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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보기] 정두언 "반기문, 정치교체한다며 MB 왜 만나?" 본방보다 먼저 보는 생방송 팟캐스트 '장윤선·박정호의 팟짱', 19일 '색깔있는 인터뷰'에는 정두언 전 국회의원이 출연했다.
ⓒ 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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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오마이TV <장윤선·박정호의 팟짱>'라고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십시오.

■ 방송 : 장윤선, 박정호의 팟짱
■ 채널 :
오마이TV웹 http://omn.kr/tv
유튜브 http://omn.kr/fjo3
다음TV팟 http://omn.kr/llnx
아프리카TV http://play.afreecatv.com/ohmytv1/185247516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OhmyNewsTV
팟캐스트 _아이튠즈 http://omn.kr/adno _팟빵 http://omn.kr/ayzm
■ 진행 : 장윤선 오마이TV 방송국장
■ 출연 : 정두언 전 국회의원

아래는 19일 장윤선 오마이TV 방송국장과 정두언 전 국회의원이 함께한 인터뷰 내용이다

<색깔있는 인터뷰>

정두언 전 국회의원
 정두언 전 국회의원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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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권에서는 늦어도 3월 이전에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명실상부 조기대선이 가시화되는 국면이 열리는 건데요. 이 가운데 각 정당의 대선 후보들의 움직임이 매우 빨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지난주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은 바른정당의 정두언 전 의원님 모시고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틀린 게 있네요. 전 아직 바른정당에 입당하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 탈당은 했는데 바른정당에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 아직 입당 안하셨나요?
"새누리당 탈당은 했는데 아직 입당은 안했습니다."

- 김용태 의원도 입당 안하셨나요?
"김용태 의원은 들어갔습니다."

- 저는 같이 들어가셨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오보를.
"아니, 그건 제가 제대로 못 알렸기 때문이죠."

- 왜 이렇게 오늘 겸손한 모드로 (웃음)
"원래 그렇습니다."

- 지난주 반기문 총장이 드디어 귀국을 했습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셔서부터 서울역까지 오시는 기간 동안 기자들이 굉장히 힘들었어요. 취재하는 것도 힘들고 상당히 큰 혼잡이 있었고 원래 E출구로 나온다고 했다가 갑자기 F출구로 바꾸는 바람에 기자들이 동선을 바꾸는 일이 벌어졌는데, 우선 반기문 총장 귀국 현장은 어떻게 보셨어요?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건데요. 반기문 총장은 제일 장점이 무게감 아니겠어요. 행보가 잦을 필요는 없고 행보 하나하나가 '역시 다르구나' 이런 걸 보여줘야 되는데 지금 행보를 보면 바쁘기만 하지 무게감이 점점 반비례해서 떨어지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 바쁘게는 움직이시는 것 같아요. 하루에 일정이 어떤 때는 10개도 있더라고요.
"그럴 필요가 없죠. 왜냐면 재고 관리를 해야죠. 결국, 동선과 메시지인데. 하루에 메시지를 한두 개 던지면 되지. 그렇게 바쁘게 되면 언론도 헷갈리잖아요. 오늘은 주제가 뭐지? 이렇게 되면 참모들이 제대로 못하고 있는 거죠."

- 뉴욕에서 서울로 출발하시면서 여러 기자들하고 인터뷰를 하셨는데, 정치교체 그리고 진보적 보수주의 두 가지 담론을 던진 것 같아요. 이 담론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세요?
"담론은 좋죠. 정확한 좌표설정을 한 건데. 그 이후의 행보가 담론하고 하나도 안 맞는다는 거죠. 정치교체한다면서 MB는 왜 만나요. 그게 전혀 맞지가 않고. 구정치를 하지 않고 신정치를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왜 자꾸 구정치 세력하고 어울리고 만나고 하는 건지. 무슨 도움이 된된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가고요. 안 맞는 거죠.

담론하고 동선, 메시지하고 맞지가 않아요. 점점 자기는 여권 후보로 자리매김하고. 정권교체 프레임에 들어가 버렸거든요, 며칠 사이에. 그럼 절대적으로 불리한 거죠. 국민들이 현 여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거의 바닥이잖아요. 대통령 지지율 5%가 보여주듯이. 자꾸 여권 후보로 자리매김받으면서 정권교체론 프레임 속에 들어가버리면 어떡하겠다는 거예요. 내세운 담론하고 하나도 안 맞는 거예요. 그래서 정치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겁니다. 우리나라는 정치전문가하고 교육전문가가 5천만 명 이잖아요. 정치나 교육은 아무나 다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 정치가 그렇게 아무나 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거 보여주고 있는 거예요."

