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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국회의원과 대한하천학회는 26~27일 사이 4대강 현장조사에 나섰고, 잠수사들이 첫째날 낙동강 창녕함안보 3번 수문 바로 아래(원안)에서 물 속에 들어가 바닥 등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이원욱 국회의원과 대한하천학회는 26~27일 사이 4대강 현장조사에 나섰고, 잠수사들이 첫째날 낙동강 창녕함안보 3번 수문 바로 아래(원안)에서 물 속에 들어가 바닥 등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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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국회의원과 대한하천학회는 26~27일 사이 4대강 현장조사에 나섰고, 잠수사들이 첫째날 낙동강 창녕함안보 3번 수문 바로 아래(원안)에서 물 속에 들어가 바닥 등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이원욱 국회의원과 대한하천학회는 26~27일 사이 4대강 현장조사에 나섰고, 잠수사들이 첫째날 낙동강 창녕함안보 3번 수문 바로 아래(원안)에서 물 속에 들어가 바닥 등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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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창녕함안보에 누수 현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창녕함안보 3번 수문(가동보)에 잠수사가 수중에서 떠밀릴 정도로 물이 새어나오는 것이다.

이는 26일 이원욱 국회의원과 대한하천학회가 벌인 '4대강 현장 조사'에서 확인되었다. 박창근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토목공학, 교무처장)는 잠수사 2명을 통해 수중촬영 작업을 벌였고, 누수 현상을 확인한 것이다.

창녕함안보는 4대강사업으로 건설된 낙동강 8개 보 가운데 제일 하류에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에스(GS)건설이 건설했고, 준공일은 2012년 6월 30일이다.

보는 '가동보'와 '고정보', 물고기 이동 통로인 '어도'로 구성되어 있다. 가동보는 3개로 수문을 열고 닫으면서 수위를 조정한다.

3번 수문의 가동보에서 누수현상이 있는 것으로 이번에 확인되었다. 3번 수문은 좌안(강의 상류에서 하류로 볼 때 왼쪽, 오른쪽은 우안)에서 세 번째에 해당한다.

박창근 교수는 "수중 촬영하러 물 속에 들어갔던 잠수사들이 서 있지도 못할 정도로 물이 새어나오고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가동보 지수(止水) 부분에 물이 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연말께 보강공사를 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원욱 국회의원과 대한하천학회는 26~27일 사이 4대강 현장조사에 나섰고, 잠수사들이 첫째날 낙동강 창녕함안보 3번 수문 바로 아래에서 물 속에 들어가 바닥 등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이원욱 국회의원과 대한하천학회는 26~27일 사이 4대강 현장조사에 나섰고, 잠수사들이 첫째날 낙동강 창녕함안보 3번 수문 바로 아래에서 물 속에 들어가 바닥 등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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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직하류 수중 조사는 처음... 수공은 "이상 없다"

조사팀은 이날 창녕함안보 가동보 직하류 아래에서 수중촬영했다. 가동보 직하류 아래에서 한국사자원공사 이외의 단체에서 수중촬영하는 등 조사를 벌이기는 처음이다.

가동보나 고정보 직하류 아래는 물이 넘쳐 물살이 빨라 접근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날 수위가 낮아지면서 보로 넘치는 물은 없었고, 보 직하류 아래는 물결이 잔잔했다.

대한하천학회와 환경운동연합 등 단체들은 2012년 2월과 2015년 4월 등 여러 차례 수중 조사를 벌였던 적이 있다. 당시 조사는 가동보에서 직하류 100m 안팎에서 이루어졌다. 그동안 조사에서는 강바닥의 '세굴', '침하' 현상이 드러나기도 했다.

창녕함안보는 가동보에서 하류로 물받이공 32m, 바닥보호공 85m, 세굴방지공이 순서로 조성되어 있다. 그동안 바닥보호공 유실이 발생했고, 수자원공사와 GS건설은 2015년 2~5월 사석 6만 5000㎥를 넣는 공사를 벌이기도 했다.

GS건설은 창녕함안보 구조물에 대한 하자보수기간이 10년이고, 바닥보호공 등 주변 구조물은 5년이다. 바닥보호공 하자보수기간이 올해로 마무리되는 것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2015년 바닥보호공 보강공사를 한 뒤 분기별로 조사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대한하천학회와 이원욱 의원실은 "4대강 수질개선의 하나로 실시하는 보 수위 저하 시범운영 현장 방문과 보 바닥보호공 하자보수기간 만료 전에 보 안전성 확인을 위한 수중촬영을 벌였다"고 밝혔다.

박창근 교수는 "그동안 몇 차례 보 하류 수중 조사를 했지만, 보 직하류 아래는 조사를 할 수 없었다. 다행히 수위가 낮아지면서 보를 넘어오는 물이 없어 보 직하류 아래를 조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중 촬영 자료는 분석 과정을 거쳐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 밝혔다.

박 교수팀은 27일 구미보에서 수중 촬영하고, 달성보 등에 대한 조사도 벌인다.

이원욱 국회의원과 대한하천학회는 26~27일 사이 4대강 현장조사에 나섰다. 잠수사들이 첫째날 낙동강 창녕함안보 수문 바로 아래의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보트를 타고 들어가고 있다.
 이원욱 국회의원과 대한하천학회는 26~27일 사이 4대강 현장조사에 나섰다. 잠수사들이 첫째날 낙동강 창녕함안보 수문 바로 아래의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보트를 타고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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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국회의원과 대한하천학회는 26~27일 사이 4대강 현장조사에 나섰다. 잠수사들이 첫째날 낙동강 창녕함안보 수문 바로 아래의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보트를 타고 들어가기에 앞서 박 교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원욱 국회의원과 대한하천학회는 26~27일 사이 4대강 현장조사에 나섰다. 잠수사들이 첫째날 낙동강 창녕함안보 수문 바로 아래의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보트를 타고 들어가기에 앞서 박 교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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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국회의원과 대한하천학회는 26~27일 사이 4대강 현장조사에 나섰다. 잠수사들이 첫째날 낙동강 창녕함안보 수문 바로 아래의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보트를 타고 들어가자 박 교수가 격려하고 있다.
 이원욱 국회의원과 대한하천학회는 26~27일 사이 4대강 현장조사에 나섰다. 잠수사들이 첫째날 낙동강 창녕함안보 수문 바로 아래의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보트를 타고 들어가자 박 교수가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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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낙동강, #창녕함안보, #박창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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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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