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새로운 시리즈 <아이언 피스트>(Iron fist)의 배우들(핀 존스, 제시카 스트롭, 톰 펠프리)과 연출을 맡은 스콧 벅 감독이 내한했다. 내한한 배우들은 공통적으로 한국을 두고 "친절하고 아름다운 나라"라고 평했다. 특히 <아이언 피스트>에서 주연 '대니 랜드' 역을 맡은 핀 존스는 "어린 시절 영화 <올드보이>를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았고 얼마 전 <설국열차>를 보면서 '한국 영화의 수준이 할리우드와 견줘도 손색 없겠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인근 호텔에서 마블 <아이언 피스트> 미디어 간담회가 열렸다.

'마블 아이언 피스트' 어둠세력 물리쳐줄게!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블 아이언 피스트>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핀 존스, 제시카 스트롭, 톰 펠프리와 스콧 벅 총 제작 및 연출 책임자가 질문에 답하며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마블 아이언 피스트>는 미국ABC와 마블 스튜디오가 공동제작한 오리지널 시리즈로, 실종 15년만에 용의 힘을 가진 '아이언 피스트'가 되어 돌아온 주인공이 어둠의 세력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 '마블 아이언 피스트' 어둠세력 물리쳐줄게!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블 아이언 피스트>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핀 존스, 제시카 스트롭, 톰 펠프리와 스콧 벅 총 제작 및 연출 책임자가 질문에 답하며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마블 아이언 피스트>는 미국ABC와 마블 스튜디오가 공동제작한 오리지널 시리즈로, 실종 15년만에 용의 힘을 가진 '아이언 피스트'가 되어 돌아온 주인공이 어둠의 세력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이정민


'아이언 피스트' 기존 영웅들과 다른 점은?

마블의 '어벤저스' 군단에 이은 새로운 '디펜더스' 군단. <아이언 피스트>는 영웅 시리즈의 명가 마블 '디펜더스'의 새 시리즈라는 점에서 넷플릭스에 서비스되기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뚜껑을 연 <아이언 피스트>는 기존 '디펜더스'인 데어데블이나 제시카존스, 루크케이지와 결을 달리한 부분이 있었다.

연출을 맡은 스콧 벅은 "모든 드라마가 고유한 특징이 있지만 이들 '디펜더스'와 비교해 '아이언 피스트'는 보다 긍정적인 사람이고 밝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촬영도 밤보다는 주로 낮에 진행했고 색깔도 보다 선명하게 처리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또 스콧 벅은 다른 완성형 히어로들과는 달리 '디펜더스' 군단 최연소 히어로인 '아이언 피스트'는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나가는 인물이고 그렇게 성장해나가는 인물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핀 존스는 스콧 벅의 말에 덧붙여 "'아이언 피스트'는 완벽한 인간이 아니라 단점이 많다"며 "영웅이 되기 위한 과정을 거치면서 정신도 성숙해지고 전사적 요소를 끌어안을 수 있는 부분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공언했다.

'마블 아이언 피스트' 핀 존스, 어둠의 세력 물리쳐줄게!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블 아이언 피스트>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핀 존스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마블 아이언 피스트>는 미국ABC와 마블 스튜디오가 공동제작한 오리지널 시리즈로, 실종 15년만에 용의 힘을 가진 '아이언 피스트'가 되어 돌아온 주인공이 어둠의 세력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핀 존스 "'아이언 피스트'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여정이었다." ⓒ 이정민