- 기자들도 건질 만한 메시지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없어요.
"메시지도 중요하고 사진도 중요하죠. 사진 하나하나가 이미지를 만드는 건데."

- 턱받이 사진 어떻게 봤어요?
"뭐, 오늘은 어떤 메시지, 이미지로 국민들에게 어떤 무게감을 줄 것인가 보여야 하는데 우왕좌왕하고 있다 싶어요."

- 반 전 총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2분간 통화했어요.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하는데 상황이 이렇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 부디 잘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이런 메시지를 남겼어요. 뭘 잘 대처하란 건지. 이 행간에 담긴 의미가 뭐냐를 두고 설왕설래가 많았습니다.
"의미는 깊이 생각할 필요는 없죠. 저 같으면 그런 이야기할 것 같은데요. 예의상 전화는 해야 되잖아요. 최소한으로 이야기한 거죠. 그 이야기 준비하며 얼마나 고민했겠어요. 저라도 그렇게 이야기했을 것 같아요.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의례적인 거죠."

- 오늘 MB 만나는데요. 의원님께서 정치교체한다면서 MB는 왜 만나냐. 따끔한 충고하셨습니다. 어떤 걸까요.
"계산도 안 맞잖아요. 예를 들어 MB 좋아하는 사람 있겠죠. MB 좋아하는 사람은 반기문 찍지 않겠어요?  MB 좋아하는 사람이 문재인 찍겠어요? MB 싫어하는 사람들은요? 반기문이 MB 만난다고 하면 짜증날 거 아니에요. 뉴스는 되겠죠. 저도 아침 신문에 제가 나오면 기분은 좋아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나온다고 해서 인기가 올라가는 건 아니잖아요."

- 참. 전략적으로 잘못된 선택이다. 지금 MB를 만날 필요도 없는데. 정치적 단순 계산만 해보더라도 이거는 반기문 총장에가 손해다?
"손해죠. 당연히."

- 누가 이런 선택을 하라고 했을까요?
"제가 보니깐 캠프가 엉성해요. 원래 선거는 전략가들이 하는 거지 명망가들이 하는 게 아니거든요. 클린턴 전 대통령은 아칸소주 지사하다가 대통령하겠다고, 29살 스테파노플러스를 찾아갑니다. 또 칼 로브. 조지 부시의 전략가죠. 클린턴 2기 땐 딕 모리스. 이런 사람들이 선거를 치르는 거지. 국회의원 중진들이 선거하는 거 아니거든요. 전직 장관들.

그런 사람들은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하는 거지 그런 사람들이 메시지를 만들고 동선을 짜고 이래서 이렇게 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런 사람들은 그런 거 잘 몰라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내가 반기문하고 더 가깝다' 경쟁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반기문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니라 자기를 위해서 일하는 거죠. '내가 반기문하고 더 가깝다'는 거죠. 서로 못 들어오게 막고. 이회창 때 제가 지겹게 봤어요."

- 2007년에?
"1997년, 2002년 두 번 다 그러더라고요. 캠프에서 하는 일이 10이라면 8은 자기 자리를 지키는 데 애쓰고 2 정도나 일하고 그러는 거거든요. 반기문 캠프가 지금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

- 지금 보면 캠프가 전직 언론인들 있고요. 외교관이 한 블록 있고, 새누리당 의원이 한 블록 있고 그렇다는 것 같아요.
"그런 사람들은 선거운동 해야 할 사람들이지 참모가 아니란 말이예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모여서 자꾸 반기문하고 가까이 가서 눈도장 찍으려고 하고 있으니 뭔 일이 되겠냐 이거예요. 정말 29살짜리 전략가가 있으면 그 사람하고 이야기하면서 일을 꾸며야죠. 전략을 짜고 동선을 짜고 메시지를 만들고. 이미지를 만들고. 그래야 되는데. 의원들하고는 만들면 안 돼요. 원래. "

- 그 분들은 전부 자기 선거하는 분들이잖아요. 자기를 중심으로.
"전문가가 아니거든요."

