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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산시민행동은 세월호 유가족 예은아빠 유경근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과 함께 '잊지말아요,그대'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25일 오후 서산시민행동은 세월호 유가족 예은아빠 유경근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과 함께 '잊지말아요,그대'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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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기고 녹이 슬고 구멍이 뚫린 세월호가 3년여 만에 인양 중이다. 세월호가 다시 곁으로 돌아오는 순간을 바라보는 세월호 유가족들과 미수습자 가족들의 심정은 어떨까? 세월호 참사 이후 진실규명과 온전한 선체인양 그리고 9명의 미수습자가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랐던 세월호 유가족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청와대 앞에서, 광화문에서, 팽목항에서 우리 아이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던 사람들. 또 하늘의 별이 된 아이들과 일반인을 지켜주지 못한 마음에 지난 3년 동안 세월호 진실을 찾아 싸웠던 세월호 유가족들. 이들은 세월호가 인양됐다는 기쁨은 잠시, 이제 다시 미수습자를 찾고 진실규명을 위해 어쩌면 더 긴 시간을 싸우게 될지 모른다.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로 시작된 박근혜 탄핵의 흐름 속에서도 세월호는 언제나 서산시민행동의 중심에 있었다. 박근혜 퇴진을 위해 촛불을 들 때도 서산시민은 노란 리본을 잊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 1000일에는 토론회를 열고 변화의 갈림길에 놓인 우리 사회에서 세월호 참사가 갖는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기도 했다. 박근혜 탄핵의 중심에는 세월호가 있었다.

세월호가 인양된 지난 25일 충남 서산에서는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세월호의 진실을 찾으려 보낸 지난 3년을 돌아보는 자리였다. 토크콘서트에는 세월호 유가족 예은아빠 유경근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도 참석했다.

예은아빠와 함께한 토크콘서트는 지난 3년간의 사진을 보면서 진행됐다. 토크 콘서트가 열린 이 날 필자는 예은 아빠 유경근 집행위원장을 인터뷰했다. 아래 내용은 토크콘서트에서 나온 유경근씨의 발언과 인터뷰 내용을 옮긴 것이다.

25일 오후 서산시민행동은 세월호 유가족 예은아빠 유경근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을 초청하여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25일 오후 서산시민행동은 세월호 유가족 예은아빠 유경근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을 초청하여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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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콘서트에서 가수가 꿈이었다는 예은이 사진을 보며 유경근씨가 말했다.

"예은이가 공연 중인 사진인데 예은이는 가수가 꿈이었다. 중2 때부터 가수가 되기 위해서 안산에서 학교가 끝나면 부천에 있는 연습실에 혼자 버스 타고 연습하고 집에 오면 밤 11시 30분이 된다. 어느날 "아빠 학원에서 발표하는 게 있는데 아빠 올 수 있어?", "당연하지" 하고 갔는데 학원 내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발표하는 자리였다. 그때 카메라 들고 찍었던 장면이다."

지난 2015년 본인이 삭발을 했던 사진을 보면서 유경근씨가 말했다.

"2015년 4월 2일 삭발을 하면서 특별법이 만들어진 이후에 시행령을 가지고 요구할 때, 우리가 하는 이야기를 누가 들어줬으면 좋겠는데 언론들은 수사권이나 기소권을 달라는 우리들의 요구는 보도를 거의 안 해줬다. 우리가 국회에 들어가서 농성할 당시 '국회를 접수했다' 등의 보도가 나올 때 언론에 대해서 아주 속상했다. 정부에서는 갑자기 4월 1일 유가족들과는 협의 없이 9시에 4억, 10시에 7억, 정오에 8억 등 확인되지 않는 배상기준안이 나오기도 했다. 한참 수사권과 기소권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런 우리들의 요구는 보도조차 되지 않았다.

