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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120 다산콜센터 상담사 직고용 축하 상생 꽃 달기 행사'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120 다산콜센터 상담사 직고용 축하 상생 꽃 달기 행사'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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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개헌 보고서' 논란과 관련해 6일 추미애 대표에게 모든 결정을 일임했다. 추 대표는 김용익 원장 등에 대한 문책 인사는 지나치다는 쪽으로 의견이 기운 상태다.

안규백 사무총장은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최고위원회에 이번 사건의 진상조사 결과를 보고한 결과, 김 원장의 사표 수리 여부를 추 대표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원장이 직원의 지휘·감독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으니 수리하자"(우상호 원내대표)는 의견과 "문책 인사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더 큰 시련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는 개헌보고서 관련 기사의 제목을 수정했다. 3일 지면 기사에 실린 제목은 "민주 개헌저지 문건, 친문끼리 돌려봤다"였는데, 4일 현재 온라인판 기사에는 "민주 개헌저지 문건 작성 파문"이란 제목이 달려 있다.
 <동아일보>는 개헌보고서 관련 기사의 제목을 수정했다. 3일 지면 기사에 실린 제목은 "민주 개헌저지 문건, 친문끼리 돌려봤다"였는데, 4일 현재 온라인판 기사에는 "민주 개헌저지 문건 작성 파문"이란 제목이 달려 있다.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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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가 이번 사건이 계파 분란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문책 인사로 신속히 매듭짓자는 쪽이라면, 후자는 사건의 본질을 '당을 흔드는 책동'으로 보고있다.

추미애 대표는 회의석상에서 "종편에서 나오는 말만 듣고 (사표를 수리하는 것으로) 결정할 수 있나? 이번 사건에 대해 정확한 팩트를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추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도 "(해당 보고서가 '개헌저지 보고서'라는) 언론 보도에 문제가 많다"며 "여러분들도 보고서를 한번 읽고서 사실에 기반해 기사를 써 달라"라고 말했다.

한 당직자는 "해당 보고서가 특정후보를 위해 개헌을 저지하려는 보고서가 아니고, '친문끼리만 돌려봤다'는 <동아일보> 기사가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며 "다만, 일부 표현들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진 만큼 연구원 차원의 주의 또는 경고가 내려지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태그:#추미애, #김용익, #우상호, #민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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