- 이 분이 오셔서 8일 정도 됐는데 크고 작은 잡음들이 생기는 데 그제 있었던 저녁 술자리에서 있던 때 나온 말이 핵심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공무원인데 내가 돈이 얼마나 있겠냐"하면서 돈 때문에 정당을 택해야겠다는 말을 했어요. 물론 돈 때문에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그런 게 필요하다. 홀로 하려고 하니 금전적으로 상당히 빡빡하다. 그래서 돈 때문에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건 실수가 아니고요. 자기 자신을 보여주는 겁니다. 엄청난 패착을 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뭔가 자기 생각, 전략, 자기 실력 모든 걸 감추고 있어야 하잖아요. 그래야 상대방이 대처를 못하잖아요. 그런데 그걸 쑥 보여줘 버린 겁니다. 그러니깐 실수의 차원이 아니고 엄청난 패착을 한거죠. 첫 단추를 엄청 잘못 껴 버렸어요.

그러니깐 지금 이 양반은 정치권을 자기가 흔들어야 되는데 갑의 지위에 있어야 될 사람이 을의 지위로 스스로 추락해 버린 겁니다. 만회하기 힘들어요. 그러니까 당장 국민의당에서도 '같이하기 어렵다', '문을 닫아버리겠다'. 이러고 갈 데가 바른정당 밖에 없게 돼버렸어요. 자기가 스스로를 왜소화 시켜 버리고 추락 시켜 버린 거죠. 서로 모셔가게 만들어야 되는데 자기가 갈 데가 정해져 버린 거예요. 어떻게 이렇게 빨리 그냥 무너져 버리죠? 저는 그냥 무너져 버렸다고 생각해요."

- 바른정당 입장에서도 황영철 의원 같은 경우는 환영한다는 입장이지만 꼭 모셔야 되는 분이 된 건가요.
"바른정당도 사실 지금 자리를 못 잡고 있잖아요. 새누리당 시즌2 정도로 돼있잖아요. 그 안에서도 패권이 나오고 있고, 사당화가 나오고 있어요. 그런 논란이 나오고 있어요. '남자 박근혜'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

- 남자 박근혜? 유승민 의원이?
"모르겠어요."

- 김무성 의원도 있잖아요.
"새누리당에서 그래서 떨어져 나온 거잖아요. 친박, 패권. 똑같은 모습이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입당을 안하는 겁니다. 몰랐어요?"

- 일부 들었어요. (웃음)
"그러니깐 그 정당이 새로운 정당으로 인식이 안되는데, 그렇게 되면 여권후보가 되는 거죠. 결국 박근혜의 후임 후보가 되는 것 밖에 더 되겠어요?"

- 다른 거 다 떠나서 왜 정치를 해야 되고, 왜 대통령에 출마하려 하는가. 한국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가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보여주기를, 전 뉴욕에서 근사한 뭔가가 나와서 전략적 행보를 할 거라고 봤는데, 지금은 바쁘긴 한데 한국을 바꿀 의제와 어젠다가 없다. 이게 반기문 개인의 한계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이걸 짜주는 사람들, 집단의 힘이 없어서 그렇다고 봅니까?
"집단의 힘이 없죠. 집단의 힘이 없다는 건 개인의 역량이죠. 그 정도 밖에 캠프를 조직할 수 없다는 것도 개인의 한계인 거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8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에 대해 대구 중구청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8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에 대해 대구 중구청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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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율이 귀국하면 엄청 오를 거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체 혹은 하락 추세예요.
"그러니까 컨벤션 효과라고 하잖아요. 드디어 유엔 사무총장하던 분이 대권 후보로 들어왔다. 공항에서 난리가 나고 지하철이 어떻게 되고, 그러면 컨벤션 효과로서 쭉 올라야 되는데 그게 없어요. (웃음) 앞으로 더이상 올라갈 거리가 없을 걸요? 뭐가 있겠어요? 그러니까 굉장히 준비가 안 된 거죠. 의외로. 그렇게 시간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사무총장을 너무 열심히 하셨나? 또 우리나라는 웃겨요. 유엔 사무총장을 세계의 대통령이라고 하잖아요? 정말 촌스런 이야기죠. 원래 유엔 사무총장은 제3세계에서 하죠."

- 저개발 국가들.
"또 미국이 OK해야 되잖아요."

