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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제 복원사업이 10년 동안 실시돼 온 가운데, 당진시가 합덕제를 세계관개시설물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관개시설물유산이란 국제관개배수위원회가 역사적·기술적·사회적으로 가치가 있는 관개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 2012년부터 도입한 제도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수원 축만제와 김제 벽골제가 등재돼 있다.

당진시에서는 합덕제를 보호하고, 합덕제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이고자 이달부터 세계관개시설물유산등재를 추진한다. 이에 당진시문화관광과와 정책개발담당관이 협업해 합덕제의 기록물, 영상, 사진 등 사료 정리 및 등재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합덕제 가치 및 정보 관련 회의를 진행했으며 이달 말에는 한국관개배수위원회 소속 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최지연 정책개발담당관 연구원은 "토목, 건축 등 합덕제의 가치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후에는 전문적인 회의를 통해 합덕제가 세계관개시설물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등재 여부는 올해 9월 말 발표된다.

한편 합덕제 복원사업은 토지 및 건물 매입부터 합덕제 정비, 농촌테마공원 조성 등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되며 총 200억2800만 원(국비 25억 원, 시비 175억2800만 원)이 투입된다.

올해의 경우 조경시설 정비 및 농촌테마공원을 조성하는 데에 22억9000만 원이 책정됐다.

정상영 시의원은 "올해부터는 합덕제 복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며 "합덕역이 들어서면 합덕제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고, 사람들에게 재조명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에서 복원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남부권의 경제도 살아난다"며 "최대한 빨리 합덕제가 복원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당진시대 신문사 김예나 기자



태그:#당진, #합덕, #합덕제, #세계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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