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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일대에서 친박 단체들이 단핵 각하를 주장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일대에서 친박 단체들이 단핵 각하를 주장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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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9일 오전 9시 10분]

[최종신 : 8일 오후 9시 45분]

오후 5시 40분 경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선고 일시를 10일 오전 11시로 발표하자 탄핵각하 촉구 집회장의 분위가가 격해졌다. "박영수, 고영태, 박지원, 문재인은 쓰레기", "종북좌파 작살내자" 등의 구호가 울려퍼졌다.

이날 헌재의 발표를 염두에 둔 듯 장년 여성 강아무개씨는 시민 발언대에서 탄핵 인용을 결정하는 재판관을 "똥개"에 비유하기도 했다. 강씨는 이어 "그날 헌법재판관을 재판하겠다"고 말하며 청중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 연사로 오른 한 장년 남성 시민은 "모레 10시(실제로는 11시)면 얼마 안 남았다. 내가 문자를 받았는데 안창호 대법관(실제로는 헌법재판관) 형이 문재인 캠프에서 일한다고 들었다"고 말하며 "법조계가 다 썩었다"고 하기도 했다. 그러나 탄핵 심판 선고기일이 결정됐다는 소식에 참가자들은 "내일이 발표라고?"하는 등 아직 헌재의 발표 소식을 인지하지 못한 모습도 보였다.

저녁 집회에 등장한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헌재 선고일 발표 뉴스 봤느냐. 이제 오늘, 내일, 모레까지가 우리가 움직일 수 있는 여유의 전부"라며 참가자의 의지를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 대변인은 또 "우리는 그간 16차 동안, 촛불을 완벽히 꺾고 민심 주체세력이 됐다. 헌재도 탄핵 사유 중 하나였던 민심의 주체세력이 바뀐 것을 알 것"이라며 헌재의 탄핵 각하를 주장했다. 그러나 정 대변인이 말한 '민심'은 탄핵 소추 사유가 아니다. 정 대변인은 또 "최후의 결전이다. 내가 죽으면 태극기로 수의를 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최대 500여명 정도가 모였던 참가자들은 오후 7시경 약 240여 명으로, 오후 8시경에는 120여 명 정도로 급감했다. 오후 7시 50분경 몇몇 집회 참가자가 도로를 점거하려 나서자 경찰이 이를 막아섰고,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했다. 당시 상황을 취재하던 <오마이뉴스> 기자는 한 집회 참가자의 발에 둔부를 맞기도 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발표가 예상되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단이 탄원서 제출을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발표가 예상되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단이 탄원서 제출을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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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발표가 예상되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즉각 탄핵을 촉구하는 피켓을 든 세월호 유가족과 단핵 각하를 주장하는 친박 1인시위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발표가 예상되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즉각 탄핵을 촉구하는 피켓을 든 세월호 유가족과 단핵 각하를 주장하는 친박 1인시위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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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발표가 예상되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친박 단체들이 단핵 각하를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발표가 예상되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친박 단체들이 단핵 각하를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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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8일 오후 2시 20분]

"드디어 박영수가 삼류 소설 작가로 드러났습니다."

이날 오전 소규모로 시작한 탄핵각하 촉구집회는 시민발언대로 이어지고 있다. "살 만큼 살았다"며 마이크를 잡은 60대 김아무개(남·경기도)씨는 첫 번째 시민 연사로 무대에 올라 "박영수를 구속하라"고 구호 제창을 유도한 뒤, 박 특검을 삼류 소설가로 폄하했다.

앞서 정광용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대변인은 이날 탄핵 반대 집회 모두발언에서 "우리 초대형 스피커가 저 헌법재판소를 때리도록, 그래서 언론이 아니라 국민들 여론이 어떤지 재판관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하는 것이 오늘 "집회의 전략"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전략'의 연장선에서 정 대변인은 "그래서 오늘의 구호는 단 하나, 탄핵 각하"라고 구호를 통일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발언대에 오른 시위자들도 "헌재는 국회 시녀 일을 그만하라", "박 대통령은 부모도 잃었다, 재판관들은 모르냐"며 정 대변인의 '전략'에 호응했다.