- 그런데 이 분이 트럼프 대통령도 못 만나고 왔어요. 외교관 출신인데 그럼 뉴욕에서 트럼프 만나서 사진 찍고 했어야 되는데, 이걸 못했잖아요.
"아 시도를 했는데? 역시 트럼프군요."

- 그래서 실제로 이 분이 중간에 그만둘 가능성도 있다는 말도 나와요.
"구정 연휴가 지나고부터 답보 상태, 하락세면 제2의 고건이 될 가능성이 있죠."

- 이 문제를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해서 여러 후보가 있어요. 보수가 탄핵 당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당했지만 대한민국 보수진영이 탄핵 당한 게 아니기 때문에 보수의 고민이 커질 것 같아요. 어떻게 이 정국을 타개해나갈 것일까.
"그러니까요. 그 지적이 맞죠. 보수가 망한 게 아니라 보수가 아니기 때문에 보수층이 떠난 거죠. 박근혜 대통령이 무슨 보수입니까? 독재지? 새누리당이 무슨 보수 정당입니까? 그냥 1인 지배 정당이지. 그러니깐 보수층이 떠난 거란 말이에요. 보수층은 살아있기 때문에 지금은 미약하나마 어느 후보가 되면 그 진영에서 소위 우파진영에서 후보가 나오면 어느 정도 밸런싱 효과는 나올 겁니다. 지금보단 훨씬 더 뛰어오르죠. 그렇지만 역부족이 되겠죠. 왜냐면 저는 이제 지금 여권이 이렇게 엄청난 국민적 실망을 주는지 알았으니까 그걸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봐야죠. 염치가 없죠. "

- 어제 오늘 언론 논조가 바뀌기도 하고요. 보수가 새로운 선택을 해야되는데 마땅한 후보가 없지만, 새로운 판을 좀 짜서, 일종의 제3지대론이요, 새로운 정치판을 짜야 된다. 지금 그 전략도 어렵게 됐다.
"제3지대론은 말뿐이지 실체는 없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실체를 봤어요? 말만 무성한 거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현실성이 없어지잖아요. 없잖아요. 물론 이제 막판에 가서 힘이 달리면 연대는 할 수가 있겠죠. 서로 지분을 주고받으면서. 그러려면 각개약진을 할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이제 상상을 해보는 겁니다. 반기문을 포함해서 우파진영에 후보가 있고. 결국 국민의당에선 안철수가 되지 않겠어요? 그럼 배제할 수 없죠."

- 지금까지 보수가 반기문에 모여 뭉쳐야 된다고 하시던 분들이 있고요. 이 양반 곤란할 것 같아서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사람이 나뉘더라고요. 어떻게 갈 거라고 보세요?
"지금까진 반기문이 제일 맞죠. 국민적 지지율이나 구 여권이 우파진영에서 토너먼트를 하든 뭘 하든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죠. 하지만 본선에서 역부족이죠. 그럼 본인이 드랍하거나 연대하거나 제3후보를 모색하거나 하겠죠."

- 어쨌든 이번 선거는 보수에 불리하다? 그래도 '샤이 박근혜', 그 분들이 지금 창피해서 못 말하는 거지만 대선 땐 투표를 하겠다.
"샤이 박근혜가 존재는 하겠죠. 소위 말해서 10년 집권한 결과가 나라 꼴이 우습게 됐잖아요. 전 개인적으로 문재인 후보를 좋아하지 않고, 저 분이 대통령 되면 걱정이 돼요. 문재인 후보도 남자 박근혜란 평이 나오잖아요. 거긴 콘텐츠가 부족해서 그런 평이 나오는 것 같고. 바른정당은 독선적이라고 그런 평이 나오는 것 같은데. 전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에 대해서."

- 안 찍으실 거예요?
"네. 분명히 안 찍을 겁니다."

-지난 번에 박근혜 대통령도 안 찍으셨다고?
"예. 그때 가운데 찍었어요." (웃음)

- 이번에도 가운데 찍으시는 거 아니에요?
"어느 선거하고 달리 이번 선거는 열렬하게 지지하는 후보가 없는 선거가 될 것 같아요. 여태까진 박근혜 열렬하게 지지하고, 이명박, 이회창, 노무현 그랬잖아요. 지금은 할 수 없이 지지하는 선거가 됐어요."

