요. 그다음에 이건 사소하다면 사소한 건데요. 박지원 대표께서 우리나라 광고 천재가 만든 거라고 했는데요. 이분이 인터뷰했잖아요. 자기는 자문만 했고, 대충 만든 거다. 이렇게 했는데 논란이 일어나니까 그걸 해명하기 위해서 거짓말 비슷하게 하셨다는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요. 강령 문제는 소소한 거라고 얘기했는데요. 한 당을 만드는 데 있어서 강령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습니까? 한 당의 헌법인데요. 기본 정신이고, 가치인데요. 그렇게 인식하시는 게 문제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당시 금태섭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 쪽의 실무자였잖습니까? 이분이 정확하게 증언을 했어요. 강령에서 6.15나 10.4, 5.18 다 삭제하는 것에 대해서 안철수 대표한테 다 보고된 거다. 근데 문제가 됐는데, 안철수 대표께서 이걸 해결하기 위한 어떤 지침도 안 줘서 오히려 실무자들이 이 문제를 해결한 거다.

장 : 그 내용은 보도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압축적으로 설명을 해주시고요.
김 : 네. 그다음에 실무자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외교부 장관까지 하셨던 윤영관 전 장관을 일개 실무자 취급하면 안 되는 것이죠.

장 : 자, 반론하시죠.
문 : 강령 내용에 대해서 대표가 일일이 문구 하나하나까지 다 보고받을 수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거기서도 보면 안철수 후보가 무슨 삭제하라 마라 한 게 아니잖습니까? 그냥 강령팀에서 만들어서 이렇게 강령이 된다고 하니까 그 자리에서 강령 읽거나 요지를 설명했을 때 그냥 넘어갔다는 거예요. 그건 삭제하거나 하는 게 아니잖습니까? 그래서 사후에 문제가 되고, 이걸 넣어야 한다고 하니까 안철수 후보께서 '그게 옳다. 집어넣자.' 해서 들어간 겁니다. 그게 뭐가 문제가 됩니까?

김 : 당시에 일하셨던, 합당 실무 협상을 하셨던 분들의 증언이 있기 때문에 진실 여부는 국민이 판단하실 거라고 봐요.

장 : 이 정도 하면 되겠습니까?
문 : 제가 볼 때는 그것도 일종의 트집 잡기라고 봅니다.

김 : 당시에도 이미 보도돼서 문제 됐는데, 무슨 트집 잡기입니까.

문 : 그렇게 해서 6.15 선언, 10.4 선언이 다 들어갔는데, 뭘 그렇게 따지십니까?

김 : 그걸 빼려고 생각했던 인식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거죠.

문 : 문재인 후보는 세월호 단식할 때 뭐 했던 거 가지고 따진다고 했잖아요.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똑같은 얘기 아닙니까?

김 : 아니요. 세월호 단식 얘기하시죠? 어제 국민의당에서 회심의 일격 이러면서 하셨던데요. 유가족 옆에서 9일간 단식한 것은 유가족들이 다 보고 있었고요. 광화문을 방문하셨던 많은 시민이 봤던 거예요. 근데 무슨 뭐 그렇게 하시면 안 돼요.

문 : 내부적으로 뭔가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하는 얘기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뭔가 문제가 있었다는 제보가 있어서 얘기하는 겁니다.

김 : 그거 가지고 하신 거잖아요. 정치자금 사용 내역으로 문제를 제기하신 거잖아요? 그 보좌진들이 주변에서 관계된 찻집에서 회의하고. 아니, 국회의원 해보셔서 알잖아요. 방에서 쓰는 카드가 있잖아요? 그거 가지고 쓴 거예요. 문재인 후보는 광화문 앉아서 단식하시고. 아예 거기서 주무셨잖아요.

문 : 그것은 하여튼 제보가 있기 때문에 말씀드린 거니까요.

김 : 제보가 있으면 그냥 밝히세요. 그런 식으로 대충 이야기하지 마시고요. 뭔가 있는 것처럼 말씀하지 마시고요.

문 : 어쨌든 제보가 있어서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김 : 하세요. 이 자리에서.

장 : 이 자리에서 할 수 있으면 이 자리에서 하시고요.
문 : 다음에 하겠습니다.

김 : 정치가 그렇게 되면 안 되는 거예요. 구체적인 사실을 가지고 말씀하셔야죠. 뭐가 있는 것처럼 얘기하면 되겠습니까?

문 :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자꾸 흠집 내기 식으로 하면 안 되는 거죠.

김 : 아니죠. 제가 이야기했던 김미경 교수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심사 기준표와 김미경 교수의 연구 실적을 비교해서 딱 말씀드린 거예요.

