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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여선웅 의원이 지난 6일 강남구의회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에 대해 당사자 및 관련자 등을 고소했다.

여선웅 의원은 당시 자신을 폭행한 명아무개씨를 비롯해 신체 접촉이 있었던 2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특별법상 공동폭행, 모욕죄, 그리고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또한, 이들과 함께 강남구의회에서 소란을 피운 관변단체 회원들은 물론 이들을 지시 감독하는 인물로 추정되는 강남구 공무원에 대해서도 관련 여부를 조사해 달라고 수사 의뢰했다.

여 의원은 "CCTV 영상을 통해 이미 확인했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가해자도 시인해 단순 폭행으로 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과 폭행죄, 모욕죄,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고소한 것"이라며 "이번은 단순 폭행이 아니라 명백한 관제 백색테러"라고 말했다.

여 의원은 "이날 강남구의회에서 소란을 피운 관변단체 회원들은 저번에도 행패를 부렸고 이들을 지시 감독하는 인물로 추정되는 강남구 공무원에 대해서도 경찰에 관련 여부를 추가로 조사해 달라"고 했다.

여 의원은 13일 수서경찰서에서 피해자 조사를 받고 나온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연희 구청장이 <강남구 독립> <강남구 댓글 부대>로 위기에 몰리고,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싸움 때마다 나타나는 강남구 백색테러단의 검은 실체가 드러나길 바란다"며 "하나의 작은 적폐를 봐주고 눈감아주면 적폐는 쌓여 두세 배로 되돌아오고, 또 적폐가 당연시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6일 강남구의회 구정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관수 의원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활동에 대해 질의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당시 신 구청장 지지자들은 "의정활동이 아니고 재판하는 법원 같다. 여기가 검찰청이냐, 법원도 아닌데 그런 질문을 하냐"면서 "구청장 관련된 의혹은 사법기관에 맡기고 의원은 강남구 일을 하면 되는데 인신공격을 하고 있다"라고 소란을 피우다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후 이들은 본회의장 밖에서 최근 신연희 구청장의 가짜 뉴스 유포 등의 문제를 제기한 여선웅 의원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이 와중에 여선웅 의원의 손목을 잡아 밀치는 사태가 발생해 결국 여 의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태그:#여선웅의원, #폭행,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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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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