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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도 공부만 하기 보다는 여러가지 경험을 많이 해보아야 한다는 시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런 움직임에 맞추어 각 지역자치단체에서는 청소년의 지역 참여 활성화 방안으로 지역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단체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 경기도 남양주시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청소년 명예 기자단 '와부 가온누리 기자단'을 만나봤습니다. 기사 작성은 기본에,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그들이 새로이 업무를 시작하는 3월 초, '별다방'에서 회의를 하는 그들을 어렵사리 만나봤습니다. - 기자의 말

청소년 단체들이 근래 들어 많이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청소년이 앞으로의 사회를 이끌어 나가야 할 주체임을 감안할 때, 청소년들의 사회 참여 활동이 넓어지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

청소년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모인 단체가 있는가 하면, 국가나 지역자치단체 등이 설립한 곳도 있다. 그러한 단체들은 비교적 청소년들이 직접적으로 국가와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넓다는 장점이 존재하여 환영받고 있다.

그 중,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활동하는 '와부 가온누리 기자단'을 만났다. 기사 작성뿐만 아니라 지역을 위해 '헌신하며' 많은 일들을 한다는 그들을 따라다니며 그들의 업무를 살펴봤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기자단은 취재를 직접 나가야죠

Q. 인터뷰에 함께해주셔서 고맙다. 처음으로, 각자 개인 소개를 해줬으면 좋겠다.
강희원 : 와부 가온누리 기자단 단장 강희원이다. 올해 처음으로 기자단을 이끌게 되었고, 만16세로, 고등학교 2학년이다. 기자단은 중학교 2학년때 처음 활동을 시작한 것 같다. 

문지현 : 부단장 문지현이다. 만15세로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기자단에서 단장보다도 더 일 열심히하는 자칭 타칭 '열일꾼'이다.

정유진 : 기자단에서 기획부 부장을 맡고 있는 정유진이다. 만15세에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기자단 활동은 중학생 시절부터 시작했던 것이 지금까지 왔다.

정우진 : 가온누리에서 편집부 차장을 맡고 있는 정우진이라고 한다. 만14세로 올해 중학교 3학년이다. 기자단에서 막내로 자칭 '귀요미'를 담당하고 있다.

박자영 : 홍보부 부장을 맡고 있는 박자영이라고 한다. 만15세로 올해 지역에 위치한 덕소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기자단에서 자칭 '미모'를 담당하고 있다.

Q. 와부 가온누리 기자단은 명예 기자들로 이루어진 단체라고 들었는데, 기자단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하는 업무 등을 소개해주셨으면 한다.
강희원 : '세상의 중심'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가온누리 기자단은 와부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단체로 각자가 기자다. 기사를 작성하여 지역을 홍보하는 등의 업무를 주로 수행하는 청소년 명예 기자 단체이다.

문지현 : 뿐만 아니다. 기사 작성 외에도 많은 일을 하는데, 지역민과 청소년의 끼 개발을 위한 축제 기획과 개최 등의 업무를 지자체와 함께 수행하고 있다.

Q. 각각의 기자단 임원들은 경력이 최소 3년이라고 들었다. 오래 활동한 만큼 기자단의 특징 등에 잘 알고 있을 것 같은데, 소개좀 부탁한다. 
강희원 : 제일 좋은 점은, 기자단에서 기사 작성을 통해서 지역민들의 생활상을 보고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발전을 추구할 수 있다는 보람이 있는 게 최대 장점이 아닌가 싶다.

문지현 : 축제 개최에 기여하여 지역민의 문화 교류에 이바지하며 주체가 되어 축제를 여는 등 뜻 깊은 일을 많이 하고 있는 것도 가온누리의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정유진 : 가온누리 기자단을 하면서 가장 큰 장점은 '봉사시간'이 아닌가 한다. 활동할 때마다 봉사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어서 진학에도 유리하고, 나중에 보면 보람감도 어마어마하다.

Q. 기자단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각각 재미있는 이야기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말해줬으면 한다.
강희원 : 지역 축제 개최를 위해 봉사자들과 함께 하는 일이 많았었는데, 봉사자 관리가 다소 힘들어서 안 그래도 힘든데 더 힘들었던 '안타까운' 경험이 있다.

문지현 : 청소년 축제를 개최하며, 청소년들의 끼를 발산하는 무대를 심사한 것과 주최자의 일원으로써 무대 사회를 봤던 것이 기억난다.

정유진 : 지역 청소년 축제 개최중 지자체 위원님의 부탁을 받아서 <사랑과 영혼> 영화를 패러디한 도자기를 빚는 퍼포먼스를 한 적 있는데 그것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너무 유별난 경험이어서 기억에 오래 남아있다. 

Q. 앞으로 각자 기자단에서 하고 싶은 일이나 개인적인 진로를 소개해줬으면 한다.
강희원 : '소프트웨어 공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혜윰과 같은 소프트웨어 개발 단체나 교내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꿈을 키워나가는 중이다.

문지현 : 앞으로 기자단에서 열심히 활동하며 그 경험을 살려 방송국에서 일을 하는 것이 현재의 진로 계획이다. 

정유진 : 앞으로의 진로는 '방송 PD'를 희망하고 있다. 방송 PD가 되어 사람들의 마음 한자락을 적실 수 있는 드라마 한 편을 기획하는 것이 꿈이다.

정우진 : '항공 정비사'가 꿈이다. 꿈을 이뤄가기 위해 관련 학교에 진학하고 기자단 활동도 열심히 할 계획이다. 

박자영 : 열심히 활동하여 앞으로도 지역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청소년 기자단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이 활동을 통해서 꿈이나 진로 계획을 찾아가는 것이 하나의 심심한 계획이다. 

"더 전문화된 기자, 더 좋은 봉사를 제공하고 싶다"

인터뷰 시작 전, 회의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왼쪽부터 박자영 씨, 정유진 씨, 정우진 씨, 강희원 씨.
▲ "그러니까, 취재 계획이..." 인터뷰 시작 전, 회의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왼쪽부터 박자영 씨, 정유진 씨, 정우진 씨, 강희원 씨.
ⓒ 이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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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 질문이다. 듣기에 2017년은 주요 설립 멤버들이 떠나고 처음으로 운영되는 해라던데, 그 운영계획이나 각오가 있다면 듣고 싶다.
강희원 : 앞으로, 기자 교육을 통해 기자들의 전문성을 끌어올리고, 다양한 행사 참여를 통해 단체를 활성화시키고 각각의 기자들의 참여도를 확충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문지현 : 지금보다 조금 더 기자단의 활동을 구체화하고, 부단장이자 기획부 차장으로써, 지역민들의 더욱 더 원활한 문화 교류를 위해 축제를 더 열심히 기획할 예정이다.

인터뷰를 정리하며, 그들이 알려준 가온누리 기자단의 임시 홈페이지를 열어봤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수준이 상당히 괜찮은 기사들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은 이렇게 그들이 기획하거나 개최한 행사에 직접 발로 뛰는 동시에 취재도 병행하며 기사를 작성한다고 한다. "힘들지만 보람된 일이기에 아직도 한다"는 그들의 공통된 이야기가 있었다.

와부 가온누리 기자단에 대한 설명과 청소년 명예 기자 가입 문의는 와부읍주민자치센터운영실(031-521-6801)로 문의하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인터뷰에 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본 기자는 제보와 인터뷰 요청을 기다립니다. leebrave@outlook.kr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태그:#가온누리 기자단, #경기도, #남양주시, #덕소, #청소년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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