-반기문 전 총장이 어제 불편한 심경을 토로를 했어요. 기자들이 계속 한일위안부 합의에 대한 입장이 뭐냐고 질문이 나오니까 저희 오마이뉴스 조정훈 기자가 집요하게 질문했는데, 그러니깐 조 기자에게 '나쁜 놈들이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는 개인생각도 있지만 여러 생각을 종합해서 질문한 거거든요. "이제 질문받지 않겠다"고 했거든요. 이런 태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말 잘못된 거죠. 이건 내공 부족이죠. 이 정도는 참아 내야죠. 대권을 잡으려면. 옛날에 보면 이명박 후보에겐 침까지 뱉더라고요. 국회 특검 때문에 난리가 났는데 그걸 내가 받겠다며 국회 드들어오는데 당시 여당 지지자들이 가래침을 뱉었어요. 그걸 여기 묻은 걸 닦아내고 했는데 그 정도도 감수하지 않고 어떻게 권력을 잡아요. 내공 부족이죠."

- 굉장히 강도높게 비판하시네요.
"저는 있는 대로 이야기하는 거에요. 왜 있는 대로 이야기하는 걸 독설이라 그러고 비판이라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 정두언 의원은 독설도 비판도 아니고 진실을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제가 진실이라 생각하는 걸 이야기하는 거죠. 있는 대로 이야기하는 게 좋잖아요."

- 지금 대통령이 탄핵된 상황이거든요. 물론 헌법 재판소가 결정 내려야 하는 상황입니다만. 빠르면 2월 중 종결한다는 건데. 지금 여기까지 온 상황 아무도 책임 안 지는 문제가 있어요. 대통령과 대통령 대리인의 태도를 볼 때 아직도 반성을 안하는 거 아니냐.
"열 대 맞고 끝날 걸 백 대 맞고 끝내는 거라고 이야기 했잖아요. 지금이라도 잘못 인정하고 하야를 하고 정치적으로 불구속 재판을 하고 또 재판 결과에 실형이 나오면 어느 정도 고생을 해야죠. 그리고 사면을 하고. 그렇게 하는 게 맞지 않아요? 저렇게 바득바득 우기고 있으면 그 길도 어려운 거죠. 모진꼴을 당할 수 있는 거죠."

- 구속 가능성?
"탄핵 결정되면 자연인으로 돌아가면 실정법 적용 받아야 하는데. 그래서 참 안타까워요. 그걸 떠나서 대통령은 그렇다 치고. 여기에 대해 책임이 자유로운 사람이 없어요. 대한민국에서 박근혜를 안 찍은 사람도 자유롭지 않다고 봐요. 소위 말해 야당도. 그렇지만 여당은 더욱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 반성, 참회와 반성을 하는 사람이 없다. 누가 참회와 반성 했냐면. 새누리당 탈당파 10명만 했어요. 바른정당도 참회와 반성하지 않았어요. 새누리당도 한다더니 저희끼리 싸우고 끝났어요. 그건 정말 잘못된 거죠. 문재인씨는 여기서 자유로운가요? 지난 대선 때 제대로 검증을 못한 거잖아요.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 그 때도 최순실이 살아있었는데요."

- 자료 좀 넘겨주시죠? 문재인 후보 측에.
"저는 무수하게 말했어요."

- 문재인 캠프에요?
"아뇨. 언론에요. 그런데 언론에서 한 줄도 안 썼어요. 저는 이미 2007년 이명박 대통령 되는 것보다 박근혜 안 되는 게 더 중요하다. 되면 큰 일 난다. 집권하고 나서도 끝까지 가기 힘들 거다. 그 이유를 쭉 이야기했죠. 무수하게 말했습니다다. 밤마다. 누구 하나 관심 기울이지 않았어요."