장 : 사실에 근거한 비판과 토론. 이런 것들이 오마이TV가 지향하는 가치입니다. 이제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요. 오늘(19일) 두 번째 TV토론이 있는 날입니다. 첫 번째 TV토론에 대해 여러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 토론(13일) 평가 어떻게 하시는지. 그리고 오늘 토론 전략 어떻게 되는지 들어보겠습니다.
문 : 지난 TV토론은 저희가 만족스럽게 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TV 토론이 상당히 중요하고요. 저희 지지율 상승에 중요하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안철수 후보께 말씀드린 건 '문재인 후보를 이기려고 하지 마십쇼.' 그런 것이었습니다. 이기려고 하다 보니까 자꾸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자꾸 반박하고 하니까. 문재인 후보 말씀도 존중해 드리고 안철수 후보께서 하시고 싶은 얘기 충분히 하시고. 이 토론은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또 다른 후보들끼리 하는 거지만, 실제 국민을 향해서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국민을 향해서 하고 싶은 말씀 하시고, 국민을 마주하고 하고 있다. 그런 마음으로 하시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후보와 너무 대립각을 세우고, 언쟁 식으로 하는 건 유력 대통령 후보들인데, 서로 존중하면서 하는 게 좋겠다는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아마 할 겁니다. 포용적이고 통 큰 리더십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장 : 문재인 후보 측은 어떱니까?
김 : 그렇게 하셔서 지난 1차 토론에 실점하신 거 만회하셨으면 좋겠고요. 또 하나 재미있는 건 뭐냐면, 맞짱 토론, 끝장토론 등 여러 번 요구하셨잖아요? 그런데 토론을 일합 겨뤄보고 나서 국민께서 다 판단하셨잖아요. 가장 그때 실점하신 분이 안철수 후보였는데요. 규정도 어긋나게 이런 식으로 해서 정치 공세적으로 모든 문제를 대하시면 안 된다. 그건 공직을 하시려는 분의 자세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때 1차 토론도 봤지만, 문재인 후보께서는 많이 준비돼 있는 것으로 국민께서 확인을 하셨잖습니까? 2차 토론도 평소 실력대로 여유 있게 하실 겁니다. 지금 캠프에서는 토론과 관련해서 후보를 걱정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후보께서 너무 잘하시니까.

장 : 문재인 후보 전략은 어떻습니까? 지금 (문 후보님이) 말씀하신 대로 문재인 후보와 각을 세우지 않는다. 품격있는 토론, 포용적인 토론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김 : 실력대로 한다. 평소대로 한다.
문 : 다 평소 실력이 나오는 거죠. 꾸민다고 되는 건 아닙니다.

김 : 토론하자고 계속 주장하셨던 분이 가장 실점하셨어요. 우리 국민이 굉장히 재미있게 봤던 관전 포인트 중의 하나였잖습니까?

문 : 오늘 토론도 기대되고요. 오늘 토론하면 뭔가 새로운 관점이 또 생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 : 오마이TV에서는 오늘(19일) 밤 9시 30분부터 KBS에서 주관하는 토론 생방송으로 보내드리고요. 관련한 분석도 함께 보내드린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이제 마무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양강 다자 구도를 이루고 있고, 여론조사에서 초접전 양상을 벌이고 있는 두 분이 나와 계십니다. 끝으로 왜 안철수인가. 그리고 왜 문재인인가. 호소하시기 바랍니다.
김 : 이번 대선은 궐위 선거라서 인수위가 없잖아요. 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되는데요. 더군다나 우리가 국가적으로 직면한 여러 위기 상황과 해결해야 할 현안이 대단히 많습니다. 그리고 또 촛불 민심에서 드러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 이른바 적폐들에 대해서 청산할 건 하고, 바꿀 건 바꾸고. 그래서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데요. 이런 과제를 다 해결하기 위해서는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어렵거든요. 문재인 후보는 국정 경험도 있을 뿐 아니라, 상당 기간 국가를 어떻게 운영 해야 한다고 하는 국정 운영에 대한 치밀한 준비가 되어 있고요. 그리고 문재인 후보를 뒷받침하는 정당의 규모나 역사성, 준비 정도를 봤을 때도 문재인 후보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당선되는 게 합리적이고, 좋은 거 아닌가 판단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고의 공직자가 되실 분이기 때문에 검증이 돼야 하잖아요. 어떻게 살았었는지에 대해서. 문재인 후보는 참여정부 끝나자마자 이명박 정부 때부터 계속 검증하고, 또 지난 5년 동안 날마다 검증 당했잖습니까? 그래서 깨끗하고 투명하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깨끗한 후보, 도덕적인 후보 기준에도 합당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장 : 네, 고맙습니다. 다음 문병호 최고위원님.
문 : 지금 대한민국은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낡은 정치, 낡은 체제를 그대로 되풀이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나라로 나아갈 것인가. 그 기로에 놓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후보의 당선은 낡은 대한민국이 연속되는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안철수 후보의 당선, 국민의당의 집권이야말로 새로운 대한민국. 낡은 정치 체제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중요한 길이라고 평가합니다. 국민께서는 개인 안철수, 개인 문재인을 떠나서 과연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 새로운 나라로 발전할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주저 없이 안철수 후보라고 봅니다. 특히 안철수 후보는 '국민이 이깁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과거의 낡은 정치에서는 국민이 없었습니다. 낡은 기득권자들만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중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정치에서는 국민이 중심이고, 국민이 주인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국민이 주인인, 국민이 중심인 새로운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많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장 : 저희가 양강 다자 구도에서 우선순위를 달리고 있는 두 후보 캠프의 핵심 당사자 두 분을 모시고 토론해봤습니다. 여러분 어떻게 보셨습니까? 너무 불꽃 튀는 경쟁이어서 끝난 다음에 두 분 인사도 안 하실까 봐, 개인적으로 걱정이 되는데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현장에서 함께해 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치열한 검증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후보 검증, 치열한 논박, 정책 검증도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마이TV는 내일(20일)도 토론을 이어갑니다. 내일은 국민의당의 이용주, 더불어민주당의 이철희 의원 두 분 모시고 두 번째 토론하겠습니다. 두 분 토론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글은 방송 인터뷰 전문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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