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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오마이TV <2017 대선, 오장박이 간다!>'이라고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십시오.

■ 방송 : 2017 대선, 오장박이 간다!
■ 채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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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장윤선 오마이TV 방송국장, 박정호 기자, 조정훈 기자
■ 출연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래는 17일 장윤선 오마이TV 방송국장, 박정호 기자, 조정훈 기자와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함께한 인터뷰 내용이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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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 대구 유세>

박정호 : 대구에는 어쩐 일이신가요? 저희가 깜짝 놀랐네요.
조응천 : 제가 원래 대구 연고잖아요. 우리 문재인 후보께서 대구에서 출정식을 하시는데, 우리가 TK(대구·경북)에서 기반이 좀 약하잖아요. TK 출신이 당연히 와야죠. 그래서 지금 남양주는 비워 놓고, 새벽 5시에 출발했는데, 늦어 버렸네요.

장윤선 : 경북대에서 첫 번째 유세가 있기 때문에.
박 : 거기서 또 세게 하시면 되겠네요.
조 : 검정 넥타이까지 매고 왔는데요. (웃음) 허탈하다.

장 : 대구에서 2.28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알리고, 함께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아요.
조 : 학생 의거죠. 4.19의 도화선이 됐던 민주화 의거인데요. 사실 대구가 야도였습니다. 3당 합당 되기 전에 대구는 야도였죠. 근데 3당 합당 이후에 완전히 여권의 본산이 돼 버렸는데요. 사실 2.28 학생 의거로 볼 수 있듯이 대구는 항거의 도시였고, 항상 정의를 따랐고요. 또 영남 유림이란 게 있습니다. 벼슬을 마다하고 굳이 낙향해 고향에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하다가 임금이 정사를 잘못 돌보거나 국란의 위기에 처할 경우에는 도끼를 들고 광화문에 올라가죠. 그걸 지부상소라고 합니다. '제 말이 틀리면 혹은 제 말을 듣지 않으시려면, 도끼로 내 목을 치시옵소서' 하면서 광화문 한가운데에 멍석 깔아 놓고 '아니 되옵니다' 했던 게 영남 유림입니다. 저는 영남 유림은 아니지만, 그 유림의 정신을 항상 생각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염치를 생각하고.

장 : 아니 되옵니다 하다가 잘리신 거 아니에요. (웃음)
조정훈(훈) : 대구에서 주재하고 있는 조정훈 기자입니다. 사실 대구·경북에서 일제시대에 의병이 가장 많이 일어났던 곳이기도 하거든요. 그만큼 저항 정신이 강했던 도시잖습니까? 방금 말씀하신 대로 대구는 예전부터 야도였다. 그렇지만 박정희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그리고 인혁당 사건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가장 측근인 지역 사람들을 제일 많이 죽였잖습니까? 그 이후에 공포 정치가 시작됐다. 그 이후로 이 지역 사람들이 여도로 바뀌었다는 얘기가 있거든요.
조 : 죽기 싫어서 여도가 된 건 아니고 산업화의 중심 세력. 조국 근대화. 이쪽부터 하자는 캐치프레이즈(구호)에 동의했던 거죠. 공포 때문에 그런 사람들 아닙니다.

박 : 남양주는 분위기가 어때요?
조 : 지금 뭐 확 뒤집어 졌습니다. (웃음)

장 : 의원님 끝으로 전 세계 499개 지역에서 저희 방송 함께 하시는 유권자들에게 왜 문재인인가? 왜 민주당인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조 : 제가 작년 법무부 국감에서 '이게 나라냐'라고 얘기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우리 캐치프레이즈가 '나라다운 나라'죠. 그동안에 21세기 대명천지에 도저히 눈 뜨고 볼 수 없는 목불인견인 상황이 많이 벌어졌고, 아주 참담했습니다. 이제는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재조산하 한다는 심정으로 이 대선에 임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단순히 누가 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고, 과연 나라를 바로 세울 세력이 5년간 대한민국을 책임지느냐, 마느냐. 대한민국이 바로 갈 수 있느냐, 마느냐의 중대한 시점입니다. 우리 문재인 후보, 정말 저같이 목에 칼이 들어와도 끝까지 할 말은 하는 이런 사람들이 옆에 있습니다. 믿고 맡겨 주시면 5년 동안 대한민국 반듯하게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 : 감사합니다. 더 반가워요. 여기서 뵐 줄 몰랐는데, 대구에서 뵈니까요.
조 : 당연히 와야죠.

장 : 남양주의 뽀로로가 대구에 나타났습니다. (웃음)
조 : 제가 광주에서도 먹어주고요. (웃음)

박 : 바람이 대구에서도 불지 저희가 지켜보겠습니다.
조 : 고맙습니다. 많이 성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글은 방송 인터뷰 전문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보세요.


태그:#문재인, #오장박, #조응천, #영남 유림 정신, #문재인 대구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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