3일 연속으로 예정된 탄핵 반대 집회 첫날인 이날 집회에는 오후 12시 40분경 약 200여 명이 참가 중이다. 예상보다 썰렁한 분위기에 주최 측도 "인원이 너무 적다. 얼른 지금 주변 사람들에게 카톡하고 연락하라. 오늘부터 3박 4일 철야 투쟁이다"라고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집회 도중 주변을 통행하는 시민과 시위대 사이에는 크고 작은 다툼이 발생했다. 특히 오후 12시 20분경 한 장년 남성이 탄기국 집회 차량 앞을 지나가면서 "시끄럽다"고 말하자, 주변 탄핵 반대 시위대들이 순식간에 몰려들어 해당 남성을 밀치고 뒤로 넘어뜨렸다. 이 과정에서 옆에 있던 한 탄핵반대 여성 시위자가 함께 넘어졌다.

경찰의 개입으로 상황이 진정된 뒤 넘어졌던 남성은 탄핵각하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성조기는 왜 들고 난리냐"며 역정을 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발표가 예상되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대통령 측 대리인단 김평우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마치고 자리를 떠나고 있다.
▲ 기자들의 질문에 손사래 치는 김평우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발표가 예상되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대통령 측 대리인단 김평우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마치고 자리를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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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발표가 예상되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대통령 측 대리인단 김평우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발표가 예상되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대통령 측 대리인단 김평우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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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 : 8일 낮 12시 42분]

8일 오전부터 3일 연속으로 예고된 헌법재판소 주변 탄핵 반대 집회 분위기가 썰렁하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발표에 대한 관심이 헌법재판소로 모아지는 가운데,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가 서울 종로구 헌재 인근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연 탄핵 반대 집회는 예상보다 미지근한 분위기다.

10시 시작 예정이던 제 17차 탄핵 반대 집회에 모인 시위 참가자들은 이 같은 분위기에 다소 당황하는 모습도 보였다. 집회 무대가 마련된 탄기국 방송차에도 인원이 없고, 별다른 공지 사항도 전달되지 않자 주변 도로에서 갈팡질팡하는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이에 스피커를 든 한 참가자가 "인원을 좀 모으자"며 안국역 5번 출구 앞으로 집결할 것을 요청하자, 그제서야 참가자들은 함께 이동했다. 이때 5번 출구 앞에 모인 인원은 약 50여 명. 지난 주말 서울광장 앞을 가득 메 때와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발표가 예상되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일대에서 친박 단체들이 단핵 각하를 주장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발표가 예상되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일대에서 친박 단체들이 단핵 각하를 주장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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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발표가 예상되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일대에서 친박 단체들이 단핵 각하를 주장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발표가 예상되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일대에서 친박 단체들이 단핵 각하를 주장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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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발표가 예상되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일대에서 친박 단체들이 단핵 각하를 주장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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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기국 집회 주요 연사 중 한 명인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10시 20분 쯤 현장에 도착했다. 집회 시작 예정 시간인 10시에 비하면 다소 늦은 시각에 검정색 세단에서 내린 정 대변인은, 내리자마자 집회 방송차량 주차 공간을 놓고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정 대변인은 안국역 5번 출구 쪽으로 더 가까이 스피커 차량을 배치하겠다고 했고, 난색을 표하던 경찰은 결국 요구를 들어줬다.

한편, 오늘 헌재 정문 앞 탄핵 반대 1인 시위자들 또한 평소에 비해 다소 참여율이 저조했다. 오전 8시 30분경 단 4명의 시위자만이 태극기와 성조기, 피켓을 들고 있었다. 경찰은 오늘 예정된 탄기국 집회 때문인지 8시부터 병력을 헌재 인근에 배치했고, 안국역 2번 출구 앞에만 병력 30명 이상을 두는 등 평소보다 경계를 삼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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