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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 2.25 전국집중 17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에 참석해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시민들에 손 흔드는 추미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 2.25 전국집중 17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에 참석해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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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바짝 쫓던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기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6일 발표, 지난 24일~25일 양일간 전국 유권자 10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에 따르면 문 전 대표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34.9%, 안 지사가 18.2%로 16.7%p의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희정 '선한의지' 발언에 타격 받았나... 지지율 소폭 하락

특히 문 전 대표와 안 전 지사의 이전 격차는 8.5%p로, 두 주자 간 지지율 격차 폭이 더 넓어졌다. 안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당시 23.3%였던 것에 반해, 5.1%p로 소폭 하락했다. 

안 지사는 특히 연령별로 40대와 30대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9일 부산대 강연 당시 '선한 의지' 발언 논란 등이 관련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에 출마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 물 마시는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에 출마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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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반해 문 전 대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에 올랐다.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14%p 상승한 56%의 적합도를 보였다. 당선가능성 조사에서도 61%의 지지를 얻으며 압도적인 우세를 드러냈다. 문재인(61%), 안희정(13.7%), 황교안(7.1%), 안철수(5.3%), 이재명(2.2%), 유승민(0.5%), 남경필(0.4%) 순이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6%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국민의당을 제치고 2위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9.5% 지지도를 얻었던 자유한국당은 1.9%p 상승, 국민의당(9.9%)을 3위로 밀어냈다. 관련 조사는 유무선(무선 77.1%, 유선 22.9%)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태그:#문재인, #안희정, #유승민, #안철수, #황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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