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국민의당에 대해 "민주당 2중대"라며 "이번 대선은 결국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좌우대결이 될 것"이라 했다.
홍 지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는 지금 민주당 본부 중대, 2중대와 대선 경쟁을 하고 있다"며 "민주당 2중대가 보수우파 행세를 하고 있는 것은 자기 정체 숨기기에 불과하다"고 했다. 홍 지사는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보수우파 행세'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들은 곧 알게 되리라 확신한다. 이번 대선은 결국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좌우대결이 될 것"이라 했다.
또 홍 지사는 이날 아침에 올린 글에서도 비슷한 주장을 했다. 홍 지사는 "대선 선거구도가 확정되었다. 예상한 4자 구도다. 문재인, 심상정, 안철수, 홍준표로 확정된 이번 대선의 구도는 저로서는 바라던 구도"라 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뺐다. 홍 지사는 "좌파 두 사람, 얼치기좌파 한 사람, 우파 한 사람이 경쟁하는 이번 장미대선은 3월 18일 대선 출마선언을 한 이래 13일만인 3월 31일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되었고 같은 날 검찰의 의도대로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으로 '컨벤션 효과'도 누리지 못한 채 출정을 하게 되었지만 이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탓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악조건이 더욱 투지를 불태우게 한다. 선거운동 기간이 짧은 만큼 더욱 더 맹렬한 선거운동을 할 것"이라며 "어제 대구에서 보여준 대구, 경북인들의 결집은 저를 더욱 신나게 했다. 천하대란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박정희 대통령처럼 강인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