- 정말 이럴 줄 몰랐거든요. 설마했거든요. 국민들이 집단적으로 트라우마 치료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해요. 상상하는 그대로 현실이 되는 이런 상황이거든요. 저는 그 이야기 여쭤보고 싶어요. 새누리당이 인명진 목사가 비대위원장으로 갔잖아요. 그래서 표적 인물을 정했어요. 이른바 진박들. 최경환 윤상현 서청원 홍문종 탈당을 권했는데 안 나갔거든요. 이런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그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아직도 모르는 것 같아요. 정치를 떠나서 인간적으로 어떤 못할 짓을 했는지를 모르더라고요. 자, 보시죠. 그때 선거 상황 돌아보면 야권은 분열돼 있고 새누리당이 너무나 유리한 입장이었어요. 그런데 엽기적인 공천파동을 하면서 진박들이 이상한, 유치한 정치를 하면서 선거를 망가뜨렸어요. 수도권 참패했잖아요. 수도권 후보는 자기가 잘해서 된 게 아니에요. 수도권 당선은 국민의당이 20%를 가져간 곳에서만 당선했어요. 나경원 후보도 국민의당 후보가 19% 가져갔어요. 강북구, 도봉구 이런 곳. 예전에는 서울에서 몰려 있었는데 이번엔 듬성듬성 당선되잖아요.

그게 뭐냐면 국민의당 후보에서 표를 많이 가져간 곳에서만 당선이 되는 거예요. 저도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고생을 다하잖아요. 할 짓 안할지 다해가면서 치르고, 돈도 얼마나 들어가겠어요.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다 떨어뜨린 거예요. 나 혼자만 낙선해 힘든 게 아니라 지금도 울면서 전화가 온다고요. 아직도 분하다고요.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만든 일이다. 진박들이 그렇게 해놓고 미안하단 말 한마디 안하고 적반하장으로 더 유치하게 나갔잖아요. 동네 양아치만도 못한 패거리 정치를 한 거잖아요. 그러면 쫓겨나기 전 스스로 나가는 게 맞죠. 아직도 저러고 있어요. 다음주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 유야무야될 거다. 결국 새누리당은 인명진 목사 뜻대로 안 될 것다는 이야기 나와요.
"나머지 세 명? 글쎄요. 별로 관심 없어요."

- 대한민국에서 새누리당 극우 수구 정당으로 전락할 거다. 역사적으로 존재감 없어질 거다는 분석이 있는 반면 이 국면이 지나면 살아갈 거다, 두 가지 전망이 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반기문 후보가 바른정당에 입당하면 새누리당 대거 탈당해서 바른정당으로 올 겁니다. 그렇게 되면 바른정당이 2당이 되겠죠. 그럼 새누리당은 점점 영남 지역 정당으로 전락해서 나중엔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소멸할 거예요."

- 새누리당 몇 명 탈당할 거라고 봐요? 
"일단 65명이 인명진 목사한테 운명을 맡겨놨다는 거 아니에요?  그 사람들이 실은 반기문만 오면 움직이겠다는 생각을 하는 거죠."

- 최소 65명 이상은 탈당한다.
"최소 65명은 아니겠지만 65명 정도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걸 보여주는 거죠."

- 그러면 바른정당이 확 커지겠네요?
"커지긴 커지겠죠. 그런데 커져봤자 어나더 새누리되거나 새누리 시즌2 되면 무엇이 다르겠어요?"

- 바른정당이 보수 개혁정당을 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기대가 컸어요. 국조특위에서 바른정당 가신 분들이 잘했거든요. 청문회 스타도 많이 나오고. 그런데 별다른 개혁 입법도 없고. 18세 이하 선거연령 인하도 하루만에 입장을 바꾸고.
"18세까지 선거 연령을 인하하면 바른정당이 손해보겠죠. 손해 보니깐 싫다는 거 아니에요. 생각을 바꿔야죠. 18세가 나를 찍게 만들면 되잖아요. 그걸 왜 반대해요. 내가 그 사람들에게 지지 받을 수 있게 바꿔내야죠. 1차 탈당파가 보여준 게 뭐냐 참회와 반성 보여주고, 모든 회의 공개한다 말했어요. 지금 바른정당 모습 보면 새누리당과 다른 게 뭐예요? 다 똑같이 돌아가고 있어요. 또 사당화 이야기가 나오고 패권이 나오고, 줄서기 나오고."

- 한국정치가 체질 개선이 이렇게 어렵나요?
"한국 정치가 실은 오래된 건 아닙니다. 아직도 신생국가입니다. 영국은 마그나 카르타부터 시작하면 1215년인가요, 마그나카르타가. 그때부터 계산하면 천 년 가까이 800년, 900년 됐잖아요. 우리는 한 70년이 채 안 됐어요. 이나마 성숙한 것도 어떻게 보면 대견한 건데. 우리가 바로 선진 민주국가와 비교하니 답답한 거죠."

