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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ARS 투표로 진행되면서, 경선인 신청 시 받은 인증번호로 대리투표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하지만 인증번호와 ARS 투표는 관련이 없다.
▲ 민주당 경선, 인증번호로 ARS대리투표 의혹 불거져...사실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ARS 투표로 진행되면서, 경선인 신청 시 받은 인증번호로 대리투표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하지만 인증번호와 ARS 투표는 관련이 없다.
ⓒ 이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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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이 시작되면서 일각에선 '미리 수집해놓은 인증번호를 활용해 ARS투표를 조작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관위 한 관계자는 "ARS 전화투표는 미리 수집해 놓은 '인증번호'로 하는 게 아니므로 대리투표나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선거인단을 모집하면서 특정 후보 측은 경선 신청인이 본인인증을 하고 받은 '인증번호'를 수집했고,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최근에는 일부 대학교수가 조교를 시켜 대학생들을 선거인단으로 등록하게 한 뒤 '인증번호'를 수집해 보고하게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불이 붙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 ARS 전화투표가 25일과 26일 시행되면서, 일부 유튜브 활용자들이 '인증번호를 갖고 대리투표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인증번호를 갖고 ARS 투표를 대리로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을 등록하면서 각 후보 측이 경선 참가 신청자의 인증번호를 수집한 것은 알고 있는데, 이는 각 캠프 측에서 경선인 등록상황을 참고하기 위한 것일 뿐 ARS 투표와는 관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증번호'는 투표할 때 필요한 게 아니라 경선 선거인으로 등록할 때 본인확인을 위해 각 통신사가 부여한 번호일 뿐"이라며 "본인인증 번호는 ARS 투표시스템과는 연계가 되어있지 않으며, ARS 투표할 때 이미 받은 인증번호도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태그:#민주당경선, #대선경선, #ARS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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