지금도 종종 '얼마 받았냐' 등의 문자가 오곤 한다. 그럴 때마다 대답을 안 하고 있다. 너무 속상했다. 너무 기가 막혔다. 우리는 시행령 폐기하고 특조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 날 배상기준안을 발표하는 것을 보고 가족들이 그 이야기를 듣고 다 주저앉았다. 해도 해도 너무너무했다. 우리들이 진실을 요구하는 시위 장면을 보여주면서 마치 '유가족들이 돈 더 달라고 하는' 것으로 언론에 비치기도 했다. 사진은 당시 50여 명의 가족들이 삭발하고 영정사진과 상복을 입고 광화문까지 행진한 것이다."

유경근씨가 세월호 유가족들이 광주 518 묘역 참배했던 사진을 보면서 말을 이어갔다.

"2015년 5월 17일 광주에 갔을 때의 이야기다. 광주분들이 세월호 유가족들을 많이 도와줬다. 광주에는 시민상주모임도 하고 또한 세월호 재판을 광주에서 많이 했다. 그때마다 세월호 가족들을 많이 도와줘서 그분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날인 518 전야제에 가게 되었다.

저녁때 도청 앞에서 전야제를 참석해서 518 어머님들과 유가족 엄마들이 만났는데 5월 광주 어머니들이 세월호 유가족 엄마들 한 분씩 손을 잡고 꼭 안으면서 한결같이 하는 이야기가 '그래 다 안다, 다 안다, 내가 다 안다…'였다. 그때 무덤덤하게 갔던 세월호 엄마들이 다 오열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 들어본 말이었다. 그동안에 '힘내세요' 등 수없이 응원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우리 엄마들이 듣고 싶던 말이 이 말이었구나 싶었다.

수십 년 전 자식과 남편을 잃은 백발의 5월 어머님들이 세월호 엄마들을 안아주셨다. 그때부터 세월호 엄마들이 5월 엄마들을 친정 어머님처럼 생각하고 지금도 자주 찾아뵙는다. 그 출발이 된 날이 5월 광주였다."

토크콘서트에서 유경근씨가 예은이의 20세 생일 케이크를 들고 예은이가 있는 추모공원을 방문했을 당시 사진이 나왔다.

"정말 할 게 없었다. 예은이는 쌍둥이인데 (내가) 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한 아이는 앞에 있고 한 아이는 없고…. 생일을 가장 기쁘게 맞이할 아이가 분명 내 앞에 있는데, 한 아이는 챙겨줄 수 없고 아빠로서 딸 생일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생각한 게 한 아이는 아이대로 축하해주고, 예은이만을 위한 케이크를 별도로 만들어주자는 거였다. 그래서 케이크를 만들어 들고 예은이가 있는 추모공원에 갔다. 축하해주고 돌아와서는 또 딸의 생일을 축하해주기도 했다."

25일 오후 서산시민행동은 세월호 유가족 예은아빠 유경근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과 함께 '잊지말아요,그대' 토크콘서트를 열었다.(사진 왼쪽 세월호 국민조사위 박영대 상임연구원, 사진 오른쪽 예은아빠 유경근 집행위원장)
 25일 오후 서산시민행동은 세월호 유가족 예은아빠 유경근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과 함께 '잊지말아요,그대' 토크콘서트를 열었다.(사진 왼쪽 세월호 국민조사위 박영대 상임연구원, 사진 오른쪽 예은아빠 유경근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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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세월호 인양 상황은?
"배의 좌현 쪽 램프가 열려있는 것이 발견돼서 절단했다. 현재(인터뷰 당시) 상황은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 성공했다. 동거차도에서 보면 아주 멀리 있다. 잭킹바지선도 와이어를 풀고 세월호에서 떨어져 나갔고 반잠수선도 모두 부양된 상태다.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인양을 왜 하는 것인지다. '세월호라는 거대한 배가 바다에 있으면 해양오염되니까 건져 올리자' 이런 거 아니다. '세월호가 3년 동안 바닷속에 있으니까, 우리가 너무 오랫동안 못 봤으니까 그리우니까 건져 올리자' 이런 것도 아니다.