- 반기문 총장이 바른정당으로 가면 그 정당 후보 될까요?
"전당대회하면 후보는 될 겁니다. 유승민과 경쟁해도 반기문이 되죠."

- 그렇게 보는 이유는 뭡니까?
"지금 지지율을 보면 그렇잖아요."

- 정강정책이나 노선 등 검증해보면 주변에 의혹이 계속 생겨요. 반기문 총장 돕는 정무파트에서는 유엔은 친인척 관리 담당 부서 없어서 그렇다 대통령 되면 민정에서 관리 다른 차원에서 접근이 가능하다고 해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계속 못 밝히고 있어요.
"그러니깐 그것도 안타깝죠. 검증이라는 건 돌이켜보니깐 혹독하게 치러야 되는 거였잖아요. 그걸 우리가 검증하면 '비방한다'며 싫어하는데 싫어할 일이 아닌 것 같아요. 비방이 아니라 철저한 검증을 해야 하는데 대응하는 거 보면 약해요. 박연차 수수도 언론 중재위에 갈 게 아니고 형사고발 해야죠. 유엔 문제도 초기에 차단을 시켜야 하는데 적극적으로 메시지나 나오지 않고 있어요."

- 민형사상 법률대응을 한다고만 했지만 고소고발은 이뤄지지 않고 있고, 박연차 수수 관련해서도 전현직 검찰들이 자료가 있다고 밝힌 상태인데 언론중재위에 걸고 형사고발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전 한국 정치가 너무 한 인물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없는가, 정당정치 정당성보다는 인물 중심론으로 가서 이번 경우처럼 실망하게 되잖아요.
"왜 한국 정치가 인물 중심으로 가느냐는 거죠. 국민들이 그렇게 대해죠. 그게 국민들 수준인 거죠. 내용을 보지 않고 인물을 보니깐 정치의 수준이 이런 것 아니겠어요."

- 언론의 문제는 없겠어요?
"언론도 마찬가지죠. 정책을 이야기하면 언론은 재미 없어 해요. 싸워야지 좋아하지. 싸운다고 욕하면서 싸우면서 기사가 되지 정책을 이야기하면, 제가 예를 들어서 교육혁명의 길을 갖고 있거든요. 누구한테 내놔도 '맞다'고 이야기하는데 그 이야기를 하면 아무도 안 들어요. 재미없어 하지. 그래서 내가 '반기문이 제2의 고건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면 기사가 딱 나오죠."

- 기자들도 정강정책 중심으로, 저희도 그런 게 있어요. 상업주의가 있으니까. 그런 기사 많이 보거든요. 정책기사 열심히 공부해서 기사 써도 조회수가 별로 안나오면 힘이 빠지거든요. 제가 팟짱하며 느끼는 것 하나는요. 우리 국민들이 정책에 대한 관심 상당히 있습니다. 특히 경제정책과 관련해서 교육정책과 관련해서 어떻게 가는가 되게 관심이 많아요. 없는 게 아닙니다. 기자들이 쉽게 풀어서 잘 설명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기자들은 그럴 시간이 없죠. 하루 벌어서 하루 때워야 되니까. 또 저녁 때 술 먹어야 되니까."

- 이번 대선에서도 역시 정치 노선이나 철학이나 정책 대결은 쉽지 않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그러니까 결국은 담론 가지고 싸우는 겁니다. 한 가지, 두 가지 담론. 그러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열세였다가 수도 이전이란 담론을 들고 나와서 판을 주도해 버리잖아요. 결국 역전하잖아요. 담론이라는 게 뭐냐면 논쟁적인 이슈입니다. 다 찬성하는 건 담론이 아니에요. '내가 일자리 만들어 내겠다'는데 '그거 안 되요'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반대가 튀어나오는 담론을 제시해야 되는 거죠. 나 청계천 복원하겠다. '무슨 소리야 말도 안 돼', 수도 이전하겠다. '무슨 소리야 말도 안 돼'. 세상 이게 말이 되냐고 하면서 담론으로 만들어 버린 거죠.

