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자료사진)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자료사진)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중·고교 사회 분야의 시험문제지를 제출하라는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의 요구를 일단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자료제출 요구가 교사의 수업권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면 교육감이 방어해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방향을 잡았으며 일선 학교에도 자료제출을 보류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국회의원이 자료제출을 요구한다고 해서 반드시 응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에 대해 법적 검토를 해 최종적인 입장을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 의원은 전북을 비롯한 전국의 시·도 교육청에 모든 중·고교 국사와 사회 과목의 최근 9학기 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문제지를 제출하라고 요구해왔다.

교사들의 정치적 견해가 시험문제에 섞여들어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전수조사를 통해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의도였다.

시험문제지는 전국적으로 10만 장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일선 교육청과 학교에서는 "교사와 학교의 자율에 맡겨야 할 시험문제까지 검열하겠다는 것"이라며 반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태그:#전희경, #전북교육청, #교육감, #시험문제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