인양하는 목적으로 첫 번째는 어떤 경우에도 포기할 수 없는 9분의 미수습자를 찾는 것이다. 두 번째는 침몰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 목적이다. 미수습자분들을 모두 찾고 선체조사를 완벽하게 해낼 수 있을 때 비로소 인양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본다. 따라서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올라오는 배를 보면서 마주하기 싫은 것이 현실이지만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현장으로 가서 가족들과 지켜보았다. 이 모든 과정이 끝날 때까지 저희는 세월호 옆을 벗어나지 않겠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 당시, 헌재 앞에서 (유경근씨의) 발언을 듣고 많은 분이 눈물을 흘렸는데.
"헌재 앞에서 (세월호) 가족들과 있었다. 헌재 결정이 나오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다. 발표하는 중간에 세월호 부분이 탄핵 사유로 인정되지 않아 이성을 잃었다. 이후에 결국에는 박근혜 탄핵 결정이 있었다. 탄핵에 환호를 지른 수많은 시민을 보는 순간 외로웠다. 탄핵을 원했고 좋은 일이기는 했지만, '결국에는 왜 우리만 안 되느냐?' 하는 생각이 들었다. 촛불 시민이 모여 탄핵을 이끌었다. 하지만 촛불이 밝혀질 때마다 우리가 제일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세월호 가족들이 광화문을 잘 지켜주고 싸워줘서 여기까지 왔다'는 거였다. 다들 그렇게 말씀해 주지만 결국 '왜, 정작 탄핵이 결정된 이 순간에 우리는 빠져야 하느냐' 하는 생각이 들어 너무 속상했다.

탄핵 사유로 세월호 7시간을 인용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다. 헌법재판소는 대한민국 가장 높은 기관에 속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곳인데. 검찰도 수사를 제대로 못 하고 특조위도 못 하게 방해받았다.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가 달라져야 하는데 결국은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헌재를 통해서 바랐던 것은 대통령이라면, 대한민국 정부라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장 우선적인 것으로 여기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책임과 의무 지켜야 한다고 선언해주는 거였다. 이것에 소홀하고 지시를 잘못 내리면 정부도 대통령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선언해주기를 바란 것이다. 결국은 인용이 되지 못했다. 속이 불편하지만 다음 기회에 바라는 목적을 위해서 우리가 올바르게 가야 되겠다고 생각한다."

- 현재 가족협의회에서 준비하는 추모사업은?
"사실 문제가 또 하나 있다 추모사업이다. 3주기가 다가오는데 추모사업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 아이들은 경기도를 중심으로 뿔뿔이 흩어져 있다. 추모사업은 유가족이 하는 게 아니라 사회가 하는 것이다. 저희가 해야 할 일이 아니고 여러분들이 해야 할 일이 맞는 거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교육을 바꾸는 일, 단원고등학교를 바꾸는 일은 교장, 학교, 학생들이 해야 할 일이다. 경기도의 교육은 경기도 내 학교, 교사, 학부모가 해야 된다. 그런데 안 하고 있다.

추모사업의 규모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더 훌륭하게 할 것이다. 왜 그럴까? 거기에 어마어마한 수백억 원이 들어가는 납골당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세월호 416 이전과 이후가 달라져야 한다고들 하는데. '뭐가 달라 져야 하나? 막연하게 이야기 하지 말고 뭐가 달라져야 하나요?' 하고 물어보면 우리한테 아무도 여태까지 답을 안 줬다. 단원고 교장도 답을 안 한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먼저 답을 내놔야 할 사람이…. 추모사업은 대한민국 사람들이라면 자연스럽게 찾아와서 즐기고 놀고 이야기하고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궁금하면 들어가서 보고 본 것을 자연스럽게 아이와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안산 추모공원 계획은 2015년에 만들었다. 추모공원이 만들어지면 우리 유가족들이 갈 수 있을까? 대한민국의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아이들에게 선물로 줄 것이다. 그런데도 이런 계획을 갖고 정부와 만나기를 원했지만, 마땅히 이것을 진행해야 할 사람들이 안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직접 하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을 멋있는 곳에 모셔놓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라. 정말 시민들에게 주는 아이들의 선물이라 생각하고 의미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 것이다. 그런것들을 같이 어떻게 하면 진정한 의미의 추모사업이 될 수 있을까 함께 고민해주시기 바란다."

