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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차 범국민행동] 당 토론회 축소 비판 이재명 "라디오로 숨지 말고 얼굴 내밀고 하자!"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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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탄핵 집회를 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후보들이 일상적으로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TV 예능에도 참여하면서 생방송 (TV) 토론회만 안 된다? 국민을 기만하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당 선관위가 결정한 예비후보 방송 토론회의 방식과 일정에 대해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토론분과위원회는 지난 24일 '최종후보 선출까지 탄핵 전 1차례, 탄핵 후 8차례 등 방송 합동 토론회 횟수를 총 9차례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장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청년당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대회' 축사를 마친 뒤 <오마이TV>와 만나 "다른 선거운동은 다 하고 있으면서, 국민에 가장 필요한 토론을 회피하는 것은 편향성 있는 당의 결정"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 시장은 탄핵심판 결정 전 토론회가 TV 토론이 아닌 라디오 토론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왜 (탄핵 결정 전 토론회를) 라디오만 하냐"며 "영상 토론을 줄인 것은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불공정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라디오에 숨지 마라... 당 결정 바꿔야"

또한 이 시장은 "탄핵 전 토론을 세 번 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냐"며 "후보들이 모여서 토론회를 하는 것은 국민들도 편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라디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얼굴을 드러내고 토론해야 국민들이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람들은 토론회를 통해 읽어지는 문장의 내용 보는 게 아니라 표정이나 태도나 진정성을 눈빛을 통해 보고 싶어 합니다. (라디오 토론회는) 90%는 가려지는 겁니다."

이 시장은 "당이 국민의 요구에 따라 상식적인 결정을 할 것이라 본다"며 "특정 후보를 위한 도구가 아닌 법과 상식에 따른 합당한 결정을 하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태그:#이재명, #경선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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