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와 가수 비가 결혼한다.

배우 김태희와 가수 비가 결혼한다. ⓒ 오마이뉴스


배우 김태희와 비(본명 정지훈)가 5년 간의 교제 끝에 결혼한다.

17일 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편지를 올려 김태희와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뒤이어 김태희는 소속사 루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결혼을 알렸다.

비는 손편지를 통해 "어느덧 데뷔한 지도 1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저와 함께 했던 많은 팬 여러분들 또한 예쁜 숙녀로 혹은 한 아이의 엄마로 훌륭하게 변했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김태희를 말하며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다.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뒤이어 결혼식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 합니다"라고 조촐하게 치를 것임을 알렸다. 김태희 또한 소속사를 통해 비와 같은 입장임을 밝히며 "결혼식은 천주교 성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간과 장소를 공개드리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말씀드린다"고 알렸다.

두 사람은 "책임감 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비) "모범적인 부부로 살도록 노력하겠다"(김태희)고 결혼 이후 본인들의 다짐을 알렸다.

다음은 비의 손편지 전문과 김태희 소속사 입장 전문이다.

 가수 비가 결혼 소식을 손편지로 알렸다.

가수 비가 결혼 소식을 손편지로 알렸다. ⓒ 비 인스타그램


[김태희 소속사 공식 입장]안녕하세요 루아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배우 김태희씨와 정지훈씨가 서로의 가장 소중한 반려자로의 연을 맺을 시기이기에 현재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립니다.

그동안 연인으로서 사랑을 키워오며 마음과 신뢰가 쌓여 드디어 너무도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이기에 결혼식은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천주교 성사로 진행할 예정이며, 양가 부모님들과 본인들의 뜻에 따라 시간과 장소를 공개드리지 못함을 죄송스럽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양가 부모님들과 가족분들만 모시고 작고 뜻깊게 올릴 것이며 예식 후 신혼여행은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실의 아름다운 선물인 자녀는 혼인 후에 천천히 계획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모범적인 부부로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른 여러가지 궁금하실 내용들은 상황마다 정리되는대로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루아엔터테인먼트 올림.

김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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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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