그땐 그렇게 막는 게 아니라 다른 이슈를 제시해야죠. 그거에 대해 반대하면 종속돼서 끌려버리는 거예요. 판 주도권을 빼앗겨 버리는 거죠. 선거판은 담론적 이슈를 제시하느냐. 그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그거에 대해 만들어 낼 생각을 해야지 바삐 다닌다고 해서 안 돼요. 지금 선거전이 벌어진 거거든요. 대선이 시작된 겁니다. 선거전에서 순위가 바뀌기 힘들어요. 서로 열심히 하니까. 쉽게 말해 '똔똔 게임'이라고 하잖아요. 담론적 이슈를 걸어가지고, 이명박 때 시장 때 청계천 복원 걸어서 그거로 시장되고 대통령까지 된 겁니다."

- 저는 버스도 컸다고 생각해요.
"한 개 아니면 두 개예요. 그런 담론적 이슈가 안 나오죠. 군대 문제가 좀 이슈가 되고 있긴 하지만 그게 이제 서로 찬반으로 딱 갈리는 게 아니라 서로 비슷해요. 서로 줄이겠다고 하니까."

- 지금 이 국면에게 반기문에게 찬스가 오게 할 만한 담론은 뭐가 있을까요?
"그게 있으면 제가 나갔죠."

- 있으실 것 같은데. (웃음)
"제가 그럼 대선 출마를 하죠. (웃음) 담론은 담론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담론하고 그 사람하고 맞아야 돼요. 이회창이 '내가 알고 보면 부드러운 사람입니다' 하면 궁합이 안 맞아요. 만약 문재인이 '저 알고 보면 부드러운 사람입니다' 하면 사람들이 고개 끄덕여요. 이명박이 '청계천 복원' 그러니깐 할 것 같다 그러지 김민석이 청계천 복원한다 그러면 '웃기고 앉았네' 그러는 거죠. 본인이 살아온 것과 담론하고 맞아야 됩니다."

- 외교관으로 평생 살았기 때문에 지도자의 선명한 칼라도 필요하고, 늘 사이에 끼어서 조율하는 게 외교관 역할이라면 지도자면 선이 굵어야 되고 결정할 때 확 해줘야 되고 이런 건데, 평생 외교관이었던 분이 이런 일을 할 수 있을까.
"난 답답한 게 유엔 사무총장은 한국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 자리는 글로벌한 자리잖아요. 평양 한 번 방문 못했다는 게 지금도 이해가 안 가요."

- 못 오게 했고 안 받았잖아요.
"지금 유엔 사무총장이 평양 간다고 하면 안 받겠어요?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인으로 비춰졌단 이야기죠. 그러니까 철저하게 유엔 사무총장의 일을 했어야죠. 그럼 북한에서도 입국을 거부할 명분이 없죠. 그런데 무슨 대권 후보니 하니까 거부하는 겁니다. 코피 아난이 평양 방문하는 거 김정은이 왜 반대하겠어요."

- 진짜 말씀하신 대로 유엔 총장 시절에도 별로 좋은 평가를 못 받았잖아요. 외신으로부터.
"좋은 이야기를 되는데, 저 이러다 찍히겠는데요." (웃음)

- 찍히는 거 별로 신경 안 쓰지잖아요.
"신경 쓰이죠. (웃음)"

- 의원님 매력은 적확하게 할 말 하는 데 있다는 평가가 있잖아요.
"너무 적이 많은 것 같아서 외롭더라고요."

- 그럴 땐 많은 언론 매체와 함께 하세요. (웃음) 어쨌든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입국 이후의 행보와 정치 과정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데요. 설 지나면 드랍할 거다는 이야기가 지배적이에요. 의원님도 동의하세요?
"제가 손병관 기자하고 통화하다가 '저래 가지고 끝까지 가겠어?' 해서 드랍한다는 기사가 나갔는데. 드랍하지 않겠죠. 아니 모르죠. 사람인지라. 그런데 어쨌든 간에 설 연휴 지나서 윤곽이 드러나겠죠."

- 설 민심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어떻게 회자되느냐가 클 것 같고요. 다음주에 발표될 여론조사 지지율도 크게 작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우리나라가 정말 위기에 빠졌는데 이럴 때 영웅이 나온다고. 지도자가 나왔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 보여서 안타깝고요. 지도자라는 사람이 난세의 영웅이 되겠다는 포부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 대선이 다가오는 시기기 때문에요 정두언 의원님 모시고 정치분석 하는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수고하셨습니다."


태그:#정두언, #반기문, #팟짱, #오마이TV, #장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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