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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이 불거진 후 문서 파쇄기 26대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JTBC <뉴스룸>은 15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달청으로부터 확보한 청와대 물품 목록 문건을 근거로 이같이 전하면서 "특히 파쇄기 구입이 태블릿PC 보도 다음 날인 10월 25일부터 집중됐으며, 4개월여간 문서세단기 26대가 청와대로 납품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순실씨의 미르와 K스포츠재단 인사 개입 보도가 나온 지 불과 일주일 뒤인 지난해 9월 27일 파쇄기 2대 구매를 요청했고, 태블릿 PC 보도 다음 날에는 다시 6대를 주문했다.

청와대의 파쇄기 구입은 이후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뉴스룸>은 "최씨가 검찰에 구속된 후인 11월 7일에도 6대, 특검 수사가 진행되던 지난 1월 11일에도 6대,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전날인 지난달 2일에도 6대를 조달청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뉴스룸>은 "최순실 국정 개입 사건이 불거지기 전 6개월 동안은 문서 세단기를 구입한 적이 전혀 없다"면서 "이 때문에 청와대가 수사 단서가 될 수 있는 문건들을 파기할 목적으로 문서세단기를 사들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태그:#파쇄기, #최순실, #백혜련, #청와대, #서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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