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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청소년CEO창업학교에 참여한 안법고 3년 김예원 양이 야무지게 발표하고 있다
▲ 발표하는 청소년 안성청소년CEO창업학교에 참여한 안법고 3년 김예원 양이 야무지게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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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꿈도 없고, 스스로 잘 하는 게 있기나 해?"

어른들의 편견에 "학생들도 스스로 잘한다"는 것을 보여준 행사가 열렸다. 지난 22일 경기안성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16년 경기 꿈의학교 성장발표회'가 열렸다.

경기도교육청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 꿈의학교'를 모집해 실시했다. 안성의 6개 '꿈의 학교'가 '성장 발표회'를 연 것. 학부모와 청소년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는 '꿈의 학교' 프로젝트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활동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꿈의학교에 참여했다가 안성청소년방송팀 앵그리스튜디오에 합류한 두원공고 권재민군이 자신의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
▲ 권재민 군 꿈의학교에 참여했다가 안성청소년방송팀 앵그리스튜디오에 합류한 두원공고 권재민군이 자신의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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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맞춤공예 꿈의 학교(안성맞춤 공예센터를 활용한 공예체험-안성공예가협회), 안성방송 꿈의 학교(안성사람 인터뷰, 먹방, 방송학교운영 - 앵그리스튜디오), 안성인문예술 탐방(지역도서관 활용한 학부모와 함께하는 독서모임 및 문화탐방, 박물관 견학 - 귀부인), 안성청소년CEO창업학교(청소년들의 기업가정신 창업교실 운영과 플리마켓 기획원영 -안성 참살이산업협회), 안성맞춤 진로탐험단(진로유형을 진단하여 해당하는 직종종사자 탐방 - 안성종합사회복지관), 꿈꾸는 또래만화스쿨(일러스트, 만화가, 웹툰 작가 등을 인터뷰하고 제작 체험- 비룡중 이지선 외)' 등 6개 팀이 차례로 발표했다. 

초등생부터 중고생에 이르기까지 자신들의 활동을 PPT와 동영상을 통해 발표하는 순서마다 격려의 박수와 탄성이 쏟아졌다. 그동안 청소년들이 한 활동도 감탄스러웠지만, 청소년들이 준비한 자료를 야무지게 발표하는 모습 또한 놀라웠다.

안성맞춤 진로탐험단 아이들은 초등생으로서 자신들의 발표에 앞서서 재롱을 떨고 있다
▲ 꿈의학교 재롱 안성맞춤 진로탐험단 아이들은 초등생으로서 자신들의 발표에 앞서서 재롱을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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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를 통해 청소년들이 얼마나 꿈을 찾는 자율적인 활동들을 목말라 하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요즘 청소년들의 도전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라 아니라, 꿈을 펼칠 마당이 없었던 것이다. '꿈의 학교'가 일선학교에서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 제도가 되길 바란다.

지난 22일 경기꿈의학교 성장발표회가 열린 안성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엔 자리가 꽉찼다. 이 학교에 대한 열기가 대단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손님들 지난 22일 경기꿈의학교 성장발표회가 열린 안성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엔 자리가 꽉찼다. 이 학교에 대한 열기가 대단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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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게도 이날 격려사에 나선 강무빈 교수학습지원과장(경기도 안성교육지원청)은 "이제는 학교공부만 잘해선 안 된다. 꿈을 위한 다양한 길이 열려야 한다. 이것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에선 내년엔 더 다양하고 많은 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교육지원청 강무빈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경기교육청에서 내년엔 더 다양하고 많은 꿈의학교의 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이런 꿈의학교가 더 활성화되고 저변확대될 것을 시사했다.
▲ 안성교육지원청 강무빈 교수학습지원과장 안성교육지원청 강무빈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경기교육청에서 내년엔 더 다양하고 많은 꿈의학교의 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이런 꿈의학교가 더 활성화되고 저변확대될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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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꿈의 학교, #안성, #청소년, #꿈, #안성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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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목사질 하다가 재미없어 교회를 접고, 이젠 세상과 우주를 상대로 목회하는 목사로 산다. 안성 더아모의집 목사인 나는 삶과 책을 통해 목회를 한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문명패러독스],[모든 종교는 구라다], [학교시대는 끝났다],[우리아이절대교회보내지마라],[예수의 콤플렉스],[욕도 못하는 세상 무슨 재민겨],[자녀독립만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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