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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 휴일을 맞아 집근처 당현천에 나가 보았다. 당현천은 수락산과 불암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모여 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중계동을 거처 중랑천으로 합류가 되는 하천이다.

천변을 따라 시에서 화단을 잘 꾸며 놓았으나, 천변에는 어디선가 날라온 꽃씨가 싹을 틔여 절로 자라는 야생화들이 도처에 보여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당현천변의 자주괴불주머니 꽃
▲ 자주괴불주머니 당현천변의 자주괴불주머니 꽃
ⓒ 김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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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괴불주머니

봄산에서 보이는 산괴불주머니가 노란색인데 이 꽃은 사촌인 자주 괴불주머니이다. 현호색과 꽃으로 옛 여인네들이 주머니 끝에 매달던 작은 노리개인 괴불주머니처럼 생겼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특유의 냄새로 똥풀이라고도 불린다 한다.

당현천변의 서양민들레
▲ 서양민들레 당현천변의 서양민들레
ⓒ 김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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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민들레

우리나라 토종 민들레는 약간  연노랑색이나 흰색인데 서양 민들레는 짙은 노란색이다.  꽃잎도 토종은 60~80개 정도인데 서양민들레는 200개 이상으로 조밀해 보인다. 공해에 강해 토종은 요즘 거의 보이지 않고 서양민들레는 도심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있다.

당현천변의 애기똥풀 꽃
▲ 애기똥풀 꽃 당현천변의 애기똥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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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똥풀 꽃

양귀비과의 독초인 애기똥풀은 꽃도 노랗지만 가지를 자르면 등황색 애기똥같은 즙액이 나와 애기똥풀이라고 이름 붙었다. 소량을 복용하면 항암, 항균, 지사작용이 있어 민간에서는 약초로도 쓰이는 식물이다.

당현천변의 제비꽃
▲ 제비꽃 당현천변의 제비꽃
ⓒ 김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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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제비꽃은 우리나라 산과들 어디서나 흔히 보이는데, 여기 당현천에도 흔히 보인다.  삼월 삼짓날 제비가 돌아올 때 쯤 핀다고 해서 제비꽃이라고 이름지어졌다고 하나, 요즘 도시에서는 공해로 제비꽃이 피어도 제비를 볼 수 없다. 제비꽃은 오랑캐꽃이라고도 불리는데, 꽃모양이 오랑캐 뒷머리하고 비슷하다고 해서 오랑캐꽃이라 불려졌다고 한다.

당현천의 흰젖제비꽃
▲ 흰젖제비꽃 당현천의 흰젖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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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젖제비꽃

흰제비꽃과 비슷하여 구분이 어려운데 흰제비꽃은 꽃대가 꽃잎과 같은 녹색인데 흰젖제비꽃은 짙은 갈색으로 흰제비꽃과 구분한다.

당현천변의 종지나물꽃
▲ 종지나물 꽃 당현천변의 종지나물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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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지나물 꽃

8.15 직후 미국에서 미군 따라 왔는지 미국산 귀화식물로 미국제비꽃이라고도 불리는 꽃이다.

집근처 어디를 나가보아도 산과 들이 아니어도 주변에는 야생화가 피어 있다. 당현천에서 야생화를 탐방하는 필자의 모습이다.

봄날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있는 당현천에서
▲ 당현천변 야생화 탐방 기자 모습 봄날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있는 당현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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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제비꽃, #종지나물꽃, #자주괴불주머니, #서양민들레, #당현천변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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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대(http://justice.ne.kr) 사무총장, 블로거 http://blog.naver.com/handuru, 동양미래대학 로봇자동화공학부 겸임교수로 4차산업혁명, IOT , AI, 아두이노 강의. 과학사,BIG DATA,기계학습,농업자동화,금융공학,시사,불교, 문학과 상고사, 근대사에 대한 글 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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