- 인양된 세월호는 목포신항으로 옮겨지게 된다. 앞으로의 계획은?
"애초 해수부가 설명할 때는 (인양에) 13일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일주일 만에 끝나고 있다. 목포신항으로 옮겨져 선체조사와 모든 일정이 끝날 때까지 목포에서 살 것이다. 시민분들도 많이 찾아와 주신다. 그 과정에 정부가 협조를 안 한다고 하면 예상컨대 매우 무리해 보이는, 조금 억지스러운 보이는 행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해해주기 바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질문을 하나 하겠다. 다른 것으로 해석하지는 말고 분명히 강조했지만, 인양의 첫 번째 목적이자 중요한 목적, 어떤 이유라 해도 타협할 수 없는 목적, 어떠한 이유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목적은 '미수습자 9명을 찾는 것'이다. 이것은 어떤 이유에서도 양보할 수 없는 목적이며 과제다. 유가족들도 모두 똑같이 생각하고 있다.

만일 인양 이후에 저희들이 선체조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선체조사를 통해서 침몰의 원인을 밝혀야 한다고 모두가 동의하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만일 어떤 이유에서건 실질적으로 선체조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여러분들은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답을 듣고 싶은 게 아니라 질문을 하는 것이다. 이게 고민인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미수습자 수색보다 선체조사가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경우라도 우리는 가장 먼저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를 찾는 것을 가장 먼저 요구하고 가장 먼저 결과를 볼 것이다. 만약 선체조사를 실질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을 정부로부터 강요 받는다면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매우 큰 고민이다. 같이 공동의 숙제로 좋은 방안이 있으면 알려주기 바란다."

25일 오후 서산시민행동은 세월호 유가족 예은아빠 유경근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과 함께 '잊지말아요,그대' 토크콘서트를 열었다.(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예은아빠 유경근 집행위원장)
 25일 오후 서산시민행동은 세월호 유가족 예은아빠 유경근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과 함께 '잊지말아요,그대' 토크콘서트를 열었다.(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예은아빠 유경근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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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의 진실규명과 온전한 선체인양을 바라며 촛불을 들었던 국민께 전할 말이 있다면?

"오늘 서산시민분들을 만났다. 지난 3년 동안 서산시민뿐만 아니리 온 국민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진실규명을 위해서 미수습자들을 찾기 위해서 이렇게 끝까지 응원했기 때문에 세월호가 인양됐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 정부가 입증할 책임이 있다. 하지만, 결국 정부가 하는 것도 아니고 법이 하는 것도 아니고 결국은 국민이 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이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도 안전한 사회를 바라는 국민의 뜨거운 지지와 열망 응원 이런 게 중요한 힘이 될 것 같다.

인양되고 나서 미수습자 9분을 찾고 선체조사를 통해서 침몰원인을 밝히게 된다. 지금의 정부건 다음에 들어서는 정부건 무조건 믿고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 결국 새로 만들어지는 선체조사위원회에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지지를 보내주시고 힘을 주셔야 선체위원회를 중심으로 미수습자 분들 찾고 침몰원인을 밝혀낼 수 있을 것 같다.

거기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시면 좋을 것 같다. 곧 3주기가 다가온다. 3주기 때는 그동안 함께 고생하고 함께 눈물 흘리며 함께 뛰었던 모든 분이 그날 하루만큼은 뜨거운 마음을 즐겁게 나누면서 풀 것도 풀고 새로운 힘을 얻기를 바란다. 3주기 이후에 새로운 모습으로 저희를 만나주시면 좋을 것 같다. 우리 가족들에게 쉽지 않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지만, 힘 잃지 않고 계속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열심히 싸워나갈 것이다.

안전한 사회가 만들어지고 진실이 밝혀지는 그 날까지 변함없이 이 자리를 지키고 있을 테니, 늘 한 가족처럼 이웃처럼 함께 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거듭 부탁드린다. 고맙습니다."





태그:#예은아빠유경근, #세월호국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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