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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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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교자상을 놓고 노트북으로 어제 취재한 일에 대해 기사를 작성하고 있었다. 녹음한 내용 들으며 입력하는데다 즉석에서 글을 쓰다보니, 쓰다 지우기도 하여 오후 내내 계속 작업중이다.

옆에서 놀던 개는 처음엔 중간중간 쓰다듬어 주고, 뽀뽀도 해주던 내가 노트북만 보자 대뜸 앞발을 교자상에 올리며, "나 좀 봐요"를 했다. 그런데 몇 번 하자 이젠 동일 수법에 익숙해진 내가 발을 올리든 말든 노트북과 놀자 옆에 방석에서 아예 드러눕는다.

오후 햇볕도 따뜻하니 어느새 개는 눈이 가물가물. 잠을 자더라. 그러다 화장실 가거나, 다리가 저려 발 뻗다가 소리를 내자, 접혀진 귀 하나가 얼른 올라가 요리조리 움직거린다. 그러더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바라본다.

자다가 깨다가를 반복하는데, 자세도 바꿔가며 잠을 자더라. 그 모습이 귀여워 작업하며 잠시 한눈 팔며 사진을 찍어주었다.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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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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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로 '좋아할, 호', '낭만, 랑',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이'를 써서 호랑이. 호랑이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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