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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북한산 백운대에 다녀왔습니다. 박무로인해 시야가 좋지 않았지만 산행하기 좋은 날씨여서 많은 사람들이 백운대에 올랐습니다. 이날 산행은 효자비-숨은벽-백운대-위문-용암문-중흥사-중성문-대서문-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로 하였습니다.

집을 나서 3호선 전철 연신내역에서 704번 버스로 갈아 타고 효자비에서 내리니 오전 10시입니다. 숨은벽을 오를 때 저는 효자비에서 내려 조용한 소나무숲길을 통하여 올라갑니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밤골이나 사기막골에서 오르기 때문에 효자비에서 오르는 길은 한가합니다.

등산객들을 거의 만나지 않고 천천히 산을 오릅니다.  20분 정도 걸으니 밤골에서 올라 오는 사람들과 만납니다. 물가에 앉아 간식을 먹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이제부터는 약간 힘든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됩니다. 인천 산악회 회원들이 숨은벽을 오르고 있습니다. 숨은벽 전망대를 숨을 헐덕이며 올라 갑니다.

숨은벽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수봉, 숨은벽, 백운대 모습
 숨은벽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수봉, 숨은벽, 백운대 모습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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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한 절벽 위로 오르는 등산객들
 아슬아슬한 절벽 위로 오르는 등산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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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벽능선을 오르는 등산객들
 숨은벽능선을 오르는 등산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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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벽능선 풍경
 숨은벽능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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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벽 암벽을 오르는 등산객들
 숨은벽 암벽을 오르는 등산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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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벽 전망대에서 바라 보는 인수봉, 숨은벽, 백운대 장관

전망대에 오르니 많은 등산객들이 기념 사진을 찍기도하고 간식을 먹기도 합니다. 여기서 바라 보는 인수봉, 숨은벽, 백운대 모습은 장관입니다. 전망대에 도착하니 12시입니다. 여기서 점심을 먹으면 숨은벽 계곡을 오를 때 힘이 많이 듭니다. 간식을 먹고 숨은벽 계곡을 오른 후에 점심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숨은벽능선은 대부분 암벽길입니다. 또한 오른쪽은 천길 낭떨어지입니다. 이날은 토요일이어서 등산객들이 많습니다. 숨은벽을 오르면서 등산객들 사이에 감탄사가 나옵니다.

"야! 정말 멋있다"하며 기념 사진을 찍습니다. 그런데 가끔 어떤 등산객은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위험한 곳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멋진 사진보다 더 중요한게 안전입니다. 한 무리의 등산객들이 자일과 안전모를 쓰고 숨은벽을 오릅니다. 이들은 숨은벽 암벽을 오르려는가 봅니다. 숨은벽 능선의 끝, 암벽 코스는 암벽 등산 장비를 갖춘 사람만 오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계곡으로 내려가 백운대로 올라 갑니다. 이 길은 너덜지대로 경사도 심하여 힘든 코스입니다. 숨을 헐덕이며 오르다가 쉬기를 반복합니다. 드디어 마지막 계단이 보입니다.

백운대를 오르는 등산객들
 백운대를 오르는 등산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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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풍경
 인수봉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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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풍경
 인수봉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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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 정상에서 바라본 노적봉
 백운대 정상에서 바라본 노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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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초봉과 멀리 원효봉
 염초봉과 멀리 원효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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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으로 가다가 바라본 백운대
 노적봉으로 가다가 바라본 백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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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 풍경
 백운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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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원효봉
 멀리 원효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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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의 이끼
 바위의 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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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문
 중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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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 잎들이 아름답다.
 여린 잎들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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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벽을 오르다가 만난 곤충의 집
 숨은벽을 오르다가 만난 곤충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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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에서 바라 보는 풍경은 언제나 아름답다

숨은벽 계곡을 올라선 후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식사 후 따뜻한 커피가 몸을 녹여 줍니다. 점심 후 백운대를 오르기 시작합니다. 백운대를 오르며 바라 보는 인수봉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비 소식이 있어서인지 인수봉을 오르는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리바위가 있는 곳을 오르며 만경대를 찍고 있는데, 바로 아래에서 암벽을 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백운대 정상에 올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태극기 아래에서 기념 사진을 찍습니다.  백운대 정상에서 어느쪽을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염초봉에서 백운대를 오르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합니다. 스릴을 느끼기 위하여 위험한 코스를 오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안전 장비를 구비하고 암벽을 타는 것은 좋지만, 안전 장비도 없이 위험한 곳을 오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위문을 거쳐 용암문쪽으로 하산합니다. 하산하며 바라 보는 백운대는 그 모습이 장관입니다.

외국인 여성 4명이 앞서 가고 있습니다.  힘들게 산행을 하면서도 백운대를 보며 감탄을 합니다. "nice!" 용암문을 지나 중흥사쪽으로 하산합니다. 급경사 길이어서 스틱을 이용하여 천천히 하산합니다. 길 옆의 바위에 이끼가 석양에 빛나고 있습니다. 작은 이끼지만 석양에 빛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나무에는 연록색 잎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새 잎이 나오기 시작할 때는 북한산 탕춘대가 참 아름답습니다. 2주 정도 지난 뒤에 탕춘대에 올라야 되겠습니다.
천천히 사진을 찍으며 하산해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니 오후 4시입니다.


태그:#백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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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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