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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과거 안 의원실 직원들에게 사적인 일을 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14일 사과했다. 사진은 지난달 19일 대선 출정식에서 출마 선언을 마친 뒤 손을 들어 인사하는 안철수 후보(오른쪽)와 부인김미경 교수(왼쪽) 모습.
▲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안철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과거 안 의원실 직원들에게 사적인 일을 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14일 사과했다. 사진은 지난달 19일 대선 출정식에서 출마 선언을 마친 뒤 손을 들어 인사하는 안철수 후보(오른쪽)와 부인김미경 교수(왼쪽) 모습.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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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14일 오후 5시 50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과거 안 의원실 직원들에게 사적인 일을 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14일 사과했다.

김 교수는 이날 국민의당 공보실 알림을 통해 "제 여러 활동과 관련해 심려를 끼쳤습니다.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사과문을 배포했다.  

김 교수는 관련해 "(당시) 비서진에게 업무 부담을 준 점, 전적으로 제 불찰입니다"라며 "더욱 엄격해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JTBC는 안 후보 부인인 김 교수가 지난 2015년 본인의 사적인 일에 대해 의원실 직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교수가 당시 안철수 의원실 한 보좌진에게 메일을 보내 지역 출장 관련 기차표 예매를 시키고, 국내 사례 검색과 같은 강의 자료 검토를 지시했으며, 사적인 일에 의원실 차량과 기사를 사용하기도 했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안철수 의원 측은 13일 사실무근이라고 말했으나, 14일 김 교수가 관련 의혹에 대해 사과하면서 사실을 시인했다.

민주당 "네 문단 사과문, 진심 찾을 수 없어"

김 교수가 사과했지만,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공보실이 전달한 사과문은 딱 네 문장에 불과했다"라며 "여전히 김 교수는 자신의 행동이 보좌진들에게 단순히 업무 부담을 준 것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 대변인은 "보좌진들이 받았을 인격적 모욕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는 찾을 수 없다"라며 "게다가 어제 국민의당 대변인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한 바 있다. 거짓말에 대한 사과도 없다"라고 비판했다.

또 유 대변인은 "아직도 언론의 검증 보도를 네거티브로 보는지 궁금하다"라며 "안 후보는 부인의 서울대 1+1 특혜 채용 의혹, 딸 재산 관련 의혹, 편법적인 재산형성 의혹, 포스코 이사회 의장 시절 포스코 부실 책임론 등에도 답을 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태그:#안철수, #김미경, #의원실, #안철수 의원실, #김미경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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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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