'마블 아이언 피스트' 한국와서 좋아요!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블 아이언 피스트>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핀 존스, 제시카 스트롭, 톰 펠프리와 스콧 벅 총 제작 및 연출 책임자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마블 아이언 피스트>는 미국ABC와 마블 스튜디오가 공동제작한 오리지널 시리즈로, 실종 15년만에 용의 힘을 가진 '아이언 피스트'가 되어 돌아온 주인공이 어둠의 세력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 '마블 아이언 피스트' 한국와서 좋아요!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블 아이언 피스트>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핀 존스, 제시카 스트롭, 톰 펠프리와 스콧 벅 총 제작 및 연출 책임자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오로지 '주먹'을 이용해 불의에 맞서는 캐릭터인 '아이언 피스트'는 총 4번의 오디션 과정을 통해 배우 '핀 존스'로 낙점됐다. 핀 존스는 "<왕좌의 게임> 마지막 촬영을 끝마치고 메일을 열어봤더니 제안이 와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핀 존스는 15시간씩 촬영을 강행하며 무술을 익혔고 "'영웅적인 역할'을 해야 했기에 신체적으로도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고 언급했다. 주로 중국식 무예를 바탕으로 한 '아이언 피스트'의 액션을 위해 쿵푸, 무에타이 등 37년 무술 경력을 가진 스턴트 브랫 챈이 합류했다.

전개가 느리다는 비판에 대해서 "스토리 전달에 초점"

<아이언 피스트>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자 마블 팬들 중 몇몇은 <아이언 피스트>의 전개가 느린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총 연출자 스콧 벅은 "<아이언 피스트>가 그렇게 보였다면 이 영화의 내용 전달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건 재밌게 싸우는 전개가 이어지는 것이고 그것도 중요하지만 장면마다 의미를 부여하고 그 목적이 드러나게끔 인물을 잘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마블 아이언 피스트' 톰 펠프리, 한국식 하트 어려워요!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블 아이언 피스트>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톰 펠프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마블 아이언 피스트>는 미국ABC와 마블 스튜디오가 공동제작한 오리지널 시리즈로, 실종 15년만에 용의 힘을 가진 '아이언 피스트'가 되어 돌아온 주인공이 어둠의 세력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톰 펠프리 "한국에 도착해서 즐거운 시간 보냈다. 호텔 근처에 있는 고궁에 방문해 건축물과 그곳에 있는 그림들의 아름다움에 감동했고 고궁 뒷편에 있는 왕비의 거처에서 궁을 둘러싼 역사에 대해 들었다." ⓒ 이정민


'마블 아이언 피스트' 제시카 스트롭, 주먹을 거두게하는 자태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블 아이언 피스트>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제시카 스트롭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마블 아이언 피스트>는 미국ABC와 마블 스튜디오가 공동제작한 오리지널 시리즈로, 실종 15년만에 용의 힘을 가진 '아이언 피스트'가 되어 돌아온 주인공이 어둠의 세력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시카 스트롭은 "궁극적으로 넷플릭스에서 작업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꿈을 갖고 있었고 운 좋게 이번 역할을 맡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 이정민


'마블 아이언 피스트' 하회탈처럼 웃을게요!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블 아이언 피스트>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핀 존스, 제시카 스트롭, 톰 펠프리와 스콧 벅 총 제작 및 연출 책임자가 선물로 받은 하회탈을 쓰고 있다. <마블 아이언 피스트>는 미국ABC와 마블 스튜디오가 공동제작한 오리지널 시리즈로, 실종 15년만에 용의 힘을 가진 '아이언 피스트'가 되어 돌아온 주인공이 어둠의 세력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 '마블 아이언 피스트' 하회탈처럼 웃을게요!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블 아이언 피스트>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핀 존스, 제시카 스트롭, 톰 펠프리와 스콧 벅 총 제작 및 연출 책임자가 선물로 받은 하회탈을 쓰고 있다. <마블 아이언 피스트>는 미국ABC와 마블 스튜디오가 공동제작한 오리지널 시리즈로, 실종 15년만에 용의 힘을 가진 '아이언 피스트'가 되어 돌아온 주인공이 어둠의 세력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이정민


미디어 간담회가 끝나고 배우들은 홍보사에서 준비한 '하회탈'을 선물로 받았고 "이것이 정말 마음에 든다"며 미소 지었다. <아이언 피스트>에서 조이 미첨 역을 맡은 제시카 스트롭은 "음식도 맛있고 또 한국에 오고 싶다"면서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외쳤다.


마블 아이언 피스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핀 존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